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자리로.
2023.09.26 10:48
108회 총회를 섬기면서.
김지원 목사
108회 총회를 섬길수 있는 기회를 허락 하신 하나님께 감사 영광 올립니다. 말로만 듣던 총회를 직접 섬기면서 느꼈던 소회를 간략하게 기록합니다. 저의 짧은 고백이 긴 여운이 되어 한국교회 부흥에 작게나마 이바지 하길 소망합니다.
○ 준비
‘교회여 일어나라’는 슬로건으로 준비되는 총회는 준비하는 과정부터가 충만한 은혜가 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매년 있는 행사가 아니라 시대를 움직일 단 한번의 총회가 되기 위해선 길고 깊은 준비가 필요함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D-100일부터 함께 교회는 기도하며 카운팅을 시작 했습니다. 준비를 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지 않으면 명품총회, 환대총회, 개혁총회, 질서총회, 열매총회가 될수 없음을 점점 더 절감하였습니다. 하여 7000기도용사, 300기도 선봉대가 함께 마음다해 기도하였고 이 기도를 통해 교회는 점점 더 하나가 되어 갔습니다.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회의하고 준비하는 모든 과정은 오히려 더 은혜와 감사가 넘치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2주간의 새벽을 통해 주셨던 에베소서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핏 값으로 사신 공교회를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함을 깨닫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헌신
온 교회가 한 마음 되어 총회를 섬기는 헌신에 감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주차장 안내와, 차량 운행을 섬겼습니다. 본당에서 벌어지는 회의를 거의 경험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섬기는 동역자들, 제자반, 사역반 집사님들의 노고를 직접 눈으로 목도 할 수 있었습니다.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뙤약볕 속에서도, 폭우가 내려 온몸이 빗물에 흠뻑 젖었을때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집사님들의 노고를 볼 때, 저의 고됨은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장에 연차를 내고 주차장을 뛰어다니시는 집사님들의 겸손과 헌신에 건강한 교회는 이런 일꾼들로 든든히 세워져 감을 깨달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리더쉽
주차 안내와 운전 중, 총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을 자주 뵈었습니다. 선배님들은 예의 있게 저희를 응대해 주셨습니다. 간혹 주차혼선과 일정의 불편함에 불만을 토로하는 총대님들이 계셨습니다만, 대다수의 총대님들이 품격있게 저희를 대해 주셨습니다. 이는 합동 교단의 리더십이 품위가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총회 회의 또한 이견 들 속에서도 존중하며 화합하여 하나된 명품 총회를 만들어가려는 총대님들의 노력이 있음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중 화룡정점은 회의를 인도해 나가시는 담임목사님의 노련함이었습니다. 자칫 과열 될수 있는 문제를 하나하나 정리해 가시는 모습. 감정이 격화 될 수 있는 민감한 의제들을 깔끔하게, 위트 있게 처리하시는 담임목사님의 연륜과 지혜를 확인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08회 총회를 준비하며 섬길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그 영광스러운 자리를 섬김으로 성숙하고 성장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이번 108회기에 한국교회가 더욱 일어나고 비상하는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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