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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도 콘서트

2014.01.06 11:40

찌라도 콘서트소록도

산돌 손양원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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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라도 콘서트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할 지라도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 지라도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을 지라도
밭에 먹을 것이 없을 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을 지라도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_하박국 3장 17~18절

지난 5일 저녁에는 평생 나환자들을 위해 사시고 두 아들을 죽인 사람을 양자로 삼아 진정한 용서와 사랑을 보여주신 손양원 목사님을 기리는 “찌라도 콘서트”를 가졌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은 김구 선생이 불러도 애양원을 떠나지 않으며 가장 낮은 곳에서 한센인들과 평생을 함께 보냈고, 신사참배 반대로 6년간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으며, 여수-순천 사건으로 두 아들을 잃는 비극을 보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보복할 수 있었을찌라도, 자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찌라도, 더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을찌라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끝내는 순교를 당하신 손양원 목사님의 모습과 영성에 도전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늘 소망을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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