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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곳에 있는 이유 - 청년1부 수련회를 다녀와서..
청년1부 수련회 "위대한 인생을 위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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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1부 수련회 "위대한 인생을 위한 여정"


청년1부에서 두 번째로 맞는 여름수련회. 말씀의 은혜를 마음껏 누리고 온 작년 여름수련회를 떠올리면서 이번 수련회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국팀장으로 섬기면서 수련회를 준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국팀장 사역의 대미(?)를 장식할 ‘여름수련회’. 일정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드는 생각은, ‘빠뜨린 게 없을까’, ‘우리가 이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를 앞두고 준비한 ‘수련회를 위한 새벽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런 걱정들을 다 밀어내 주셨고, 수련회에서 선포되어질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하게 하셨습니다.

대전에서 한 시간 반 정도 운전해서 도착한 청양의 한 수련원. 선발대로 일찍 와서 수련회 최종준비를 하면서 지체들을 기다렸습니다. 전세버스와 각자의 차량으로 수련원에 도착하는 청년1부 지체들을 한분 한분 맞으면서, 그분들의 얼굴에서 기대와 소망을 발견했습니다. 예배팀의 준비된 찬양으로 여름수련회의 말씀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수련회의 주제는 “위대한 인생을 위한 여정”입니다. 캠퍼스 사역에 비전을 품고 열심히 사역하시는 덕성늘푸른교회의 전경호 목사님을 강사님으로 모셨습니다. 전경호 목사님의 파란만장한(?) 사역의 모습들과, 그 안에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 우리는 그 속에서 목사님의 삶을 지금껏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호렙산의 떨기나무에서 모세를 부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잔치는 시작되었습니다. 광야의 삶 가운데 모세를 부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은 청년1부 공동체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꾸준히 해나가는 가운데 세밀하게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우리는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나를 이곳에 있게 하신 그분의 뜻하심과 계획하심이 과연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위대한 인생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도의 제목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인지, 어떠한 존재인지, 듣기는 들었으나 그 분의 존재를 꾸준히 잊고 사는 우리들을 향해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빌립보서 3장의 말씀을 통해서는 ‘무엇을 향해 달려갈 것인가’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목표를 분명하게 정해야 하고, 자기의 수준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실패한 것은 잊어버리고, 열정을 갖고 달려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 가운데 작은 일에 충성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현재 나에게 맡겨진 일을 잘 이해하고 그 직분을 잘 감당하는 것이 위대한 일의 시작이라고 말입니다. 작은 일에 탁월할 것! 작고 보잘것없는 일이라도 기쁨으로 감당할 것!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들로 채워주셨습니다. 

수련회를 마치면서 저는 저 자신에게 계속해서 묻습니다. ‘내가 이곳에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내가 청년1부 공동체에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나를 직장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나를 이곳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과연 무엇인가?’ 이 질문들에 대해, 저는 저에게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지금 듣고 싶습니다.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싶습니다. 

끝으로, 청년1부 공동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들을 소망하고 기대합니다.


구성 | 새로남 인터넷기자팀, 글 | 고원섭 성도(청년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