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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 2024-06-20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고등부

2005.11.01 10:47

길태주 조회 수:706 추천:1

험난했던 지난주 토요일 고등부와의 시합.


언뜻 고등부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우리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어리다는 생각이 먼저입니다.

지난주 시합은 얼마전 박지성이 속한 '맨유'가
1:4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만큼의 충격을 받을뻔 했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급하게 운동장을 충남대 농대 운동장으로 바꾸어 시합이
진행되었습니다.

몸풀기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고등부는 시합이 시작되자
이게 우리교회 고등부 맞아? 하는 생각을 들게끔 했습니다.

베스트 멤버 모두가 고등부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드리블, 패스, 지구력, 볼에대한 집착 등이
놀라웠고 더욱 놀란 것은 그나마 주전이 3~4명 빠진 상태라는 것입니다.

우리도 베스트 멤버는 아니였기에 고전을 했습니다만
공을 차는 두시간 내내 힘든 경기를 펼쳤습니다.

1:0  -  1:2  -  1:3  -  2:3  -  3:3   -  4:3

골든볼로 4:3으로 이기긴 했지만 다리에 쥐가나서 3~4명이
그라운드에 쓰러질 정도로 격렬한 경기였습니다. 물론 재밌었지만...

안타깝게 저도 태클에 넘어져서 무릎 인대를 다쳤습니다.
별것 아닌거라 생각하고 후반에도 골키퍼를 보았는데
어제 병원에 가보니 심각한 상태더군요. 당분간 벤치멤버로 있어야겠습니다.

고등부와 시합을 하며 너무 재미있었고 또 어차피 이들도
미래에 FC새로남에 합류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서 제대로 한판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한주도 주님의 은혜로 11월을 만끽합시다.
횟팅! FC새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