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 편지는 파송된 선교사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위해 새로남교회 성도님들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카카오톡 '새로남교회'로 문의해주세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카카오톡 '새로남교회'로 문의해주세요.
유럽 Tim & 권성희 선교사 : 2010 3월 기도편지
2010.03.30 14:17
이 기도편지를 읽다가 생각했습니다.
주님은 사소한 것에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새생명축제 준비기간.. 우리도 이러한 마음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전도했으면 합니다.
선교지원실 드림.
+++++++++++++++++++++++++++++++++++++++++++++++++++++++++++++++++++++++++++++
영국 소세지
우리 부부가 사역할만한 사무실과 장소가 없기에 모든 사역은 우리가 머무는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 상담, 제자훈련, 이슬라믹 코스, 회의 그리고 기도 모임 뿐만 아니라 무슬림들 그리고 힌두들과의 교제도 집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긴장과 초조함, 피곤이 쌓이는 것은 보통의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도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사랑을 맛보기 원하는 자, 주님을 믿을 만한 즉 준비된 자를 보내주셔서 믿게 하시고 ,주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기쁨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간도 절약하며 힘도 덜 들고 지치지도 않도록 해 주시라는 기도를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Tim 선교사가 우리가 결혼한 이후로 영국 소세지를 한번도 안먹어 봤다고 어린아이 처럼 투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그에게 소세지를 안해주는 두가지 이유를 말했습니다.
첫째 소세지가 몸에 나쁘며 불필요한 살을 찌게 하는 것과 둘째 소세지를 구우면 집안에서 냄새가 너무 나기 때문에 모든 모임에 지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침 그날은 쉬는 날이었으나 다음날인 주일 남쪽에 있는 (Farnham) 침례교회에 가서 전할 말씀 와 선교보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인 그날에는 아무런 모임이 없었습니다. Tim 선교사가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 그동안 박사 논문 쓰랴 선교사역하랴 스트레스가 쌓이나 보다 싶어서 후한 인심을 쓰며 소세지를 사와서 요리해서 같이 먹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온 집안이 떠내려 갈 듯한 환호성을 치면서 나에게 뽀뽀를 하고 안아주고 너무 좋아서 행복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말씀준비는 아랑곳 없이 바로 수퍼마켓으로 달려가서 영국 소세지와 빵, 콩(깡통에든 콩) 등을 사가지고 돌아와서 요리를 하고는 먹기위해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소세지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이렇게 좋아할까 좋은 음식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 막 식사를 즐기려는 찰나에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Tim 선교사는 반갑지 않은 눈치와 함께 음식이 식을텐데 하면서 문을 열러 나갔습니다. 빨리 일을 처리하고 소세지가 식기 전에 먹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음식은 뜨거울때 먹어야 한다는 것이 이 사람 가문의 지론입니다.
문을 열자 거기에는 웬 흑인 남자가 성경을 들고 서 있었다. Tim 선교사는 속으로 ‘오 no,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흑인은 ‘저는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Tim 선교사는 자신의 잘못 판단한 마음을 바로 회개하며 그에게 미안한 목소리로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Tim 선교사는 나에게 문 밖에서 일어난 일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그를 식탁으로 오게 했고 같이 함께 식사하자고 권했으나 그가 정중하게 사양했습니다. 그러자 Tim 선교사는 그럼 우리만 먹어도 괜찮은지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소세지는 식으면 맛이 없다고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고 그가 허락하여 먹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주고 받지도 않은 채 신경도 안쓰고 먹고 있는데 그 손님이 우리가 먹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크리스찬이 소세지를 먹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Tim 선교사가 돼지고기를 묻는 것이냐고 하니 그가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번갈아 구약과 신약에서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구약 레위기 11:7-8, 26:27, 신 14:7-8, 사 66:17 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고 신약 행10:9-15 에서는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식물을 깨끗하다 하셨다(Jesus declared all food clean)는 말씀을 읽더니 그는 울면서 ‘저는 성경말씀을 제대로 설명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고백
