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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주(雨中走)

2005.08.22 19:03

이승복 조회 수:1474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8월 월례모임은 우중주!

새벽에 강한 비바람이 내리더니 밝아오면서 빗방울이 가늘어졌다.

"비오는데 달립니까?"라는 메세지 한통을 받았다.

"저는 언제나 거기에 있습니다."라고 답신을 보냈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이 비올 때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

시원하게 식혀주는 비를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느껴보지 않은 분은 모를 것이다.

다른 분들에게서 메세지가 오지 않는 것은 마음이 통한다는 뜻이리라.

시간이 되어가자 한분 두분 모이기 시작하여 총 일곱 분이 모였다.

서로 얼굴을 보며 이심전심으로 마음을 나눴다.

벌써 우리 새로남마라톤클럽의 회원들은 달리기로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갑천으로 이동하여 통성기도와 마무리 기도를 드리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몸을 풀었다.

코스를 원래 뛰던 곳으로 잡고 뛰었다.

반환점(갑천대교)이 가까워 오자, 물이 넘쳐 더 이상 갈 수 없다.

약 500미터를 남긴 상태였다.

되돌아 뛰어간다.

출발지점을 지나 다 못간 거리 만큼 더 가서 되돌아온다.

오늘처럼 시원하게 뛰어 본 적이 또 있었나?

가랑비를 맞으면 뛰는 달림이들이 우리들 뿐이랴!

저분들은 모두 달리기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마무리 몸을 정리하고 신촌설렁탕으로 옮겨 조찬을 나누었다.

날씨만 좋았더라면 좋은 월례모임이 되었을텐데...

아쉬움을 남기며 아쉬운 헤어짐을 했다.

날씨가 달리기를 막을 수는 없다.

그 어떤 시험이나 고난이 우리의 신앙을 막을 수 없듯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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