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말아톤 입문했슴다.
언젠가 한번은 42.195km를 달려보고 싶어 도전장을 내었습니다.
이제 겨우 10km밖에 못뛰었지만 언젠가는 풀코스 완주의 믿음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처음 대회에 참석하여 생소하고 당황스러운 부분도 많았지만 너무 많은 참가자와 다양한 모습의 러너들을 보면서 참석하기를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서 걷는 사람부터 시각장애인과 같이 달리는 사람들, 외다리에 목발을 짚고도 참여한 사람, 부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나란히 달리는 모습 , 온 가족이 같이 뛰는 모습, 국제마라톤 답게 수많은 외국인들... 또 선두 주자의 모습은 완주하고도 힘이 남는 것 같은데 힘들게 힘들게 겨우 들어오는, 그러나 박수 받아 마땅한 완주자들...

달리기를 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뛸수 있는 건강주심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같이 뛸수 있는 동역자를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연습을 시작한지 한달도 한되어 입문할수 있었던 것은 이주훈집사님의 지도가 아주 좋았기 때문으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동반자, 류태자 집사와 함께한 달림이었기에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도전하는 모습이 아릅답다.
현실에 안주하고 살기보다 도전하는 모습이 아릅답지 않습니까? 작은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이루는 성취감을 누리는 사람은 도전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행복인듯 합니다. 특별히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지나시는 분이시라면 마라톤에 도전을 해 보십시오. 꼭 풀코스가 아니더라도 큰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첫 출전이라고 한 수씩 가르쳐주시고 격려해 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경주에서 하프를 도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다른 기쁨이 엄습할것이라 생각되니 벌써 흥분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