그는 오늘도 자살을 하려고 거리로 뛰쳐 나왔는데 비둘기 한마리가 자기 위로 날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비둘기를 따라 헤매고 있는데 비둘기가 우리집 지붕에 앉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전기줄에 어떻게 올라가나 보려고 있던 중에 우리 집 창문에 “Thank God for Jesus”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스티커가 있는것을 보고 자기 집으로 빨리 돌아가서 성경책을 가지고 와서 우리집 초인종을 눌렀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을 듣는 중에 나는 ‘Journey into life’라는 소책자 즉 사영리를 꺼내서 그에게 조심스럽게 주님의 사랑에 대해 전했습니다. Tim 선교사는 복음에 대해 요한 복음과 사도행전 에베소서 등에서 더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아무런 의심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그의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언제 울었냐는 듯이 기뻐하면서 어쩔줄 몰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다시 울면서 마귀가 자기를 나쁜 사람이라고 무척 괴롭혀 왔기 때문에 자신은 지칠때로 지쳐있다고 것이었습니다. 그때마다 그는 마귀에게 ‘나는 좋은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여러가지 방법을 쓰면서 열심히 싸우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하다가 템즈강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일 등등 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래서 Tim 선교사는 마귀가 ‘너 나쁘다 정말 나쁜 사람이야’ 하면 ‘그래 나는 나쁜 사람이야. 무척 나쁜 사람이야 그래서 예수님께서 나쁜 자인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셔서 나의 죄 값을 다 치뤄주셨어’라고 인정하라고 하자 그의 얼굴이 다시 환하고 기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바람을 피워서 자신의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 아들이 하나 있다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Tim 선교사는 그에게 힘있고 자신있게 그것까지도 주님이 죄값을 치뤄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용서해 주심에 대해 주님께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건, 자신이 주님을 영접한 것을 어떻게 자기 아내에게 설명을 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아내에게 자신의 잘못과 커다란 실수에 대해 용서를 구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주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모심에 대해 주님께 기도하고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조언을 받은 대로 집에 가서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고 우리가 인도하는 기초 성경공부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아이들과 같이 감리교 교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eon 의 부인
우리는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이름을 물어보니 Leon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정신 분열증 때문에 매일 마귀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 정신 분열증(Schizophrenia) 은 마귀의 음성이 들린다는데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들은 평생 약을 복용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척 힘들어 합니다. 마귀와 싸워야 하는데 지쳐서 쓰러질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병에 걸리면 무척 위험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지시에 순종하고 주님께 기도로써 도움을 구하면 이런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치료의 주님께서 치료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는 많은 의사들이 이런분들에게 평생 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환자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Leon이 크리스챤이 되어 변화된 소문이 이동네에 자자했습니다.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더러는 우리보고 아무나 문열어 주지말라고 염려스러운 충고와 함께 경고를 주었습니다. 이동네에 총기 사건과 칼에 찔려 죽는 사건들이 자주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는 속으로 주님이 인도하시는 데로 순종하기로 결심했습니다.이러한 사건들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말입니다.
우리는 Leon가족들을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밥과 굴소스에 구워낸 닭요리를 대접했습니다. 여기는 닭이 가장 싸니까 주로 닭을 요리하게 됩니다. 잠깐 요리 방법을 소개하자면, 닭 넓적다리 살 18개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뺍니다. 당근은 길이5-6 cm. 정도로 그리고 두께는 1cm 로 썰어 놓습니다. 양파와 호박도 같은 크기로 쌉니다. 오븐에 넣어도 되는 도자기 그릇에 야채들을 섞어 넣고,그리고 굴소스를 3Tablespoons 과 고추장 1 Tablespoon 을 같이 잘 풀어 섞어 양념을 해놓습니다. 좀 더 맵게 하고 싶으면 고추장을 더 넣어도 됩니다. 야채에 소스 반과 물 한컵 정도 같이 섞어줍니다. 그리고 남은 소스를 닭에 섞어 야채 위에 양념한 닭을 올려 놓아 오븐180˚에서 한시간 정도 구워냅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동안에 근사한 닭요리가 준비됩니다. 중간에 한번 정도 닭을 뒤집어 주고 다 익으면 간을 보고 뭐가 부족한 맛이 있으면 더 넣어줍니다.깨소금을 뿌려서 내면 더욱 맛있어 보입니다.
밥과 닭고기 요리를 이 가족에게 대접하니 리온의 부인 힐러리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자신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힐러리는 남편이 건강으로 또 바람으로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항상 묵묵히 남편 곁에 있으면서 그를 보살펴 줍니다. 피부색은 약간 검고 키는 작으며 몸이 날씬한 그녀가 이런 상황을 지겨워하고 뛰쳐 나갈 것 같은데 내 생각과는 달리 침묵을 지키며 어린 세 아이들을 키우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바람을 피워 낳은 아들(9살)이 찾아와도 잘 받아줍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싫은 표정도 짓지 않고 자기 아이들과 사이좋게 놀도록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용서했기에 감정이나 행동을 통해서 남편에게 보복한다는 것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힐러리는 마음이 참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인입니다.
