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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사이언스 단축 마라톤" 의 감격

2005.10.10 15:03

정순호 조회 수:1212

날씨는 모처럼 청명한 하늘을 활짝 드러내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듯 맑은 날씨에 우리 팀은 정문술 빌딩 앞에서 9시30분까지 함께 모여 준비 운동을 하기로 했다.
도착하니 같은 유니폼 등판에 커다랗게 새겨진 로고가 새로남 교회를 대표하는 선수처럼 멋지고 훌륭해 스스로 자랑스러웠다.

처음 출전하는 것이라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으로 “3524”라는 번호표를 가슴에 달 때는 떨리는 마음과  비장한 각오로 꼭 완주 하겠다고 다짐 하였다.
비록 짧은 거리지만  내 생애(?)처음으로 마라톤에 입문 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주최측 진행 순서에 따라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푼 다음 카운트다운으로 출발 하였는데 무리에 섞여 상기된 얼굴로 2km쯤 빠른 속도로 달리다 보니 남자 집사님들은 앞서서 뛰더니 보이지가 않았다.
기록 세울게 아니라며 처음 1Km는 같이 뛰어 주는 척(?) 하더니 모두들 나를 버려두고 신기록이라도  낼 것 처럼 앞서서 뛰느라  의리없이 나를  배신하여(?) 결국은 혼자 외롭게 뛰었다.
꼭 꼴찌로 뛰고 있는 것 같아 불안하고 긴장 되어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었고 중간 중간 식수대에 있는 물을 한 모금씩 마시며 조금씩 속도를 조절 하여 뛰게 되었다

내가 뛴다고 벌써 소문이 났는지 경찰들이 모두 나와서 차량을 통제 하고 있었고 차창가로 뛰는 무리들을 내다 보고 있어서 조금은 뿌듯하고 자신이 대견스러웠다.
7Km 를 지나면서 조금씩 힘이 들고 지쳐서 속으로 계속 기도 하며 뛰었다.
정문 입구에서 직원들 몇 명이 서서 위로의 손뼉으로 맞이 해주니 고맙고 반가웠다.

1Km 남겨놓고 이승복 집사님이 응원 하시며 같이 달려주셨는데, 많은 위로와 힘을 얻어전력 질주 했으나 약간의 경사와 오르막길이 너무 힘들어 50m 정도 남겨놓고 허기지고 지쳐서 갑자기 속이 울렁거려  도저히 뛸 수가 없었다.
아침에 바나나 한개와 진한 커피 한잔이 조금은 부족한 식사 였나보다.
걷고 뛰고 를 반복하다 옆에서 이승복 집사님이 계속 뛰어야 한다고 재촉하여 잠깐 힘을 얻어 마지막 힘을 다하여 달리다 보니 전광판 시계가 57분이라는 숫자가 눈에 쏙 들어왔다. 내 기록은 57분 이였다.
온 몸은 지치고 땀으로 흠뻑 젖었지만 모두의 얼굴에는 진한 기쁨이 있었다

하나님 감사 합니다. 멋진 하나님을 찬양 합니다
그 동안 새로남마라톤클럽 회원 모두를 세심하고 꼼꼼히 지도해 주신 이승복 집사님께 모든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함께 참여 하신 남자 집사님들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고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42.195Km 완주를 기대하며 우리 새로남마라톤클럽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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