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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기 사역을 위해 지난 7월 17일에 몽골에 입국하여 두 달 가량 재정착을 위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4년간의 시간을 보냈던 곳인데 재정착하는데 무슨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릴까 싶은데 타문화권에 대한 적응은 항상 새롭게 느껴집니다.
안식년 동안 이곳 저곳에 맡겨 두었던 짐들을 새로이사한 집에 옮기는 힘든 과정, 그리고 몽골에 오자 마자 둘째 별이(4세), 셋째 기쁨이(2세)가 감기에 걸려 한동안 고생하더니 최선생, 장선생, 그리고 첫째 이슬이(8세)가 차례로 감기 몸살로 며칠간 고생한 일, 이사한
집의 겨울 실내온도가 10도밖에 안 된다고 해서 도시중앙난방이 시작되는 9월15일 이전에 난방장치(‘파르’라고 불리는 라디에이터)를 손보기 위해 수리공을 불렀는데 연락할 때마다 오늘 내일 온다 하더니 무려 2주나 지나서야 온 일 등.
이런 일들은 안식년을 막 마치고 기대와 들뜬 마음으로 온 저희들로 하여금 우리가 지금 선교지에 선교사로 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 주었고,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선교지와 선교지 영혼을 향한 진정한 사랑은 바로 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과 삶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와 공감에서부터 시작되리라 생각하며 본격적인 사역을 준비하는 이 시간 동안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보며 경험하면서 더 깊이 알아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땅을 우리 주님이 사랑하시듯 그렇게 사랑하며 섬기길 원합니다.
특별히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과학기술 영역과 음악 영역에서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만을 실천하고 전파해 나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되고 그 사랑에 붙들려 이곳 M국 땅을 변화시킬 신실한 주의 제자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길 소망하며
오늘도 믿음의 항해를 계속해 나갑니다
[주여, 열어주소서!]
지난 임기 동안 H대학 교수로서 사역하면서 제 마음에 품게 된 소원은 M국 전역의 캠퍼스복음화였습니다. 그리고 그러 던 중 특별히 저의 전공분야가 IT 쪽이기 때문에 과학기술분야를 중심으로 하여 캠퍼스 복음화를 이루어 가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임기의 사역지로 M국의 과학기술분야 우수 대학이자 M국 최대 규모의 대학인 'M국국립과학기술대학교'(이하 M국과기대)를 놓고 기도하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임기 동안에 M국과기대 내 정보통신 단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시작
하여 과목 이수는 이미 끝내 놓은 상태이고, 지금은 학위 논문 작업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M국과기대는 13개의 단과대학이 수도 U시에 흩어져 있고, (우리 나라와 같이 한 울타리에 단과대학이 모여 있지 않습니다.) 4개의 지방 분교가 있으며, 900여명의 교수, 2만 4천 여명의 학생수를 가지고 있는 캠퍼스 및 과학기술 영역 복음화를 위한 전략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바는 수도 U시의 13개 단과대학과 지방의 4개 분교에 직장선교회 개척 및 헌신할 일꾼들을 세우고, 한국의 크리스천 과학기술인들과 협력하여 M국의 소외 지역 및 계층에 과학기술을 통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향후 1년간 목표하는 바는 학위 논문 연구를 잘 마무리 하여 M국과기대에 교수로 임용되는 것과 U시 내 13개의 단과대학과 4개의 지방 분교에 대한 리서치와 땅밟기 기도를 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역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M국 현지 국립대학에 외국인이 교수로 임용되어 들어가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M국의 대학, 특별히 국립대학 내에서는 종교활동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기에 사역을 일으키는 것 또한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이 없고, 보이는 것도 하나 없지만 주님만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갈 때, 사역의 문이 열려 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주여, 열어주소서!”
[기타 소식들]
1. 1년간의 본국사역(안식년)을 마치고 지난 7월 17일에 M국에 입국하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본국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동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 최선생은 내년에 M국과기대 교수로 임용되는 것을 목표로 현재 M국과기대에서 박사과정 논문 연구 중에 있습니다. 사역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특별한 응원 부탁 드립니다.
