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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순 홍정옥 선교사의 소식을 한동대 아릴락에서 전합니다 (2006-03-30)
Asia Research Institute of Language and Culture (ARILAC)

791-708, 경북 포항시 흥해읍 한동대 통역번역대학원 아릴락.
(직) 054-260-1701, (휴) 010-6298-8024; jesoon_chung@sil.org ; jschung@handong.edu



“미전도 족속을 위한 언어 관련 전문 사역자 훈련과 지도자 양성”이라는 비전을 품고, 한동대에 정착한지도 8개월이 지났습니다. 통역 번역 대학원 내에 “응용 언어 번역학과”를 신설하여 학사 일정에 맞추어 14명의 학생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매 순간 생소한 일들을 대하면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될지 몰라 주께 드리고 애쓰다 보면 언제 있었느냐는 듯이 차근차근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맛보고 있습니다. 아릴락 첫 14명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도 저희들을 매우 기쁘게 만듭니다.  

예루살렘 대학에서의 빅토: 히브리어를 배우고 있는 빅토 이제 중반기로 접어 들었습니다. 나머지 3개월을 강인한 체력과 인내와 지혜로 잘 감당하여 메께오 부족을 비롯하여 파푸아뉴기니아 전역에서 올라 오는 번역 선교사들을 더욱 학적으로 훈련 시킬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아릴락 교실 확장 공사 & 비품과 장비 구입: 선수 과목 (pre-requisite)인 음성학과, 문화인류학을 2월 18일 종강하고, 2주간의 짧은 휴식이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아릴락 강의실을 확장하는 공사를 마쳤습니다. 교실 칸막이 공사를 해준 한동대를 비롯하여 강의실에 필요한 책/걸상, 복사기, 컴퓨터, 예배용 키보드 등을 동역자들께 감사 드립니다. 이제 20여명의 아릴락 대학원생이 마음껏 수업할 제 1 강의실과 도서관 행정실이 완성되었습니다. 저희에겐 더 공간이 필요하나, 한동대 전체가 공간 확보 전쟁(?)을 치르고 있어 이 문제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세 번째 모듈: Greek 과정이 3월 6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7-8시간 이상의 강도 높은 공부를 학생 모두가 잘 소화하였습니다. 희랍어를 이미 배운 학생들은 4주 동안 중급과정 문장론 전체를 거의 다 훑어 짧은 기간 동안 매우 높은 수준의 결과를 이루었다고 교수와 학생 모두 말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부지 확정: 작년 8월 이사회 결정 이후 교수 요원과 기혼자를 위한 기숙사 부지를 위해 김대식, 김영인 교수님과 함께 한동대 근처를 거의 훑다시피 하여 조사해 오다가 지난 2월에 192평 확정 계약을 하였습니다. 계속 부족한 기숙사 기금과 향후 진행될 공사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릴락 교수진의 활동: 저를 포함한 아릴락 교수진들은 언어 관련 전문 사역자 훈련, 국제 수준의 아시아 교수 요원 인프라 구축, 국제 선교단체 협력 및 지역교회와의 동역이라는 비전을 세웠습니다. 그 전략 중의 하나로 해마다 한동대생 20여명을 달라고 기도해 왔고, 엊그제 언어 관련 사역 오리엔테이션 과정에 21명이 등록하여 향후 12주 동안의 훈련을 받습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이십니다. 또 교회와의 연합 사역으론 부산 수영로 교회의 선교후보생들을 위해 아릴락 교수 요원들이 직접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젊은 인재들이 계속 배출 될 것을 기대해 봅니다.



향후 계획과 일정:

(1)  4월 1일-7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국제포럼 (International Forum of Bible Agencies)에 참석.

(2)  4월 8-14: 마닐라 국제 SIL “효율적인 다국적 팀 위원회” 회의 참석.

정제순 선교사에게 3월이 “바쁜 달”이었지만, 4월은 “잔인한 달”로 다가 왔습니다. 중요한 것에 공란(?)을 채우다 보니 정선교사 계획은 국제회의에서 도착하는 날 오후부터 시작하여 포항 북부교회 (4월 15일), 한동대 강의 (4월 19, 26일), 부산 호산나 (4월 22일), 천안 (4월 24), 청주 (4월 25일), 대구 동산 (4월 28일)으로 이어졌습니다. 우선 4월에 최선을 다하고 5월은 정말 “좋은 아빠 좋은 남편”으로 선교사 보다 우선 순위를 두고 가정에 좀더 충실해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