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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만년10 다락방 노방전도 후기

2024.11.19 12:50

한성엽 조회 수:215 추천:7

안녕하세요? 만년10다락방 한성엽집사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새생명축제를 맞이하고 교재 부록5과까지를 마친 기념으로 저희 만년10다락방에서도 노방전도를 다녀왔습니다. 전도에 대해 다섯 개의 과를 배웠으니 적어도 한 번쯤은 다락방이 함께 적용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2학기를 거의 마무리하는 지금까지 제대로 야유회 한 번 못가서 너무 죄송한 마음이었지만) 순원분들께 조심스레 의견을 내었고 흔쾌히(?)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준비.JPG

  주일에 각 가정에서 전달할 전도지를 가져와서 다락방 모임 시간에 함께 포장했습니다. 단순작업이고 금방 끝났지만 영가족이 함께 영적인 일을 위해 무언가를 함께 한다는 게 참 감사하고 아직 나가지도 않았는데도 벌써 전달을 다 한 것 마냥 뿌듯하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전달할 때 말할 멘트부터 어떻게 할지 서로 의견을 내고 고민하고 하는 모습들 속에서 두렵고 떨리지만 기쁨으로 감당하고자 하는 식구들의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다락방이 다 함께 한밭수목원이나 유림공원에 가서 전도지를 전달할 생각이었는데 다들 주말에도 일정 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아 각자의 시간에 가정별로 흩어져서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뭉치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한다는 표현처럼 그렇게 저희들은 선사유적지, 한밭수목원, 버스정류장, 초원상가, 아파트주변, 국민생활관 등 다양한 곳에 가서 전도지 전달 미션을 완료했습니다. 걱정과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도지를 잘 받아주셨고 대략 30프로정도?만 거절하셨습니다. 다락방 식구들 중 노방전도는 처음이신 가정들도 첨이라 부끄럽고 망설여졌지만 대부분 잘 받아주셔서 상한 마음 없이 기쁘게 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후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저는 특히 반성할 점들도 있었는데 제가 전도지 전달하는 중에 다들 잘 받아주시니까 들뜬 마음에 조급한 나머지 받기를 거절하신 분께 거듭 전도지를 권했고 재차 거절하셔서 찰나이지만 살짝 불편한 상황이 생길 뻔 했었습니다. 담엔 앞서지 않고 그럴 때는 감사합니다~ 하고 바로 지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양손에 전자담배와 스마트폰을 들고 계신 분께 전도지를 드렸는데 그분이 받으시려고 하시다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려서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파손되지 않았고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앞으로는 전도물품을 받을 손이나 여유가 없는 분들께 전달할 때는 더욱 조심해서 안전하게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도1.JPG

전도2.JPG (전도지 전달하는 사진은 불편하실까봐 가급적 찍지 않기로 했습니다.)

 

  후기 글을 올릴까 고민 중에 주일저녁 고신일목사님께서 남다른 서빙철학을 가진 직원분으로부터 잘생겼다는 칭찬의 말을 들으신 것을 아직도 기억하신다는 설교 중 말씀을 듣고 저도 우리 다락방 식구들을 폭풍 칭찬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어 올립니다. 다들 바쁘신 와중에도 기꺼이 순장의 제안에 순종해주셔서 두렵고 떨림에도 담대하게 전도지를 전달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우리의 작은 손길로나마 동참할 수 있음에 기뻤고, 전도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고 나아갔지만 막상 그보다 먼저 우리의 마음 문이 복음으로 열려야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 각자가 더욱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 능력을 믿고 의지하며, 말씀과 기도를 통해 영적으로 무장되어 담대하게 전도하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다락방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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