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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라일락 봄호 후기

2024.07.08 11:49

이샤론

'하나님과의 첫사랑 회복'이라는 주제가 뜨뜨미지근해져 있는 나의 신앙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사모가 된 저에게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사모가 될 생각을 했어?', '알고 만났어, 모르고 만났어?', '대단하다!' 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이런 질문들을 들을 때마다 마음 한켠으로 '나도 그냥 한명의 그리스도인일 뿐인 걸, 남편이 목사지 내가 목사는 아니잖아.' 라는 생각으로 한걸음 물러나 나의 역할을 외면했었는데, 발행인 칼럼을 읽으며 '나는 그저 아내일 뿐인가, 동역자인가?'라는 질문이 마음을 찔리게 했고, 사모로서 나의 마음과 태도를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라일락 봄호를 통해 사모로 결단한 나를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위로를 주셨고, 더불어 기도가 사모의 생명임을 알려주시며 기도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채찍질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삶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첫사랑을 늘 기억하며 하나님이 키우시는 사모로서 부르신 소명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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