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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28기 남녀사역반 선교지 탐방

2024.09.24 22:35

윤효근 조회 수:661 추천:22

- 28기 믿음의 선배들을 보고 오다 -

28기 남녀사역반 훈련생 40명이 선교지 탐방을 떠나는 토요일 아침,

전날부터 내린 폭우가 우리의 발걸음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37명의 훈련생과 훈련지도 교역자 3분이 워십센터 1층에 모여 출발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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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를 뚫고 오신 오정호 담임목사님의 기도는 28기 사역훈련생 한명, 한명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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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과 함께 버스안에서 바라본 갑천의 물높이를 보면서 “주님 우리가 가는 길의 안전을 책임져 주시고, 믿음의 선배들이 가신 발자취를 잘 보고 배워올 수 있는 은혜를 주세요” 라는 기도가 절로 나오고 있었습니다.

 

2시간 가까이 달려 도착한 첫 선교 탐방지 군산 구암교회, 구한말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신 선교사님들이 잠드신 곳, 그리고 믿음의 선배들이 나라를 위해 한강 이남에서 최초의 군산 3.1 만세운동을 했던 믿음의 사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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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교회 최태웅 장로님의 우중(雨中) 멋진 해설, 우리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리신 남장로교 7분의 선교사님들의 순교자적 신앙과 기도, 그리고 아름다움 희생에서 얻어진 값진 복음의 열매가 지금에 이르기까지, 짧지만 임팩트 있는 해설로 우리의 지식을 덧입혀 주셨습니다. 전킨 선교사 부부와 드루 선교사 부부의 군산 선교스테이션은 충청, 호남지역의 선교지 교두보로써 교회, 학교, 병원, 성경 학당이 세우는 등 근대문화의 발원지가 되었으며 나라 사랑의 뿌리를 둔 항일 항쟁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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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들이 세웠던 군산 영명학교의 학생들과 교사, 기독교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에 믿음의 선배들의 진정한 나라 사랑 실천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군산에서 일어난 3.1운동의 역사를 돌아본 후, 하나님의 은혜로 비가 그치면서 이후의 일정이 안심되었습니다. 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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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멋진 선교지를 돌아보고, 군산의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 삼삼오오 짝을 지어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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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우리의 마지막 여정의 장소인 서천 마량진, 성경 전래지 기념관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약 200여년 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성경이 전해진 장소로, 우리의 시간여행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영국 동인도회사에 의해 시작되었던 중국과 조선, 일본을 연결하는 해상항로의 개척 중 하나님의 계획이 실행되었던 장소이기에 서천 마량진은 의미가 더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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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전래기념관의 이병무 목사님께서 들려주시는 성경 전래 과정은 다른 지역의 성경 전래 배경인 선교사님들과 함께 전해진 성경이 아닌 먼저 하나님의 말씀이 먼저 들어와 믿음의 씨앗이 한반도 곳곳에 뿌려지고 이후, 선교사님들을 통해 생명의 물이 부어져 이 땅에 믿음의 나무가 더욱더 커지는 과정을 말씀과 함께 잘 들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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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난 후, 정면에서 비춰주는 십자가의 빛으로 바닷가 쪽에 드리워진 십자가상은 성경을 전해 준 영국 배 알세스트호와 리라호가 있던 장소를 가리키고 있다는 설명에 우리 28기 사역반 훈련생들은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놀란 눈과 함께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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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무 목사님의 해설을 기억하면서 이 땅에 전해진 성경 전래 배경과 당시의 성경과 동일한 킹 제임스 성경, 우리말로 번역된 성경의 역사, 선교사님들의 발걸음들을 두 눈에 하나하나 담아가면서 마음에 새기는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예수님의 지상명령(마태복음 28:19-20)인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의 말씀을 따라 이 땅과 이 민족을 살리는 평신도 사역과 믿음의 세대 계승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깨닫게 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두 곳의 선교지를 돌아보면서 200여 년 전 시작된 이 땅에 뿌려진 작은 복음의 씨앗이 흔들림 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자라 믿음의 거목으로 성장하게 해 주신 것에 감사와 함께 평신도 사역 계승의 무게감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짧지만 뜻깊은 하루의 여정을 정리하면서 돌아가는 버스에 몸을 맡기고 잠깐의 쉼 가운데 오늘 하루를 동행해 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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