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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복 박사님



“한계가 챔피언이 된다.”
체조선수에서 의사, ’슈퍼맨 닥터리’
미국 존스 홉킨스 재활의학과 수석 전문의 이승복박사


9/2(금)~3(토), 글로리홀 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사지마비 장애를 딛고 의대에 진학,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꼽히는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 재활의학 수석전문의로 근무하고 있는 이승복 박사님을 강사로 모셨습니다. 그의 강의를 들으려는 청년, 대학부원들과 섬기는 리더들이 가득 홀에 몰려들었습니다. 그는 “한계는 챔피언이 된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새로남 청년, 대학부 연합 “역경을 이기는 리더십”의 주제로 마련된 세미나에서 이승복 박사님은 “항상 주님을 바라보며, 마음에 품고 있는 꿈을 갖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가질 때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가 사지마비 장애를 입은 것은 18세. 부모님 손에 이끌려 그는 8살에 미국으로 이민 갔습니다. YMCA에서 새처럼 날고 착지하는 체조동작에 반해서 시작한 체조, 17세에는 전미체조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습니다. 촉망 받던 그가 ‘88올림픽에 한국대표로 나가기 위해 혼자 무리하게 연습도중 착지 실수로 마루에 턱을 부딪혔습니다.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됐습니다. 이 박사는"바위 안에 숨어서 다시는 나오고 싶지 않았다. 체조선수가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된 내 자신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쓰레기가 된 느낌이었다"고 했습니다. 

분노와 좌절로 9개월을 보낸 그가 다시 희망을 발견한 것은 고되고 긴 재활훈련을 받으면서부터였습니다. 그는"아기처럼 숟가락 집는 법, 옷을 입는 법을 반복 연습하며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자 놀랍게도 꿈이 솟아났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휠체어의 인생에 가두어 둘 수 없다고 생각하여 공부 위주의 삶으로 바꾸었습니다. 자신 같은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따듯한 의사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것도 이 시기입니다.

그는 Larry형제와의 만남을 통해 완전한 복음을 접하게 되었고, 하나님을 인생의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존재의 의미’ ‘나의 정체성’ 나의 가족의 사랑’ 이 모든 것이 하나님 안에 있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공허함을 채워준 메달을 더 이상 필요치 않게 되었으며, 오직 진실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꿈이 생긴다. 꿈은 목표를 만들고 도전하게 한다. 그 과정에서 한계를 만드는 것도 자신이고, 챔피언를 만드는 것도 자신이다.”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 저자)

그는 요즘 네비게이토 선교회의 캠퍼스 사역 간사로 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과 성경공부를 하며 제자 삼는 사역을 활발히 펼치고 있습니다.

이 박사는 세계 어디서나 육체적 영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예수그리스도를 위해 섬김에 영광을 누리는 제자가 되겠다고 헌신하셨습니다. 병원에서는 의사로서 모든 분야에서 주님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사도바울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고 삶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유용하게 쓰임 받길 소망하셨습니다.


구성, 영상 | 새로남 인터넷기자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