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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4 ~ 2024-06-22

하나님께 처음 드리는 기도

2008.04.13 02:03

류석진 조회 수:1769 추천:1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세월이라고 했던가요?
저도 세월이라는 KTX를 타고 쏜살같이 달리고 있어
너무 씁쓸한 마음을 감출길 없습니다.

그래도 세월이 지나가면서 선물은 주고 가네요.
새로남과 친해지고, 목사님과 가까워지고,
하나님과 동행하니, 작은 미소가 마음속으로 번집니다.

* 하나님께 처음 드리는 기도 *

하나님! 보셨습니까?

모두가 우승은 남의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준비를 하기전까지는......

하나님! 흐뭇하셨습니까?
다 아시겠지만,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엄마, 아빠에게 얘기하는 것 처럼
하나님께 다시 말씀 드릴께요.

박주현형제는 최종수비를 섰는데 타팀 공격수를 다 막아냈구요.
이임수집사님은 몸을 날리면서 수비를 했구요.
조태영집사님은 고공볼 모두 헤딩으로 다 걷어냈구요.
서창석집사님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풀 타임 강철체력을 보여줬구요.
노수만형제는 골킵을 하며, 롱킥을 잘도 해줬구요.
김세중형제는 발목 다쳐가며 끝까지 뛰어줬구요.
정우철형제는 PK를 놓쳐 우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구요.

길태주회장님은 지능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조율했구요.
최중식강도사님은 상대팀 핵인 공격수를 꽁꽁 묶었구요.
황정철총무님은 멋지게 화려한 부활을 했구요.
이호실장님은 2008 A매치 데뷔골을 장식했구요.
김동성집사님은 수비와 공격 양면에서 활약을 해 주셨구요.

김태수형제는요 준결승 골네트를 가르는 멋진 결승골을 책임졌구요.
강병찬형제는 30미터 폭발적인 드리볼을 골로 연결시켰구요.
전우태형제는 여자친구앞에서 고난도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구요.
이기태형제는 적진을 헤집고 다녔구요.
위재용감독님은 우승 헹가레를 위해 체력을 비축하셨구요.

김대운집사님은 우리 모든 선수들에게 희망을 보내주셨구요.
유성은목사님은 선수들 부상 돌보느라 분주하셨구요.
서정배목사님은 우승후 회식자리 참석하셔서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요? 전 설렁설렁했어요. 다들 제 몫까지 다 해줬거든요.

하나님! 기분 좋으시죠.

하나님!
저 있게 해 주셨으니까
저 끝가지 책임져 주셔야 됩니다. 아셨죠?

그리고, 익히 아시겠지만,
저 너무 부족하고, 실수도 많이 합니다.
그걸 우리 새로남 F.C 모든 분들께서 잘 아시는지,
저의 부족함을 꽉꽉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
이런 좋은 곳에서 같이 호흡하며,
몸을 부대끼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첫 기도 치곤 괜찮았습니까? 고맙습니다.

늘 제 곁에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성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늦은 밤 한켠에서
USKIN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