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예람들
2011.08.04 10:05
고등부에서는 7월 17일부터 23일 까지, 6박7일의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롬펜으로 단기봉사를 다녀왔습니다. 2008, 2010년에 이어 올해가 3년 차인 캄보디아 단기봉사는 햇수가 더해 감에 따라, 하나님의 주시는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람 55명, 교사11명과 담당교역자인 정민환 목사님을 포함함 총 67명의 사상최대 규모였습니다.
2011년 고등부 단기봉사는 캄보디아 김정영 선교사님의 His International Services (www.hischild-international.com) 사역을 돕는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매년 고등부 예람 들은 단기봉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자신의 비전과 소명을 깨달으며, 믿음의 공동체인 단기봉사팀 안에서 누리는 형제애를 체험하며, 헌신을 실천함으로 그리스도인으로 이 땅에서 감당해야 할 제자의 삶을 경험합니다.
고등부 단기봉사팀이 사역한 김정영 선교사님의 His International Services는 그 사역의 목적을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 받아온 캄보디아의 미래가 캄보디아의 아이들의 기독교 신앙교육에 있음을 바라보며, 이들이 크리스천 지도자로 자라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고아와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도와주는 His child 사역, 기독학교 설립을 위한 His school 사역, 교회개척을 위한 His church 사역으로 이루어졌으면, 고등부 예람 들은 단기봉사기간 동안, 고아원, Daycare, 거리사역, 유치원사역, 노동봉사 등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18일(월요일)은 캄보디아의 어두운 과거를 볼 수 있는 킬링필드 현장방문과 뚤슬렝 박물관 방문, 현재의 캄보디아를 볼 수 있는 프롬펜 시내와 재래시장 방문을 통해 캄보디아를 체험하였습니다.
▲ 캄보디아 왕궁 및 킬링필드 방문
19일(화요일)은 캄보디아 마을방문을 통해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꼭 선다익’이라는 마음을 프놈펜시내에 거주하던 도시하층민들이 도시에서 추방되어 정착한 마을로 150여명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거주하며, 전기•수도도 없고, 악취도 심한 매우 열악한 곳입니다. 현지 선교 팀이 방문하는 날이 유일한 예배와 교육을 받은 날로 고등부 예람 들은 무더위와 불결한 환경에도, 공연과 아이들 돌보기 등은 잘 수행하였습니다. 오후에는 고아원에서 공연을 하고, 고아원 아이들과 식사와 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교제하였습니다. 저녁 평가 및 기도회를 통해 예람 들은 자신들이 느낀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 마을 사역
20일(수요일)은 거리의 아이들 사역과 교회 유치원 공연 등으로 오전사역을 진행하였으며, 오후에는 Daycare에 오는 아이들과 수영장(Water Park)을 방문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대부분 문화적 혜택이 전혀 없는 아이들 이여서 수영장을 처음 오는 것이라고 하였으며, 고등부 예람 들은 그들을 돌보고 놀아주는 일을 통해 섬김을 체험하였습니다.
▲ Daycare 아이들과 수영장 방문
21일(목요일)은 학교부지에서 매번 진행하는 땅 밟기 기도를 하였습니다. 기독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가 들어설 학교부지를 여리고 성 돌기와 같이 심정으로, 일곱 바퀴를 돌며 중보기도를 하는 기도프로그램으로 많은 예람 들이 은혜와 소명을 체험하는 시간입니다. 올해도 많은 예람 들이 땅 밟기 기도를 통해 은혜를 체험함을 고백을 하였습니다. 또한 폭우로 인해 무너진 학교 담을 제거하는 사역을 에 수행하였습니다.
▲ 고아원사역, 청소년센터사역
22일 (금요일)
청소년센터를 책임 맡고 계신 장로님의 평신도 선교사로서의 소명에 대한 특강을 들은 후, 청소년 센터를 방문하여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과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오후에는 전체 평가 회를 통해 67명이 빠짐없이 단기봉사를 통해 얻은 은혜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단기봉사를 통해 지속적인 단기봉사가 주는 많은 은혜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많은 예람 들이 “봉사를 하고 사랑을 나누어주러 왔는데, 도리어 많은 사랑을 얻고 간다” “많은 봉사 준비를 하지 못했는데 많은 은혜를 체험함에 감사하다”는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 하였습니다.
단기봉사를 통해 67명의 단기봉사팀 모두에게 은혜 주시고, 건강히 다녀오게 하심에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단기봉사를 통해 뿌려진 믿음의 씨가 예람 들의 믿음을 성숙을 통해 어떻게 열매를 맺을지를 기대해봅니다.
