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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박혜성 선교사 : 2010년 5월 기도편지
2010.05.23 19:04
새로 팀을 옮기는 박 선교사님에게 하나님께서 예비된 팀을
준비하시리라 믿어요. 대학1부를 대표해서 ㅁ국에서 애쓰고 있는 선교사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선교지원실 드림.
----------------------------------------------------------------------------
살람 왈레이쿰.
ㅁ국에서 혜성이가 동역자님께 인사드립니다.
이곳은 비가 온지 3일 만에 여름이 되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10분만 걸어도 땀이 나기 시작 할 만큼 덥지만, 이 곳 사람들은 옷에 옷을 껴입고 다닙니다. ㅁ국 사람들에게 이런 날씨는 아직 '봄'이라 불리는 선선한 날씨이기 때문입니다.
1. 스페인 비자여행(2/26~3/1)
이번 스페인 여행도 짧지만, 여기서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과 동행하여 즐겁게 보냈습니다. 저희는 알제시리아스(Algeciras)와 지브롤터(Gibraltar, 스페인 남부에 있는 영국령 섬)를 다녀왔습니다. 알제시리아스는 저희 회사 ㅁ국 협력팀이 있는 곳이고, 지브롤터는 그곳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바위섬입니다. 여행가운데 안전하게 인도하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 홈스테이
제 3번째 홈스테이 가정은 믿음이 있는 아주머니 집이었습니다. 하자(가명)아주머니는 두 아들(10세, 7세) 그리고 남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이 그리스도를 처음 영접하여, 아주머니를 포함한 그들의 다섯 딸 모두가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후에 자신의 종교 때문에 첫 남편은 두 아들을 데리고 이탈리아로 떠났고, 현재 남편과 재혼을 했지만, 그도 믿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 아주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여자형제들은 그들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하자 아주머니와 그녀의 막내아들) 경찰서에 잡혀가 며칠 동안 심문을 당하였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종교를 설명하거나, 포교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었습니다. 남편과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어느 한사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 곳 없지만 끝까지 그분의 사랑을 붙들고 있는 이 아주머니의 선택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님을 제가 함께하는 동안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곳에 희망도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의 첫째아들이 그가 사는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가정을 만들어 현재는 아내와 딸과 함께 이탈리아에 살고 있고, 얼마 전에는 하자 아주머니와 그녀의 가족들을 만나러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께서 이 도시에 80명 정도 되는 성도들이 이렇게 자신의 신앙을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저희의 형제, 자매들... 이렇게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믿음을 지켜가는 이들을 위해서 두 손 모아주세요. 그리고 그들의 신앙이 순간이 아닌 평생의 믿음으로 지켜갈 수 있는 환경과 법이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두 번째 ㅁ국 여행
이번 배낭여행은 해안선을 끼고 5도시를 8일 동안 여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중간에 제가 살고 있는 'ㅁ'도시에서 만났지만, 지금은 '엘ㅇㅇㅇ'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현지 친구, 아리를 만나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들... 그분께서 지으시고, 보기 좋다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슴 깊이 묵상하며, 특별히 이 나라의 영혼들을 위해 두 손 모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보안문제(긴급)
어느 날 15명의 사역자들이 정부의 명령으로 이 나라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였습니다. 그 사건이 보도된 후 이곳에서 일하는 사역자들 중 한 두 명씩 경찰의 조사 와 동시에 이 나라에서 쫓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짐을 정리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항구에 보내지기도 하고, 아내와 아이들이 이 나라에 있는 남편사역자분이 잠시 외국에 나갔다가 입국심사에서 걸려서 이 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는 등 계속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저희 ㅁ도시 팀도 긴급회의를 열어 사건의 정황을 듣고, 우리 또한 동일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상의하였습니다. 이런 정부의 대대적인 사역자 추방사건은 1980년대 이후로 30년 만에 있는 일입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사역했으며, 지역ㄱㅎ와 많은 현지ㄱㄷㄱ인들과 연결된 모든 사역자들이 이렇게 하나하나 쫓겨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사람 중에서는 아무도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없지만, 예전에 제가 ㄱㄷ를 부탁한 일과 같은 일이 생길지 몰라,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저희가 이곳에서 남아 사역하든 추방당하든 모든 것은 그분의 예비하심에 달려있지만, 저희들이 권력이나 상황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하늘에 계신 그분만을 두려워할 수 있도록, 담대하게 맡겨진 일들을 계속해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ㄱㄷ해주세요.
