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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점점 코로나가 끝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쓰고 다니지만 법적으로는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되고, 뉴스에서도 '종식이 이르다' 이런 말들이 나오니 말이다. 코로나를 지나면서 처음으로 주일 예배 시간에 집에 있어 봤고, 온라인 예배라는 것도 드려보았다. 격리기간이나 열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을 때만 온라인 예배를 드렸다. 처음엔 영 어색하고, 교회를 갈 수 없다는 사실에 코끝이 찡했다. 그러나 어느 새 익숙해졌고, 외출준비의 수고로움을 덜어줘서 편했다. 온라인 예배 시간에 나도 모르게 딴 짓을 하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라기도 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졌지만, 대면예배를 못가도 예배 드릴 수 있다는 게 편리했다. 

22년 라일락 봄호를 읽으면서 '어느 새 익숙해져 버린 온라인 예배를 이제 청산할 때가 왔구나' 싶었다. 교회에서도 온라인 예배를 이제 대면예배로 완전히 바꾼다고 했다. 이 얘기를 듣는 순간 '온라인 예배 없으면 이제 어떻게 하지? 온라인 예배 없을 때는 어떻게 했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예배로 많이 드린 것도 아닌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온라인 예배가 대면예배를 못 드리러 갈 때 대체 할 수 있는 예배로 자리잡았었나보다. 생생한 예배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 대면예배 외에는 없다는 각오를 가지고 온라인 예배와 헤어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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