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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27기 여낮사역반 선교지 탐방

2023.10.11 23:12

이슬기M 조회 수:343 추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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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하고 좋았던 10월의 첫 번째 토요일,

남녀 사역반이 모두 모여 전라남도 신안으로 선교지 탐방을 떠났습니다.

출발 전에 비전광장에서 담임목사님과 기념 촬영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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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로 3시간을 달려 도착해서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문준경 전도사님 순교기념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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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경 전도사님은 17세의 어린 나이에 증도로 시집을 왔지만

남편이 소실을 얻어 그녀는 생과부처럼 살았습니다.

결혼한 여자로서 남편에게 사랑받지 못했고 아이를 갖지 못하는 설움을

그보다 더 큰 참 사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회복한 후에

자신이 만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섬 사람들에게 전하며

일평생을 전도와 섬김으로 살아가셨습니다.

유명한 일화 중에 증도리에 장질부사(염병)로 죽어나가는 사람이 속출했는데

장례조차 치르지 못할 때 본인은 홀몸이라 언제 죽어도 괜찮다며

환자의 집에 들어가 시체를 옮겨 나르고 살아있는 사람들을 치료하신 일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배고픈 자에게 밥이 되고,

헐벗은 자에게 옷이 되어주고,

외로운 자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병든 자에게 약이 되어주는 

그녀의 그런 진실한 사랑의 섬김을 본 사람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한 알의 밀알 같은 그녀의 삶을 통해 많은 열매가 맺혀졌습니다.

문준경 전도사님의 20년간의 헌신을 통해서

전남 신안군의 복음화율은 35%,

천국의 섬이라 불리는 증도의 복음화율은 90%가 되었습니다.

신안에 흩어져있는 수많은 섬들을 나룻배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끈질기게 주민을 설득하고 먹이고 입히고 돌보면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충분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애쓰시다가

북한 인민군의 무자비한 죽창과 총에 맞아 순교를 당하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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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두길

문준경 전도사님이 얼마나 이 섬 저 섬 뱃길과 노두길로 걸어 다녔던지

고무신이 1년이면 9켤레나 닳아 없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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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도 목숨도 아끼지 않고 

오직 섬 복음화를 위해 온전히 희생하신 전도사님의 삶을 보며

모두 숙연해지는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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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점퍼를 맞춰 입고 다같이 모여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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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염산교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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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6.25 남침 한국 전쟁 때,

무려 77인의 순교자가 나오게 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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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민군의 총칼에 고통과 희생을 당하면서도

그들 모두는 불평이나 원망의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신들을 죽이는 자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면서

기꺼이 천국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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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수장될 때 이러한 돌들과 밧줄이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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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십자가길을 그대로 따라가신 그분들의 발자취를 바라보며,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염산교회 사모님이 말씀해주신 '순교적 신앙의 사역'을 하리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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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군데의 탐방 일정을 마치고 나니

맛있는 식사와 해변의 멋진 카페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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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우리가 가진 복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깊이 깨닫고 은혜를 받은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안전하게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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