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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품에 품다

2008.07.24 14:10



처음으로 맡은 엄청나고 커다란 코디라는 자리에, 선교에 마음이 있던지라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과 한편으로는 사역을 준비함에 있어서의 막막함이 가슴 한켠에 자리했다.
일본선교를 준비하는 길게는 6개월 짧게는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어설픈 일처리의 연속과 미리부터했던 염려와 근심등으로 이리저리 많이 치여서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많은 것들을 배우는 시간이였고, 나의 힘으로는 할수 없음을 고백하고 계속적으로 불가능한 순종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구하며 준비할수 있었다.

그렇게 준비해서 도착한 일본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하고 깨끗하고 선진국에 사람이 살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인지라, 과연 이들에게 문제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였다.
하지만, 선교사님을 통해 듣게된, 사람이 살기에 좋은 환경들로 인해 삶의 이유가 없어지고 그에 따라 점점 영혼이 공허해져 종국에 이르러서는 자살과, 살인으로 나타난다고...


선교사님의 말씀이후, 눈에 들어오는 일본인들은 전에 보던 일본인들이 아니였다.  즐겁게 얘기하고 있어도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  그저 겉모습일뿐, 그 영혼은 어둠의 사슬에 묶여 자유롭지 않고, 무거운 짐으로 피폐한 마음이 느껴져 와서, 걸어다닐 때도, 전도지를 나누어줄 때도.. 하나님, 이 일본 땅에 만연한 거짓된 영을 밟으시고, 어둔 세력에 놓인 이들을 복음 가운데 자유케 하소서..... 하는 마음이, 찬양이,, 저절로 나오게 되었다. 또한 이런 맘을 가지고 선교사님과, 교회에 세워진 십자가를 볼때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백성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그들을 위해서 진심으로 중보 할수 있게 되었다.  나는 바란다. 더욱 일본을 품고 중보하는 자들이 많아지기를, 나는 더욱 바란다. 일본의 영혼들이 하루 속히 주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 대학2부 일본 단기선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