어느날 Tim 선교사가 하는말이,여보 우리가 일주일에 한번씩 쏘세지를 먹고 한명씩 주님께로 인도하고, 내가 75세에 죽는 것이 나아,아니면 일년에 쏘세지를 한번만 먹고 일년에 한명만 주님을 영접하는게 나아?그리고 내가 95세에 죽는 것이 나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장난기있는 그의 말에 대답할 여유도 없이 나는 정신나간 사람 처럼 웃었습니다. 그이도 나와함께 한동안 마음껏 웃었습니다.집이 나 가도록 말입니다.어느정도 웃음이 멈춘다음에,나는 말을 시작했습니다. 여보,자살할려고 했던 Lion 우리들 집에 들어 오게댄 것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유리창에 붙어 놓은 스티커 글씨 때문이 잖아요 했습니다. 그러자 Tim 선교사는 쏘세지 덕분에 처음 만나는 우리들의 어색한 분위기도 깨고 ,자연스러운 대화의 자리를 만들지 안았는가 하는것이었습니다.나역시 그의 말에 동의 했습니다다.(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 28)우리는 쏘세지를 먹든 안먹든 많은 타종교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사건이 매일 일어났으면합니다.
주님은 사소한 것에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새생명축제 준비기간.. 우리도 이러한 마음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전도했으면 합니다.
선교지원실 드림.
+++++++++++++++++++++++++++++++++++++++++++++++++++++++++++++++++++++++++++++
영국 소세지
우리 부부가 사역할만한 사무실과 장소가 없기에 모든 사역은 우리가 머무는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 상담, 제자훈련, 이슬라믹 코스, 회의 그리고 기도 모임 뿐만 아니라 무슬림들 그리고 힌두들과의 교제도 집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긴장과 초조함, 피곤이 쌓이는 것은 보통의 일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도 우리는 날마다 주님의 사랑을 맛보기 원하는 자, 주님을 믿을 만한 즉 준비된 자를 보내주셔서 믿게 하시고 ,주님께는 영광이요 우리에게는 기쁨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간도 절약하며 힘도 덜 들고 지치지도 않도록 해 주시라는 기도를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Tim 선교사가 우리가 결혼한 이후로 영국 소세지를 한번도 안먹어 봤다고 어린아이 처럼 투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그에게 소세지를 안해주는 두가지 이유를 말했습니다.
첫째 소세지가 몸에 나쁘며 불필요한 살을 찌게 하는 것과 둘째 소세지를 구우면 집안에서 냄새가 너무 나기 때문에 모든 모임에 지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침 그날은 쉬는 날이었으나 다음날인 주일 남쪽에 있는 (Farnham) 침례교회에 가서 전할 말씀 와 선교보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인 그날에는 아무런 모임이 없었습니다. Tim 선교사가 이런 말을 하는 걸 보니 그동안 박사 논문 쓰랴 선교사역하랴 스트레스가 쌓이나 보다 싶어서 후한 인심을 쓰며 소세지를 사와서 요리해서 같이 먹자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온 집안이 떠내려 갈 듯한 환호성을 치면서 나에게 뽀뽀를 하고 안아주고 너무 좋아서 행복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말씀준비는 아랑곳 없이 바로 수퍼마켓으로 달려가서 영국 소세지와 빵, 콩(깡통에든 콩) 등을 사가지고 돌아와서 요리를 하고는 먹기위해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소세지가 얼마나 먹고 싶었으면 이렇게 좋아할까 좋은 음식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 막 식사를 즐기려는 찰나에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Tim 선교사는 반갑지 않은 눈치와 함께 음식이 식을텐데 하면서 문을 열러 나갔습니다. 빨리 일을 처리하고 소세지가 식기 전에 먹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음식은 뜨거울때 먹어야 한다는 것이 이 사람 가문의 지론입니다.
