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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남뉴스 - 단기봉사



키르키즈스탄 단기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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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키즈스탄의 아름다운 호수 이스쿨의 모습




우리는 기도로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자연이 아름답고 가을 하늘과 더 가까이 있어 보이는 나라 그리고 그곳 사람들을 위하여! 젊고 뜨거운 우리들의 가슴과 두 손안에 하나님의 사랑을 담았습니다. 달리는 차창 밖으로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사역기간 동안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하였습니다.

멀고 긴 여정이었지만 그곳에도 가을의 새벽공기가 차갑게 우리를 먼저 맞아주었습니다. 김민규집사님을 단장으로 한 9명의 청년2부팀은 일 주일간의 사역지인 비쉬켁의 공항에 도착하니, 김OO, 최OO(새로남교회 청년2부 출신)님이 우리들을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키르키즈스탄은 주위에 중국, 카자흐, 우즈벡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소비에트 연방의 한 국가였습니다. 산이 많은 나라로 주민들은 양, 목축업에 주로 종사하며, 러시아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나 기본적으로는 이슬람문화에 속합니다. 수도인  비쉬캑(Bishkek)은 개방화의 물결이 많이 이루어진 곳으로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로 수입, 수출의 관문입니다. 언어는 주로 러시아어와 키르키즈어를 사용합니다.

지난 6월 키르키즈와 우즈벡 민족간의 분쟁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과 정치,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불안한 상태로 이슬람이 그 땅에서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와 준비로 세운 계획들을 가지고 이 땅에 화합과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하였습니다.

키르키즈스탄에서의 사역에는: 1. 장애 학교 사역 2, 한글 학교 사역 3. 지역 문화 탐방의 세가지로 나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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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키즈스탄 사역의 모습들



[장애 학교 사역]
FOK(Friend Of Kyrgyzstan)에서는 한 반에 8명에서 10명의 장애아이들이 4개 학급에 총 40명 정도가 특수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위하여 준비해간 풍선아트, 네일아트, 마스크 팩으로 40명의 장애어린이들과 함께 두 팀으로 나누어 앉아서 즐거운 나눔을 하였습니다. 그 곳 아이들이 준비한 율동과 노래를 함께하며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뜻 깊은 교제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준비한 사진들로 동영상을 만들어 함께 보고, 태권 무 시범과 간단한 태권도 기본 동작과 동요를 가르치며 장애와 나이를 잊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글 학교 사역]
FOK에는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이 90명 정도 됩니다. 주로 17세에서 20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가장 많았으며, 그들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글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한국드라마와 대중가요를 통해 한국을 알기를 희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미리 준비해간 한국소개 동영상을 보여주고, 태권무 시범도 보였습니다. 초급 반 학생들을 위한 한글 기본 낱말 익히기와 주사위 게임, 낚시 게임과 같은 놀이는 쉽고 흥미 있게 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중급 반 학생들을 위해서는 한글 조성 단어 맞추기, 절대음감, 드라마 따라 하기, 한국노래 배우기 등 준비해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그들과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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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키즈스탄 사역의 모습들



[지역문화 탐방]
수도 비쉬켁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을 탐방 하였습니다. 눈만 마주쳐도 부끄러운 듯 웃으며 손을 흔들어주는 마을 사람들… 유목민의 전통 집(보츠위)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우리를 위하여 산 양을 잡았습니다. 아무런 저항도 없이 피 흘리며 죽어가는 양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를 위해 대신 어린 양 되신 예수님을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길 기도 하였습니다.

[이스쿨호수 탐방과 연합신학교, ○○ 가정교회 방문]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이스쿨(Issyk-kul) 호수를 방문하였습니다.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리는 이 호수를 바라보며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는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현지인들이 지도자가 된 교회들을 개척하고, 사립학교인 SR아카데미 아레앨과 연합 신학교를 방문하여 이주희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선교사님은 효과적인 기독교 사회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 FOK(키르키즈의 친구들)이라는 NGO도 만들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 동안이었지만 우리는 보았습니다.
선교사님과 그 가정의 삶이 ‘선교’이었습니다. 같이 기도하며 하나님 안에서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 가정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보았습니다. 인도 하신 땅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을 느꼈습니다. 청년2부 단기 선교팀의 인생에 다시 없는 감동과 선물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뜨거운 성령의 불이 비쉬켁에만 머물지 말고 다른 지역까지 점점 더 확산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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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르키즈 현지인과 함께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