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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하프마라톤 도전기

2008.10.08 13:14

최정권 조회 수:1299


지난 봄에 있었던 건강검진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치보다 높게 나와 걱정하던중 같은 다락방 “鐵의 여인” 정순호 집사님의 권유로 7월부터 마라톤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7월부터 일주일에 3일 정도 아파트 옆 공원을 달리면서 몸 만들기(?)를 시작했고, 9월부터는 “새마클”에 가입하여 이승복 집사님의 지도아래 고수 집사님들과 같이 연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안하던 운동을 갑자기 한 탓인지 9월 중순부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생겨 연습량을 줄여야 했습니다.

대회 당일에는 전날 숙면을 취하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달리는 도중 무릎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이 들었지만 애써 스트레칭을 하며 약간의 긴장감 속에 출발의 총성을 기다렸습니다.

초반 5km는 1km에 6분 정도의 페이스에 맞추어 평소보다 약간 늦게 달렸고, 5km 부터는 저를 추월하는 사람보다 제가 추월하는 사람이 많도록 약간 속도를 내어 달렸습니다. 10km를 지나며 시계를 보니 55분대였고 다행히 무릎이 아프지 않아 내심 좋은 기록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15km에 이르자 연습부족의 결과가 나타나면서 숨이 가빠지고 다리의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주님, 저의 다리에 힘을 불어 넣어 주시옵고 매 걸음마다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며 더욱 힘을 내어 달리다 보니 어느덧 골인 지점에 도착하여 저의 6년만의 하프마라톤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서울로 가는 운전을 기꺼이 맡아 주시고 1시간 10분에 하프코스를 완주하신 김성식 목사님, 풀코스를 3시간 40분에 주파하시고도 대전으로 돌아올 때 운전을 하신 이승복 회장님, 그리고 언제나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는 모든 새마클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게으름과 연습부족에도 6년만의 하프마라톤에 1시간 55분이라는 좋은 기록을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무한한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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