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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얀마] 김종기, 조윤경 선교사 기도편지
2022.07.02 11:57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미얀마의 코로나 환자숫자가 줄어들면서 저희가 섬기는 ㅅ알링교회는 3월 셋째 주부터 예배를
회복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평균 월 1회 사역자 가족과 주일학교 어린이들 그리고 성도들을 위해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음식들과 빵을 만들어 나누었습니다. 소망없어 보이는 빈곤한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저희 부부는 한 끼의 식사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준비하여 대접하였습니다. 달콤한 빵을 먹어보는 아이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그리고 한국음식 먹고 너무 즐거워하는 장년들을 보면 땀 흘리며 준비한 저희의 애씀이 마음 가득한 기쁨으로 바뀌곤 했습니다. 매일 계속되는 긴 정전시간과 전기가 들어오더라도 하루에 수십 번 전기가 들어왔다 나갔다를 반복하여 더위에 지쳐가지만 미얀마 현지인들의 궁핍함을 접할 때마다 불편해서 나오는 한숨을 잠시라도 거두게 됩니다.
교회에 성경책이 부족해서 1년 전부터 성경책을 구매하기 위해 애쓰다가 결국 원하는 글씨크기
성경책이 없어서 좀 작은 글씨크기의 성경책 20권을 구입해서 비치하였습니다. 예배에 참석하는 현지인들은 성경, 찬송가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현지 사역자가 주보를 준비하면서 그주 본문말씀과 찬송가를 넣습니다.
예배때에 주보에 나와있는 본문말씀만 읽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하는 것을 현지인들이 알게 하기 위해서 저희는 성경책을 먼저 교회에 비치해 놓았습니다. 또한 교단 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찬양집이 발간되어 찬양집 40권도 구매하여 교회에 비치하였습니다. 예배 시간에 서로 성경말씀을 찾아주는 모습을 보며 성경책을 구하러 여기저기 다닌 보람을 느꼈고 소모임 예배 때 찬양집을 사용하여 함께 가사를 보며 찬양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뻤습니다.
4월 13-15일 무박으로 신학교 산하 교회들이 지역별로 모여서 청소년캠프(중고등)를 은혜가운데 진행하였습니다. 예배로 다시 모이는 몇 주 동안 ㅅ알링 교회에 3년 이상 출석하던 10-20명정도의 아이들이 갑자기 주일 예배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부모들이 반대하여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못 온다는 것입니다. 안타깝고 속상했습니다. 여름성경학교(초등) 시기를 놓고 고심하다가 저희가 한국에 나오기 3일 전에 여름 성경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감사하게도 새로운 아이들을 보내주셔서 30여명의 아이들이 말씀을 듣고 찬양을 배우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학교의 학생들이 성경학교 교사로 섬기기위해 교회에 와서 힘을 다해 진행을 맡아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현재 한국에 잠시 체류하고 있습니다. 아내 조선생의 갑상선 수술 후의 정기검사,
치과치료, 건강 검진, 관절염 등의 병원 검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입국 후 아내 조선생의 무릎, 손가락 관절의 통증이 약간 줄어든 것을 보며, 지난 3년 동안 미얀마의 더운 날씨 만으로도 저희가 많이 지쳤고 건강에도 영향이 미쳤음을 느꼈습니다. 새로운 사람, 언어, 사역, 지속되는 정전 그리고 정치적 어려움 등 어느것 하나 이겨 내기 쉬운 것이 없지만, 주님 주시는 위로와 힘으로 다시 7월말에 출국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과 저녁마다 온 동네에 울려 퍼지는 불경소리가 주님께 드리는 찬양소리로 바뀌어지는 그 날을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함께 해 주시는 교회와 모든 동역자들에게도 주님의 위로하심과 힘 주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 감옥에 있는 교단 내 청년들에게 믿음과 힘을 주옵소서.
2. 사역자의 고향에 있는 집이 6월7일 아침에 군인 총격으로 무너지고 철거되었 습니다.
사역자와 가족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3. 아내 조선생의 무릎, 허리, 손마디 관절 등의 치료가 잘 되게 하옵소서.
김종기, 조윤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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