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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 몽골 최드림, 장사라 선교사 4월 편지
2008.04.23 09:58
봄이 무르익어가는 이 좋은 계절에 새로남 가족 여러분 평안하신지요?
한국의 봄에 비하면 이곳은 여러 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여러분들의 기도 가운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새로남교회와 새로남교회를 통해 파송 받은 저희 가정을 통해 몽골 복음화, 세계 복음화가 더욱 앞당겨지길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의 4월 소식과 기도제목을 전해드립니다.
** 봄의 흙먼지 바람을 경험하다 **
이곳에도 어느덧 봄이 찾아 왔지만 한국의 봄이 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릅니다. 언어학교 선생님이 몽골 사람은 추운 겨울보다 봄을 더 싫어한다고 해서 저희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됐었는데 요즘엔 비로소 그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침만 해도 바람 한 점 없고 청명하던 하늘이 오후가 되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몰아치고 곧 흙먼지가 일어나 10미터 앞을 내다보기도 힘들 정도가 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연유로 몽골 사람들은 이랬다저랬다 갑자기 돌변을 잘하는 사람에게‘봄과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흙먼지 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는 3, 4월에 집중적으로 있고 5월을 지나면서 괜찮아진다고 하니 어서 빨리 봄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 위기 가운데 선 NGO 사역 **
몽골은 사회적으로 개방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선교사 신분으로 입국이 허가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많은 선교사들이 NGO(비정부기구) 설립을 통해 기독교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몽골 정부는 지금까지는 NGO가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기독교사역에 대해 묵인해 주었지만 최근 몽골의 경제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짐에 따라 서서히 NGO의 기독교사역에 대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압박은 NGO를 통해 캠퍼스사역을 10년째 진행해 오고 있는, 저희가 속한 선교단체의 사역자들에게도 가해졌습니다. 지난 3월 NGO 허가기간이 만료되어 기간 연장 신청을 했는데 기독교사역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간 연장이 거부되어 NGO가 공식적으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NGO를 통해 비자를 받고 계시던 선임 선교사 두 가정과 올 3월에 새롭게 합류한 단기선교사 한 명이 몽골을 떠나야 했고, 현재는 한 달간의 여행 비자를 간신히 얻어 다시금 들어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명단이 외국인 관리청의 전산 기록상에 남아 장기 체류 비자 획득이 잘 이루어질 지는 의문입니다. 몽골 정부에서 NGO의 기독교사역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여 사역자들의 비자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진행 중이던 사역이 속히 정상화되기를 소망합니다.
몽골은 열린 추수지역으로 현재 많은 선교사들을 통해 사역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역을 해나감에 있어서 별 문제가 없을 줄로만 생각하고 안일하게 있던 저희에게 이번 일은 마음의 각오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역에 있어서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 후레정보통신대학교 소개 **
내년에 최드림 선교사가 사역을 하게 될 대학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후레정보통신대학교는 감리교 재단의 지원을 받아 2002년 9월,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과학과 등 3개 과에 90명의 학생으로 개교를 하였습니다. 2003년 3월에는 한국의 광운대와 공동학위제도를 통해 석사과정을 개설하게 되었고, 그 후 인터넷비지니스학과 멀티미디어학과 생명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증설하여 지금 현재는 총 6개 학과에 학부생 800여명, 대학원생 30여명, 교직원수 80여명(한국인 교직원이 전체의 1/3)의 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국인 교직원 다수가 개교회에서 파송을 받은 선교사로서 교학업무 외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복음전파 및 신앙지도에 힘씀으로써 첫 졸업생들의 경우 입학 당시 겨우 3%에 불과하던 기독교인 비율이 졸업 당시에는 70%를 넘어서는 놀라운 열매를 맺기도 하였습니다.
최드림 선교사는 교수사역과 교회사역의 유기적인 연합을 통해 학생들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무장된 과학기술인 그리고 그리스도의 충성된 제자로 양성하여, 그들로 하여금 지역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갈 뿐만 아니라 복음전파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선교적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돕고자 합니다.
** 기타 소식들 **
1. 3월31일자로 몽골 한인선교사회에 정식 가입하였습니다.