문을 열자 거기에는 웬 흑인 남자가 성경을 들고 서 있었다. Tim 선교사는 속으로 ‘오 no, 여호와의 증인’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흑인은 ‘저는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줄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Tim 선교사는 자신의 잘못 판단한 마음을 바로 회개하며 그에게 미안한 목소리로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Tim 선교사는 나에게 문 밖에서 일어난 일을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그를 식탁으로 오게 했고 같이 함께 식사하자고 권했으나 그가 정중하게 사양했습니다. 그러자 Tim 선교사는 그럼 우리만 먹어도 괜찮은지 물었습니다. 왜냐하면 소세지는 식으면 맛이 없다고 겸연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을 하고 그가 허락하여 먹기 시작했다.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주고 받지도 않은 채 신경도 안쓰고 먹고 있는데 그 손님이 우리가 먹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크리스찬이 소세지를 먹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Tim 선교사가 돼지고기를 묻는 것이냐고 하니 그가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번갈아 구약과 신약에서의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습니다.
구약 레위기 11:7-8, 26:27, 신 14:7-8, 사 66:17 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고 신약 행10:9-15 에서는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식물을 깨끗하다 하셨다(Jesus declared all food clean)는 말씀을 읽더니 그는 울면서 ‘저는 성경말씀을 제대로 설명해 줄 사람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고백
그는 오늘도 자살을 하려고 거리로 뛰쳐 나왔는데 비둘기 한마리가 자기 위로 날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비둘기를 따라 헤매고 있는데 비둘기가 우리집 지붕에 앉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전기줄에 어떻게 올라가나 보려고 있던 중에 우리 집 창문에 “Thank God for Jesus”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스티커가 있는것을 보고 자기 집으로 빨리 돌아가서 성경책을 가지고 와서 우리집 초인종을 눌렀다는 것입니다.
그의 말을 듣는 중에 나는 ‘Journey into life’라는 소책자 즉 사영리를 꺼내서 그에게 조심스럽게 주님의 사랑에 대해 전했습니다. Tim 선교사는 복음에 대해 요한 복음과 사도행전 에베소서 등에서 더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아무런 의심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그의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언제 울었냐는 듯이 기뻐하면서 어쩔줄 몰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다시 울면서 마귀가 자기를 나쁜 사람이라고 무척 괴롭혀 왔기 때문에 자신은 지칠때로 지쳐있다고 것이었습니다. 그때마다 그는 마귀에게 ‘나는 좋은 사람이야.’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여러가지 방법을 쓰면서 열심히 싸우기도 하고 포기하기도 하다가 템즈강에서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일 등등 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래서 Tim 선교사는 마귀가 ‘너 나쁘다 정말 나쁜 사람이야’ 하면 ‘그래 나는 나쁜 사람이야. 무척 나쁜 사람이야 그래서 예수님께서 나쁜 자인 나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피흘려 돌아가셔서 나의 죄 값을 다 치뤄주셨어’라고 인정하라고 하자 그의 얼굴이 다시 환하고 기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바람을 피워서 자신의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 아들이 하나 있다는 것을 고백했습니다. Tim 선교사는 그에게 힘있고 자신있게 그것까지도 주님이 죄값을 치뤄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용서해 주심에 대해 주님께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건, 자신이 주님을 영접한 것을 어떻게 자기 아내에게 설명을 할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아내에게 자신의 잘못과 커다란 실수에 대해 용서를 구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주님을 자신의 주님으로 모심에 대해 주님께 기도하고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조언을 받은 대로 집에 가서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고 우리가 인도하는 기초 성경공부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와 아이들과 같이 감리교 교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eon 의 부인
우리는 그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 이름을 물어보니 Leon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정신 분열증 때문에 매일 마귀와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 정신 분열증(Schizophrenia) 은 마귀의 음성이 들린다는데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들은 평생 약을 복용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척 힘들어 합니다. 마귀와 싸워야 하는데 지쳐서 쓰러질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이병에 걸리면 무척 위험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의 지시에 순종하고 주님께 기도로써 도움을 구하면 이런 것 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치료의 주님께서 치료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서는 많은 의사들이 이런분들에게 평생 약을 복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환자 자신과 가족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Leon이 크리스챤이 되어 변화된 소문이 이동네에 자자했습니다.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더러는 우리보고 아무나 문열어 주지말라고 염려스러운 충고와 함께 경고를 주었습니다. 이동네에 총기 사건과 칼에 찔려 죽는 사건들이 자주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부는 속으로 주님이 인도하시는 데로 순종하기로 결심했습니다.이러한 사건들이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말입니다.
