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보내는 선교사님께 / 9월 편지 : 가을의 문턱에서

Shalom ~ ^^

가을이 물씬 풍기는 한국이 그립네요. 따뜻한 커피 한잔과 낙엽지는 창가. 가을향기 가득함~ 열매의 계절인만큼 한 해의 열매를 돌아보며 주님을 찾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두 손 모아요.

1. 레고랜드 (8/18, 월)
덴마크가 무엇이 유명할까? 검색을 해보니 ‘레고랜드’가 먼저 뜨더라구요. 정말 가고팠는데, 교통료가 비싼 덴마크에선 상상도 못했죠. 근데 오엠영국의 헌금으로 250여명의 로고스 호프 선교선 선교사 모두 보내주었답니다. 얼마나 감사했던지. 신선한 공기와 신나는 놀이기구로 즐거웠습니다.

2. 금식일 (8/25, 월)
로고스 호프에서는 하루 금식일을 선포했습니다. 모두 하던 일을 내려놓고 하루 종일 하나님을 구하는 것이었죠. 화물선에서 여객선으로 바뀌는 PSSC 허가와 공사를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사역에 들어  가기 전의 영적인 준비. 작년 8끼 금식 이후, 금식을 하면 위통이 느껴져 하진 못했지만, 배 전체가 기도실이 된 듯한 엄숙함이 느껴졌답니다.

3. 방(배에선 캐빈, cabin 이라 함) 옮김, 8/26(화)~
짧은 기간동안 배 생활을 경험하는 STEP 프로그램으로 50여명이 오고, 2년 단기선교사(GA)그룹 77명이 오게 되어서 방을 옮기게 되었어요. 전에 살던 캐빈의 반으로 줄었지만, 새로운 캐빈 메이트 허락  하심에 감사. 시도렐라(알바니아), 리나(독일), 아나(미국) 그리고 저. 배 생활에서는 캐빈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영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캐빈메이트 되기를..

4. 로고스 호프 리더십 훈련(BLT, Basic Leadership Training), 8/22(금)~27(수)
로고스 호프에서 처음으로 리더십 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각 파트의 리더로 섬기고 있는 26명 지체들이 모여서 함께 공사중인 로고스 호프의 생활에서 오는 어려움들과 각 파트에서의 리더의 소양을 훈련 받는 자리였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어로 강의 듣느라 진땀을 뺐지만,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기도하며 힘을 얻었습니다. 함께 지어져 갑니다. 우린.

5. 어딜 가도 한국인은 있다.
코펜하겐에도 300여명의 한국인들이 있습니다. 연락이 계속 되지 않다가 예전에 영국에서 섬기셨던 OM선배님을 만나서 연결이 되었답니다. 9/14(주일) 코펜하겐 한인교회에 초대를 받아서 프레젠테이션을 갖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선교동원으로 쓰임받도록, 성도의 믿음의 교제를 나누기를 기도해주세요.

6. 로고스 호프 공사진행상황
2004년도에 중고배를 구입해서 사역에 맞게 리모델링 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들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갑판 1층부터 9층까지 구석구석에 예배자들의 땀과 눈물로 짓게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 저는 그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오늘도 공사중에 사고로부터 저희들을 보호   하시며, 곧 받게 될 여객선 허가 PSSC가 떨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예정대로 9월말에 받게 된다면, 저희는 10월에 노던 아일랜드, 밸파스트로 향합니다.

7. 같은 하늘 아래
인도의 동쪽에 오릿싸(Orissa)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힌두 과격분자들에 의해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저희 배에 이곳에서 온 라비(Ravi)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 집과 교회는 아직 공격을 받지 않았지만, 그 지역일대에서 살인과 강간과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엠 인도 스텝들도 피해를 당했고,
현재 400명여명이 죽었고, 150여개의 집이 전소되었답니다. 일주일동안 이런 일이 벌어졌다니 끔찍합니다. 라비(Ravi)를 위해, 그의 가족과 친지들의 안전을 위해, 믿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여호와여, 고통당하는 자들의 소원을 들어 보십시오. 그들을 격려해 주소서. 그들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여 주소서.      (시편 10편 16절)

기도제목)
1. 날마다 하나님으로 영이 가득차게 하시고, 하나님을 즐거워하게 하소서.
2. 12개월동안 A팀(전도팀)을 나가지 못했는데, 팀을 드디어 허락하셨습니다. 9/22(월)~29(월)까지 일주일 동안 마약청소년, 방황청소년을 담당하는 덴마크 야베스 센터에 가서 섬깁니다. 청소년들과 좋은 시간 보내도록 기도해주세요. ^^
3. 갤리에 새로운 스텝퍼들과 새로 조인하는 GA 선교사들이 왔는데, 좋은 팀웍을
가르치고, 팀을 세우는 리더 되게 하소서.
4. 일할 곳을 바꾸려 하는데,  제 은사와 리더십으로 잘 섬길수 있는 곳을 허락하소서.
5. 한국에 있는 가족을 날마다 예수님의 보혈로 덮으소서.
6. 로고스 호프의 9/18(목) 여객선 허가(PSSC)가 떨어지도록 인도하옵소서.
7. 로고스 호프로 현재 77명의 2년 GA 단기선교사들과 짧은 시간와서 돕게 될50명의 스탭들을 보내주셨는데, 100명 이상 채우심에 감사합니다. 지속적으로 일꾼들을
보내주셔서 프로젝트를 돕게 하소서.
8. 파송교회인 새로남교회와 대학1부 마하나임 공동체가 한 해의 열매를 추수하는 가을을 경험케 하시고, 새 생명 탄생의 복을 경험케 하소서.  

대화기술, 용납하기, 조건 없이 사랑하기, 세워주기, 기다려주기 등.. 배에서는
많은 태도와 인격을 배웁니다. 자라나는 기쁨이 가득한 가을. 가을향기 물씬 누리시는
이 계절 되시기를 두 손 모아 축복합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____^
2008년 9월
승선 1년 되는 달에.
진영 드림.

☞ 둘로스는 현재 호주 시드니 항구에 있습니다.
☞ 로고스 2는 매매자를 찾고 있습니다. 매각되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