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점심 식사후 한잠 때리고 4시,
부인,딸과 같이 물 한병들고 운동하러 나왔다
날씨가 너무 너무 좋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같이 천천히 달린다
부인과 딸은 얼마 못가서 처진다
미안했지만 혼자서 앞서 달린다
푸른빛이 더해가는 잔디밭를 뛰는 기분은 넘 좋다
갑천 변에 오니 가족과 나들이 나온 분들의 즐거운 모습들,
평화로운 일요일 저녁이다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 진다
오랫만에 하는 운동이라 몸이 잘  버텨줘야   할 텐데...
스피드를 내 볼려고 하지만 좀처럼 되질 않는다
혼자서 뛰는 달리기는 여럿이 하는 것보다 더 힘이든다
같이 뛰어줄 사람이 있으면 좋으련만..
새마클에 엊그저깨 가입했다
좋은 분들 많이 만났으면 한다
건강을 위해서 같이 달리고, 대회도 나갔으면 좋겠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반환점에 다가왔다
여러곳에서 행사가 진행중이다
모두들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몸이 점점 무거워진다
그래도 끝까지 달린다
드디어 출발점...

거리는 약 12km
수정타운 옆, 한밭대교밑에서 대덕대교,갑천교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
왕복했다. 마라톤 시계가 없어서 시간은 모르겠다
이 코스는 우레탄도 깔려있고 잔디밭도 있고 해서 너무 환상적이다

다음주 일요일 오후 4시에 운동할 분 연락주세요...
(011-462-8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