3. 장선생은 점점 요리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빵,제과, 양식, 한식, 몽골식 등. 먹거리가 마땅치 않은 이곳에서 가족 건강 지킴이가 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
4. 첫째 이슬이(8세)는 집에서 홈스쿨링 및 몽골어 공부를 하면서 내년도 현지학교 입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지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M국 친구들과 씩씩하게 잘 생활해 나갈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5. 둘째 별이(4세)와 셋째 기쁨이는 M국에 와서 한번 감기로 고생한 이후로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병원 가기가 쉽지 않아 웬만하면 그냥 버티는데 그래서 그런지 몸의 저항력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6. 출석할 현지 교회가 정해지기까지 아이들 예배는 장선생이, 어른 예배는 최선생의 인도 하에 다섯 식구가 단촐하게 가정예배로 드리고 있는데 신선한 감동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영혼을 향한 진실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사랑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2. 출석할 현지 교회가 잘 정해지고, 가정에서 드리는 주일예배 가운데 말씀을 통한 감동과 기쁨이 이어지도록
3. 최선생의 M국과기대 박사과정 논문 연구가 순적하게 이루어지고, 이 과정을 통해 전공 학과 교수들, 특별히 학과장 에르덴후 교수와 좋은 관계가 형성되며, 교수 임용의 길이 열리도록
4. 첫째 이슬이가 홈스쿨링과 현지언어 공부를 통해 내년도 현지학교 입학을 위한 준비를 잘 하도록
5. 저희 가족의 M국어 공부 조력자이자 아이들 육아에 도움을 주는 바야르수렝 자매가 향후 장선생 사역의 동역자로 잘 세워질 수 있도록
6. 장선생의 오른쪽 귀 이명 증상이 사라지고(청신경 회복) 이슬이의 알러지성 만성 비염이 개선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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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 [M국] 최드림 선교사 9월 편지
2012.10.10 10:07
M국 재 적응기
후원교구 : 부부23교구(교구장 : 전용범 장로), 남1교구(교구장 : 오태석 장로)
저희는 2기 사역을 위해 지난 7월 17일에 몽골에 입국하여 두 달 가량 재정착을 위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 4년간의 시간을 보냈던 곳인데 재정착하는데 무슨 시간이 그리 많이 걸릴까 싶은데 타문화권에 대한 적응은 항상 새롭게 느껴집니다.
안식년 동안 이곳 저곳에 맡겨 두었던 짐들을 새로이사한 집에 옮기는 힘든 과정, 그리고 몽골에 오자 마자 둘째 별이(4세), 셋째 기쁨이(2세)가 감기에 걸려 한동안 고생하더니 최선생, 장선생, 그리고 첫째 이슬이(8세)가 차례로 감기 몸살로 며칠간 고생한 일, 이사한
집의 겨울 실내온도가 10도밖에 안 된다고 해서 도시중앙난방이 시작되는 9월15일 이전에 난방장치(‘파르’라고 불리는 라디에이터)를 손보기 위해 수리공을 불렀는데 연락할 때마다 오늘 내일 온다 하더니 무려 2주나 지나서야 온 일 등.
이런 일들은 안식년을 막 마치고 기대와 들뜬 마음으로 온 저희들로 하여금 우리가 지금 선교지에 선교사로 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 주었고,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선교지와 선교지 영혼을 향한 진정한 사랑은 바로 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과 삶에 대한 진심 어린 이해와 공감에서부터 시작되리라 생각하며 본격적인 사역을 준비하는 이 시간 동안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보며 경험하면서 더 깊이 알아가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 땅을 우리 주님이 사랑하시듯 그렇게 사랑하며 섬기길 원합니다.
특별히 저희가 목표로 하고 있는 과학기술 영역과 음악 영역에서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만을 실천하고 전파해 나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되고 그 사랑에 붙들려 이곳 M국 땅을 변화시킬 신실한 주의 제자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길 소망하며
오늘도 믿음의 항해를 계속해 나갑니다
[주여, 열어주소서!]