☆함께 두 손 모아주세요☆
1. ㅁ국을 위해서
- 이곳에 영적으로 억압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사랑으로 자유를 얻도록.
2. ㅁ국에 있는 모든 믿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서 - 그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축복이 속히 임할 수 있도록
3. 혜성이의 영적, 육적인 건강을 위해서 - 늘 성령충만하며, 그분과 날마다 기쁨으로 동행하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4. 보안문제를 위해서 - 저희 회사식구들을 비롯한 이곳에서 일하는 모든 사역자들이 계속해서 해야 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5. 내년에 옮길 팀을 위해서 - 3월말까지 팀 리더에게 제가 결정한 곳을 통보 하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쓰시고자 하는 곳을 잘 결정해서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상황이 어려운 만큼, 계속해서 이 나라, 이 백성, 그리고 무슬림들을 위해 중보해주세요. 여러분의 기도가 한 민족을 바꿉니다.
준비하시리라 믿어요. 대학1부를 대표해서 ㅁ국에서 애쓰고 있는 선교사님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선교지원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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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람 왈레이쿰.
ㅁ국에서 혜성이가 동역자님께 인사드립니다.
이곳은 비가 온지 3일 만에 여름이 되었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고, 10분만 걸어도 땀이 나기 시작 할 만큼 덥지만, 이 곳 사람들은 옷에 옷을 껴입고 다닙니다. ㅁ국 사람들에게 이런 날씨는 아직 '봄'이라 불리는 선선한 날씨이기 때문입니다.
1. 스페인 비자여행(2/26~3/1)
이번 스페인 여행도 짧지만, 여기서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과 동행하여 즐겁게 보냈습니다. 저희는 알제시리아스(Algeciras)와 지브롤터(Gibraltar, 스페인 남부에 있는 영국령 섬)를 다녀왔습니다. 알제시리아스는 저희 회사 ㅁ국 협력팀이 있는 곳이고, 지브롤터는 그곳에서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바위섬입니다. 여행가운데 안전하게 인도하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2. 홈스테이
제 3번째 홈스테이 가정은 믿음이 있는 아주머니 집이었습니다. 하자(가명)아주머니는 두 아들(10세, 7세) 그리고 남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녀의 부모님이 그리스도를 처음 영접하여, 아주머니를 포함한 그들의 다섯 딸 모두가 함께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후에 자신의 종교 때문에 첫 남편은 두 아들을 데리고 이탈리아로 떠났고, 현재 남편과 재혼을 했지만, 그도 믿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 아주머니와 부모님, 그리고 여자형제들은 그들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하자 아주머니와 그녀의 막내아들) 경찰서에 잡혀가 며칠 동안 심문을 당하였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종교를 설명하거나, 포교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석방되었습니다. 남편과 자식들에게 버림받고, 어느 한사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 곳 없지만 끝까지 그분의 사랑을 붙들고 있는 이 아주머니의 선택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님을 제가 함께하는 동안 꼭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그곳에 희망도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의 첫째아들이 그가 사는 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가정을 만들어 현재는 아내와 딸과 함께 이탈리아에 살고 있고, 얼마 전에는 하자 아주머니와 그녀의 가족들을 만나러 이곳에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아주머니께서 이 도시에 80명 정도 되는 성도들이 이렇게 자신의 신앙을 계속해서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무나 소중한 저희의 형제, 자매들... 이렇게 자신의 삶을 포기하면서까지 믿음을 지켜가는 이들을 위해서 두 손 모아주세요. 그리고 그들의 신앙이 순간이 아닌 평생의 믿음으로 지켜갈 수 있는 환경과 법이 하루빨리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3. 두 번째 ㅁ국 여행