구성| 새로남 인터넷기자팀, 글, 사진 | 김승일 집사(고등부 교사)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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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희
2011.08.04 17:14
청소년때에 가난한 나라에 가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인듯합니다. 생각이상으로 많은 부분에서 큰 은혜와 성장을 경험하게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봉사한 우리 고등부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적지않은 인원을 데리고 안전하게 잘 다녀온 정목사님과 부장집사님과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교에 참석한 우리고등부 아이들이 평생 연약한 자를 배려하며 선교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 -
윤상덕
2011.08.04 17:17
저의 자녀들도 나중에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면 캄보디아든 어디든 복음이 필요한 곳으로 달려가는 딸들로 기르고 싶습니다.
더운 나라, 생소한 나라에서 고생 많으셨습니다. 인솔하신 정목사님. 정말 고생하셨어요. 뿌려진 씨앗이 어떤 열매를 맺을지 기대됩니다. -
류수영
2011.08.04 20:17
단기 봉사를 가고자 결정하기 전에, 덩달이처럼 그저 목적없이 휩싸여 가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 되어 "하윤아, 엄마는 너를 당연히 보내고 싶지. 엄마가 널 보내고자 하는 목적은 분명한데 너는 왜 가고 싶은데?"라고 물었습니다. 과연 시간들이고 돈 들여서 가려는 이유가 뭔지를.... 그 대답이 제 마음에 아주 들지는 않았지만 보내 놓고 돌아오기까지 하윤이가 돌아와서 희미했던 구원의 확신과 하윤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고 오기를 간구했습니다.
단기 봉사. 갔다 오기를 참 잘 했습니다. 기도한대로 응답하셨습니다.
돌아온 날에 저의 정확한 복음제시를 통해 구원의 확신이 있음을 제가 확인했습니다. 이제 구원의 확신이 없다는 이유로 입교식을 미루지 않겠다는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곳에서의 얘기를 들어보니 과연 지구 어디에 갖다 놔도 잘 살겠구나! 싶을 만큼 대견스러웠습니다. 예쁜 편지지 사다 놓고 그곳에서 보고온 아이들에게 또 선교사님에게 후원금도 보내고 편지도 보내겠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가는 날 비행기에서 만난 캄보디아 사람과 중국 사람과도 벌써 몇차례 메일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잠깐 본 하윤이를 얼마나 격려하고 칭찬하고 힘을 실어 주는지 어미로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 덕에 요즘 조금 열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으로 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하윤이를 보며 기특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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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영
2011.08.04 20:40
하윤이를 보내놓고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신 김의창 선생님, 최택진 선생님, 정지원 선생님, 정원익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며 수고하신 목사님과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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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호
2011.08.05 05:44
하윤이가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큰 애가 고등부때 캄보디아를 간다고 했을 때
왜 무엇을 위해 그곳에 가려 하는지 묻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가서 보고 듣고 생활하면 자연히 깨닫는 바가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러던 아이가 일본에도 다녀오고 스스로 자신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하나님의 비전을 정립하고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영이 하윤이가 더욱 성장하는 모습에 기뻐하고 계실 신집사님,류집사님
뵙고 싶어집니다.
그저 먼 곳에서 안부만 전합니다. ㅎㅎ -
장현주
2011.08.05 10:42
고등부 예람들을 사랑해요^^
새로남국제학교가 기도와 헌신속에 지어져가듯 캄보디아에도 주님의 학교가 아름답게 지어져 감으로 캄보디아의 아이들도 그들의 나라와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쓰임받도록 우리 함께 기도해요. 우리 예람들도 언제나 화이팅!!
윤경호, 김은숙D 집사님^^ 먼 곳에서 소식주심 반갑고 감사드려요. 언제나 강건하시고 승현, 재현, 동현이에게 주님의 동행하심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백은영
2011.08.05 14:42
에고~~이뽀라!!^^ 울 고등부 홧팅!!
목사님&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진영
2011.08.07 10:44
이 글을 읽고있으니.. 캄보디아에 다녀온 예람들의 얼굴에서 은혜가 느껴지네요. ^^ -
김민
2011.08.08 16:52
집사님 글 잘 읽었습니다. 카흐군도 많이 자랐군요... 더욱 듬직해진 모습입니다. ㅎㅎ 더운 날씨에도 예람들과 샘, 목사님 수고 넘 많으셨네요. -
김형훈
2011.08.08 20:34
이 기간을 통해서 예람들이 현재의 생활에 대한 감사함을 회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을 줄로 믿습니다. 우리 모두의 인생이 평생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귀한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목사님, 선생님, 예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