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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 Cambodia

2011.02.15 19:13


We ♥ Cambo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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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지난 1/30(주일)-2/6(주일)까지 청년2부 팀에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7박 9일의 단기봉사를 캄보디아로 다녀왔습니다. 많은 시간 기도로 준비하고 기대한 이번 단기봉사는 인강진 집사님을 지도자로 26명의 청년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인도차이나 반도 남서부 메콩강 유역의 울창한 푸른 나무들의 숲으로 덮여있고 붉은색의 땅은 기름지고 아름다운 나라, 이런 아름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어두움의 세력에 덮여 있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 그래서 중보기도가 필요한 나라 캄보디아, 드디어 비행기로 5시간 후 캄보디아의 프놈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비 포장된 길로 버스를 타고 목적지인 숙소에 도착하니 김정영, 최선화 선교사님이 반갑게 우리를 맞이하여 주셨습니다.

이번 단기봉사의 목적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의료사역과 교육 및 어린이사역, 그리고학교 땅 밟기와 선교현장 체험입니다. 사역을 시작함에 앞서 각 팀원들은 먼저 기도로 준비하고, 주님께서 함께 하여주시리라 믿으며 사역에 임하였습니다. 하루의 마무리를 평가회와 기도로 그 날의 자신의 느낌과 결단을 발표 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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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사역 모습



첫째 날은 어린이사역과 땅 밟기 사역으로, 교회 부속 유치원생 30여명의 아이들에게 준비해간 복음마술, 하나님 나라를 찾아가는 내용의 인형극, 나무걸이에 그림 그리기 등으로 서로의 얼굴을 익히며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16세 이상의 고등학생들이 지내고 있는 청소년 센터에서는 서로 인사를 나누고 축복하며,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믿음 가운데 꿈이 이루어지길 함께 소망하며 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커뮤니티센터의 일일 공부방의 어린이들에게 핸드벨, 마술, 클레이 공예, 고아원 아이들에게는 진료를 받게 하고 약을 나누어 주며, 준비한 난타, 워십, 밀가루 사탕 먹기 등으로 주님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또한 의료 사역팀의 진료로 50여명의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진료와 약을 받았습니다. 기독교 학교 건립을 위한 땅 밟기로 1만 2천평의 부지에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한 걸음씩 우리의 마음을 담아 기도 하였습니다. 팀원 모두가 함께한 첫날 사역에 대한 발표와 평가회에서는  오늘 만났던 영혼들을 위한 기도회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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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사역 모습



둘째 날은 의료사역으로, ‘KANDAL’감옥을 방문하여 교도관들의 보호아래 200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간단한 외과 수술도 진행 하였습니다. 감옥에는 1,000여명의 수감자들이 있고 충분한 양의 약과 질 좋은 약이 없는 관계로 우리 팀이 준비해간 항생제, 소독약, 붕대, 간단한 치료약들을 전하였습니다. 이 사역은 캄보디아 복지부를 통해 김정영 선교사님(NGO)께 부탁드리어 이루어진 사역이었습니다. 의료팀이 사역하는 동안 현지 사역자들은 수감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형식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프놈펜에서 추방당한 시민들이 모여 사는 ’꼭선다이’ 마을을 방문하여 음주, 도박에 젖어있고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와 노력이 부족한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고 어린이들의 손톱도 깎아주며 준비해간 난타, 풍선 터트리기,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으로 서로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아이들의 눈을 보며 “쁘레아예수 쓰릴란 네악나” 서툰 크메르어로 함께 주님을 찬양하는 찬양과 율동을 함께하며, 같이 두 손을 잡고 기도하며 하나님 안에서 한 마음이 됨을 느꼈습니다.
‘HIS CHILD’ 고아원의 우기만 되면 무너지는 둑을 쌓으며, 이곳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아이들로 자라나길 기대하며, 흘린 땀 방울이 헛되지 않으리라 서로 격려하며 즐겁게 일 하였습니다. ‘꼭선다이’ 마을주민들이 주님을 영접하고 그들의 삶이 변화되어 아이들이 되물림 하지 않기를, 고아원 아이들에게 기독교 교육의 중요성 인식과 마을의 혼란과 평화의 회복을 위하여! 감옥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하나님께서 치료의 손길로 그들을 회복시켜 주시도록! 마지막으로 선교사님의 사역의 확장을 위하여 함께 기도 하였습니다.

셋째 날은 버스사역으로, 도심의 빈민층의 아이들에게 개조된 버스 안에서 손톱깎이, 목욕시키기와 핸드벨, 인형극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며 풍선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한 ‘뚜울 크모어이’ 마을을 방문한 의료 사역팀은 위생시설과 물 시설이 좋지 않은 이곳 주민 270여명에게 진료의 손길을 뻗쳐 주셨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준비해 간 색 모래 그림 그리기, 셀로판지 안경 만들기로 흥미를 보이며 따라 하는 아이들에게 간식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순수한 그들의 영혼들을 주님께서 온전히 붙잡아 주시길 간절히 기도 하였습니다.            

선교현장체험 가는 날은, 새벽에 모여 함께 기도회를 갖은 후 킬링필드, 뚜얼슬랭 감옥, 메콩강을 거쳐 앙콜제국의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앙코르 톰을 견학 하였습니다. 앙코르와트는 12세기경에 지어진 사원으로 앙코르는 “도시” 와트는 ”사원”이란 뜻으로 약 37년의 공사기간 만에 완성한 사원도시입니다. 이곳은 예배만 드리던 곳으로 그 웅장함과 섬세한 조각은 불가사리에 속합니다. 우리 모두는 유적지를 돌아보며 이 민족의 놀랍고 훌륭한 문화와 기술 재능들이 헛된 우상을 섬기는, 영적으로 어둠의 세력에 쌓여있는 이 나라를 위해 땅을 밟으며 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태복음 6:33) 말씀을 붙들고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의 주제로 이곳에 온 우리들은 저녁식사 후, 서로 감사와 예배의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캄보디아에 머문 짧은 기간 동안 체험했던 그들의 문화, 습관, 생활 환경들을 통해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에 대해 감사와, 풍요로운 환경에서 찬송하며 예배 드릴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서로 감사 하였습니다. 팀원모두는 이 땅의 영혼들을 위한 복음의 역사가 지금 그 땅에서 시작되고 있음에 또한 감사하며, 하나님의 뜨거운 성령의 불이 캄보디아 전체에 전파되리라 믿고 기도하였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주려고 간 그곳에서, 많은 것을 알게 하시고 마음으로 또 여러 가지 모양으로 헌신하게 하신 것을 주님께 감사 드리며, 영적 리더로서 그 나라를 복음화 할 수 있는 믿음과 사랑의 통로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