2. 장사라선교사는 17명의 1학년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학교생활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3. 이슬이는 6개월 조기입학으로 유치원에 들어갔지만 아주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4. 최드림 선교사는 하반기 교회 사역을 위해 3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기독교용어 개인수업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5. 선교사자녀학교 건물이 협소하여 증축(강당 건축)을 하려고 합니다. 현재 운동장이 없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데 강당이 만들어지게 되면 보다 좋은 여건 속에서 아이들이 교육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6. 도시 외곽의 게르(원형천막) 및 판자촌에서 발생하는 매연으로 인해 심각했던 겨울철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몽골 정부에서는 아파트 건립을 통하여 단계적으로 게르 및 판자촌을 없애나가는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합니다.
** 기도 제목 **
1. 영혼을 향한 사랑의 용량이 더욱 커져 가도록
2. 부부간의 연합이 더욱 견고하게 이루어져 예배자와 중보자로서의 삶을 잘 살아가도록
3. 몽골어 회화 능력이 향상되고 사역에 필요한 기독교 용어 습득이 잘 이루어지도록
4. 선교사자녀학교 건물 증축이 8월까지 잘 완료되도록 (건축허가, 재정확보, 진행 등)
5. 하반기부터‘진리의 빛 교회’사역을 하기 위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도록 (사역 분장 및 팀웍, 언어, 성도들과의 관계형성, 차량 구비 등)
6. 선임선교사 두 가정과 단기선교사 한 명의 장기 체류를 위한 방안 및 비자 획득이 한 달 간의 여행비자 기간 동안 잘 이루어지고, 그들의 공백 기간 동안 캠퍼스사역이 현지인 간사 및 리더들에 의해 잘 유지되도록
한국의 봄에 비하면 이곳은 여러 모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여러분들의 기도 가운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새로남교회와 새로남교회를 통해 파송 받은 저희 가정을 통해 몽골 복음화, 세계 복음화가 더욱 앞당겨지길 소망합니다.
저희 가정의 4월 소식과 기도제목을 전해드립니다.
** 봄의 흙먼지 바람을 경험하다 **
이곳에도 어느덧 봄이 찾아 왔지만 한국의 봄이 주는 이미지와는 전혀 다릅니다. 언어학교 선생님이 몽골 사람은 추운 겨울보다 봄을 더 싫어한다고 해서 저희로서는 도무지 이해가 안됐었는데 요즘엔 비로소 그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침만 해도 바람 한 점 없고 청명하던 하늘이 오후가 되면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바람이 몰아치고 곧 흙먼지가 일어나 10미터 앞을 내다보기도 힘들 정도가 될 때가 많습니다. 이런 연유로 몽골 사람들은 이랬다저랬다 갑자기 돌변을 잘하는 사람에게‘봄과 같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흙먼지 바람이 몰아치는 날씨는 3, 4월에 집중적으로 있고 5월을 지나면서 괜찮아진다고 하니 어서 빨리 봄이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 위기 가운데 선 NGO 사역 **
몽골은 사회적으로 개방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선교사 신분으로 입국이 허가되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많은 선교사들이 NGO(비정부기구) 설립을 통해 기독교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몽골 정부는 지금까지는 NGO가 경제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기독교사역에 대해 묵인해 주었지만 최근 몽골의 경제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짐에 따라 서서히 NGO의 기독교사역에 대한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압박은 NGO를 통해 캠퍼스사역을 10년째 진행해 오고 있는, 저희가 속한 선교단체의 사역자들에게도 가해졌습니다. 지난 3월 NGO 허가기간이 만료되어 기간 연장 신청을 했는데 기독교사역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기간 연장이 거부되어 NGO가 공식적으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NGO를 통해 비자를 받고 계시던 선임 선교사 두 가정과 올 3월에 새롭게 합류한 단기선교사 한 명이 몽골을 떠나야 했고, 현재는 한 달간의 여행 비자를 간신히 얻어 다시금 들어와 장기간 머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명단이 외국인 관리청의 전산 기록상에 남아 장기 체류 비자 획득이 잘 이루어질 지는 의문입니다. 몽골 정부에서 NGO의 기독교사역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여 사역자들의 비자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진행 중이던 사역이 속히 정상화되기를 소망합니다.