우리는 Leon가족들을 식사에 초대했습니다. 밥과 굴소스에 구워낸 닭요리를 대접했습니다. 여기는 닭이 가장 싸니까 주로 닭을 요리하게 됩니다. 잠깐 요리 방법을 소개하자면, 닭 넓적다리 살 18개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뺍니다. 당근은 길이5-6 cm. 정도로 그리고 두께는 1cm 로 썰어 놓습니다. 양파와 호박도 같은 크기로 쌉니다. 오븐에 넣어도 되는 도자기 그릇에 야채들을 섞어 넣고,그리고 굴소스를 3Tablespoons 과 고추장 1 Tablespoon 을 같이 잘 풀어 섞어 양념을 해놓습니다. 좀 더 맵게 하고 싶으면 고추장을 더 넣어도 됩니다. 야채에 소스 반과 물 한컵 정도 같이 섞어줍니다. 그리고 남은 소스를 닭에 섞어 야채 위에 양념한 닭을 올려 놓아 오븐180˚에서 한시간 정도 구워냅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동안에 근사한 닭요리가 준비됩니다. 중간에 한번 정도 닭을 뒤집어 주고 다 익으면 간을 보고 뭐가 부족한 맛이 있으면 더 넣어줍니다.깨소금을 뿌려서 내면 더욱 맛있어 보입니다.
밥과 닭고기 요리를 이 가족에게 대접하니 리온의 부인 힐러리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자신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힐러리는 남편이 건강으로 또 바람으로 마음을 아프게 하지만 항상 묵묵히 남편 곁에 있으면서 그를 보살펴 줍니다. 피부색은 약간 검고 키는 작으며 몸이 날씬한 그녀가 이런 상황을 지겨워하고 뛰쳐 나갈 것 같은데 내 생각과는 달리 침묵을 지키며 어린 세 아이들을 키우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바람을 피워 낳은 아들(9살)이 찾아와도 잘 받아줍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싫은 표정도 짓지 않고 자기 아이들과 사이좋게 놀도록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용서했기에 감정이나 행동을 통해서 남편에게 보복한다는 것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힐러리는 마음이 참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여인입니다.
어느날 Tim 선교사가 하는말이,여보 우리가 일주일에 한번씩 쏘세지를 먹고 한명씩 주님께로 인도하고, 내가 75세에 죽는 것이 나아,아니면 일년에 쏘세지를 한번만 먹고 일년에 한명만 주님을 영접하는게 나아?그리고 내가 95세에 죽는 것이 나아 하는 것이었습니다.
장난기있는 그의 말에 대답할 여유도 없이 나는 정신나간 사람 처럼 웃었습니다. 그이도 나와함께 한동안 마음껏 웃었습니다.집이 나 가도록 말입니다.어느정도 웃음이 멈춘다음에,나는 말을 시작했습니다. 여보,자살할려고 했던 Lion 우리들 집에 들어 오게댄 것은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유리창에 붙어 놓은 스티커 글씨 때문이 잖아요 했습니다. 그러자 Tim 선교사는 쏘세지 덕분에 처음 만나는 우리들의 어색한 분위기도 깨고 ,자연스러운 대화의 자리를 만들지 안았는가 하는것이었습니다.나역시 그의 말에 동의 했습니다다.(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 28)우리는 쏘세지를 먹든 안먹든 많은 타종교인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사건이 매일 일어났으면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날짜 |
---|---|---|
281 | 이00 선교사 2010년 4월 기도편지 | 2010.04.21 |
280 | 정제순 선교사 2010년 3월 기도편지 | 2010.04.01 |
279 | 김대순 선교사 2010년 3월 기도편지 | 2010.03.31 |
278 | 강태윤 선교사 2010년 3월 기도편지 | 2010.03.31 |
277 | 이헷세드 선교사 : 2010년 3월 편지 | 2010.03.31 |
276 | 최드림/장사라 선교사 2010년 3월 기도편지 [1] | 2010.03.31 |
275 | 이00 선교사 2010년 3월 기도편지 | 2010.03.31 |
» | Tim & 권성희 선교사 : 2010 3월 기도편지 | 2010.03.30 |
273 | 노시영 선교사 : 2010년 3월 기도편지 | 2010.03.19 |
272 | 박선진 선교사 : 2010년 3월 기도편지 | 2010.03.19 |
271 | 김대순 선교사 : 2010년 2월 편지 | 2010.02.21 |
270 | 강태윤 선교사 : 2010-2월 편지 | 2010.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