이번 배낭여행은 해안선을 끼고 5도시를 8일 동안 여행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중간에 제가 살고 있는 'ㅁ'도시에서 만났지만, 지금은 '엘ㅇㅇㅇ'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현지 친구, 아리를 만나서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사람들... 그분께서 지으시고, 보기 좋다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슴 깊이 묵상하며, 특별히 이 나라의 영혼들을 위해 두 손 모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보안문제(긴급)
어느 날 15명의 사역자들이 정부의 명령으로 이 나라에서 쫓겨났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 접하였습니다. 그 사건이 보도된 후 이곳에서 일하는 사역자들 중 한 두 명씩 경찰의 조사 와 동시에 이 나라에서 쫓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짐을 정리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항구에 보내지기도 하고, 아내와 아이들이 이 나라에 있는 남편사역자분이 잠시 외국에 나갔다가 입국심사에서 걸려서 이 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는 등 계속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저희 ㅁ도시 팀도 긴급회의를 열어 사건의 정황을 듣고, 우리 또한 동일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 상의하였습니다. 이런 정부의 대대적인 사역자 추방사건은 1980년대 이후로 30년 만에 있는 일입니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사역했으며, 지역ㄱㅎ와 많은 현지ㄱㄷㄱ인들과 연결된 모든 사역자들이 이렇게 하나하나 쫓겨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사람 중에서는 아무도 이런 일을 당한 적이 없지만, 예전에 제가 ㄱㄷ를 부탁한 일과 같은 일이 생길지 몰라, 모두가 긴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저희가 이곳에서 남아 사역하든 추방당하든 모든 것은 그분의 예비하심에 달려있지만, 저희들이 권력이나 상황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하늘에 계신 그분만을 두려워할 수 있도록, 담대하게 맡겨진 일들을 계속해서 잘 감당할 수 있도록 ㄱㄷ해주세요.
☆함께 두 손 모아주세요☆
1. ㅁ국을 위해서
- 이곳에 영적으로 억압당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사랑으로 자유를 얻도록.
2. ㅁ국에 있는 모든 믿는 형제, 자매들을 위해서 - 그들이 자유롭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축복이 속히 임할 수 있도록
3. 혜성이의 영적, 육적인 건강을 위해서 - 늘 성령충만하며, 그분과 날마다 기쁨으로 동행하고,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4. 보안문제를 위해서 - 저희 회사식구들을 비롯한 이곳에서 일하는 모든 사역자들이 계속해서 해야 할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5. 내년에 옮길 팀을 위해서 - 3월말까지 팀 리더에게 제가 결정한 곳을 통보 하는데, 하나님께서 저를 쓰시고자 하는 곳을 잘 결정해서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상황이 어려운 만큼, 계속해서 이 나라, 이 백성, 그리고 무슬림들을 위해 중보해주세요. 여러분의 기도가 한 민족을 바꿉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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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 최은정 선교사 : 2010년 6월 기도편지 | 2010.06.15 |
304 | 노시영 선교사 : 2010년 6월 감사, 기도제목 [1] | 2010.06.15 |
303 | 박혜성 선교사 : 2010년 6월 기도편지 [1] | 2010.06.15 |
302 | 정제순 선교사 2010년 6월 기도편지 | 2010.06.09 |
301 | 정철화 선교사 2010년 6월 기도편지 | 2010.06.06 |
300 | 박선진 선교사 : 2010년 6월 기도편지 | 2010.06.05 |
299 | 김대순 선교사 : 2010년 6월 기도편지 | 2010.06.05 |
298 | 유OO 선교사 2010년 6월 기도편지 [1] | 2010.06.03 |
297 | 박구빈 선교사 2010년 5월 기도편지 [1] | 2010.05.28 |
296 | 양승만 선교사 : 2010년 5월 기도편지 | 2010.05.28 |
295 | 강태윤 선교사 2010년 5월 기도편지 | 2010.05.28 |
» | 박혜성 선교사 : 2010년 5월 기도편지 [1] | 2010.05.23 |
그 곳의 긴박한 상황들에 대해 어느 때 보다 두손 모음이 필요하군요.
늘 영육이 강건하기를, 축복의 통로로, 선한 인도하심을 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