몽골은 열린 추수지역으로 현재 많은 선교사들을 통해 사역이 왕성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역을 해나감에 있어서 별 문제가 없을 줄로만 생각하고 안일하게 있던 저희에게 이번 일은 마음의 각오를 새롭게 하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사역에 있어서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 후레정보통신대학교 소개 **
내년에 최드림 선교사가 사역을 하게 될 대학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후레정보통신대학교는 감리교 재단의 지원을 받아 2002년 9월,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과학과 등 3개 과에 90명의 학생으로 개교를 하였습니다. 2003년 3월에는 한국의 광운대와 공동학위제도를 통해 석사과정을 개설하게 되었고, 그 후 인터넷비지니스학과 멀티미디어학과 생명공학과 등 3개 학과를 증설하여 지금 현재는 총 6개 학과에 학부생 800여명, 대학원생 30여명, 교직원수 80여명(한국인 교직원이 전체의 1/3)의 대학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한국인 교직원 다수가 개교회에서 파송을 받은 선교사로서 교학업무 외에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복음전파 및 신앙지도에 힘씀으로써 첫 졸업생들의 경우 입학 당시 겨우 3%에 불과하던 기독교인 비율이 졸업 당시에는 70%를 넘어서는 놀라운 열매를 맺기도 하였습니다.
최드림 선교사는 교수사역과 교회사역의 유기적인 연합을 통해 학생들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무장된 과학기술인 그리고 그리스도의 충성된 제자로 양성하여, 그들로 하여금 지역교회를 건강하게 세워갈 뿐만 아니라 복음전파와 사회적 책임을 감당하는 선교적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돕고자 합니다.
** 기타 소식들 **
1. 3월31일자로 몽골 한인선교사회에 정식 가입하였습니다.
2. 장사라선교사는 17명의 1학년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학교생활에 조금씩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3. 이슬이는 6개월 조기입학으로 유치원에 들어갔지만 아주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4. 최드림 선교사는 하반기 교회 사역을 위해 3월부터 매주 수요일에 기독교용어 개인수업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5. 선교사자녀학교 건물이 협소하여 증축(강당 건축)을 하려고 합니다. 현재 운동장이 없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는데 강당이 만들어지게 되면 보다 좋은 여건 속에서 아이들이 교육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6. 도시 외곽의 게르(원형천막) 및 판자촌에서 발생하는 매연으로 인해 심각했던 겨울철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몽골 정부에서는 아파트 건립을 통하여 단계적으로 게르 및 판자촌을 없애나가는 정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합니다.
** 기도 제목 **
1. 영혼을 향한 사랑의 용량이 더욱 커져 가도록
2. 부부간의 연합이 더욱 견고하게 이루어져 예배자와 중보자로서의 삶을 잘 살아가도록
3. 몽골어 회화 능력이 향상되고 사역에 필요한 기독교 용어 습득이 잘 이루어지도록
4. 선교사자녀학교 건물 증축이 8월까지 잘 완료되도록 (건축허가, 재정확보, 진행 등)
5. 하반기부터‘진리의 빛 교회’사역을 하기 위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도록 (사역 분장 및 팀웍, 언어, 성도들과의 관계형성, 차량 구비 등)
6. 선임선교사 두 가정과 단기선교사 한 명의 장기 체류를 위한 방안 및 비자 획득이 한 달 간의 여행비자 기간 동안 잘 이루어지고, 그들의 공백 기간 동안 캠퍼스사역이 현지인 간사 및 리더들에 의해 잘 유지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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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이 사역현장이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복음을 위한 열정, 하나님사랑, 주님사랑 한 마음으로 몽골의 선교현장에서 사명을 감당하시는 선교사님과 가족들의 섬김을 주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큰 사역의 열매가 맺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최 선교사님의 사역의 중보 교구 및 다락방으로서 남 2교구(작년에는 남 1교구였지요) 5개 다락방이 때마다 기도로 섬기겠습니다. 오가는 소식 좋은 소식이 차고 넘치기를 원합니다. 최 선교사님 가정의 사역의 목표가 주님의 공급하시는 능력으로 온전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전용범 장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