지난 임기 동안 H대학 교수로서 사역하면서 제 마음에 품게 된 소원은 M국 전역의 캠퍼스복음화였습니다. 그리고 그러 던 중 특별히 저의 전공분야가 IT 쪽이기 때문에 과학기술분야를 중심으로 하여 캠퍼스 복음화를 이루어 가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임기의 사역지로 M국의 과학기술분야 우수 대학이자 M국 최대 규모의 대학인 'M국국립과학기술대학교'(이하 M국과기대)를 놓고 기도하며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임기 동안에 M국과기대 내 정보통신 단과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시작
하여 과목 이수는 이미 끝내 놓은 상태이고, 지금은 학위 논문 작업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M국과기대는 13개의 단과대학이 수도 U시에 흩어져 있고, (우리 나라와 같이 한 울타리에 단과대학이 모여 있지 않습니다.) 4개의 지방 분교가 있으며, 900여명의 교수, 2만 4천 여명의 학생수를 가지고 있는 캠퍼스 및 과학기술 영역 복음화를 위한 전략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바는 수도 U시의 13개 단과대학과 지방의 4개 분교에 직장선교회 개척 및 헌신할 일꾼들을 세우고, 한국의 크리스천 과학기술인들과 협력하여 M국의 소외 지역 및 계층에 과학기술을 통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향후 1년간 목표하는 바는 학위 논문 연구를 잘 마무리 하여 M국과기대에 교수로 임용되는 것과 U시 내 13개의 단과대학과 4개의 지방 분교에 대한 리서치와 땅밟기 기도를 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역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M국 현지 국립대학에 외국인이 교수로 임용되어 들어가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M국의 대학, 특별히 국립대학 내에서는 종교활동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기에 사역을 일으키는 것 또한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은 아무 것도 확실한 것이 없고, 보이는 것도 하나 없지만 주님만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갈 때, 사역의 문이 열려 질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주여, 열어주소서!”
[기타 소식들]
1. 1년간의 본국사역(안식년)을 마치고 지난 7월 17일에 M국에 입국하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본국에 있는 동안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동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 최선생은 내년에 M국과기대 교수로 임용되는 것을 목표로 현재 M국과기대에서 박사과정 논문 연구 중에 있습니다. 사역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특별한 응원 부탁 드립니다.
3. 장선생은 점점 요리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제빵,제과, 양식, 한식, 몽골식 등. 먹거리가 마땅치 않은 이곳에서 가족 건강 지킴이가 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
4. 첫째 이슬이(8세)는 집에서 홈스쿨링 및 몽골어 공부를 하면서 내년도 현지학교 입학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현지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M국 친구들과 씩씩하게 잘 생활해 나갈 수 있는 건강한 아이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5. 둘째 별이(4세)와 셋째 기쁨이는 M국에 와서 한번 감기로 고생한 이후로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병원 가기가 쉽지 않아 웬만하면 그냥 버티는데 그래서 그런지 몸의 저항력이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6. 출석할 현지 교회가 정해지기까지 아이들 예배는 장선생이, 어른 예배는 최선생의 인도 하에 다섯 식구가 단촐하게 가정예배로 드리고 있는데 신선한 감동과 즐거움이 있습니다.
[기도제목]
1. 영혼을 향한 진실한 관심과 이해, 그리고 사랑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2. 출석할 현지 교회가 잘 정해지고, 가정에서 드리는 주일예배 가운데 말씀을 통한 감동과 기쁨이 이어지도록
3. 최선생의 M국과기대 박사과정 논문 연구가 순적하게 이루어지고, 이 과정을 통해 전공 학과 교수들, 특별히 학과장 에르덴후 교수와 좋은 관계가 형성되며, 교수 임용의 길이 열리도록
4. 첫째 이슬이가 홈스쿨링과 현지언어 공부를 통해 내년도 현지학교 입학을 위한 준비를 잘 하도록
5. 저희 가족의 M국어 공부 조력자이자 아이들 육아에 도움을 주는 바야르수렝 자매가 향후 장선생 사역의 동역자로 잘 세워질 수 있도록
6. 장선생의 오른쪽 귀 이명 증상이 사라지고(청신경 회복) 이슬이의 알러지성 만성 비염이 개선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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