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편지]후원해주시는 김나눔 학생 이렇게 지냅니다.
2014.11.03 10:26
새로남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주님의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저는 새로남교회에서 후원해주시는 장학금으로 학업을 잘 유지하고 있는 김나눔학생의 아버지 되는 김재식입니다.
벌써 고등학교 2학년도 끝나가고 있고 곧 수능을 준비하는 3학년이 될 시기가 되었네요.
울 아이는 올해도 열심히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잘 생활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엄마가 심한 희귀난치병으로 병원에서만 사는지 7년째, 그런 이유로 같이 한 집에 살지 못하고 다른 또래의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가정의 환경에도 불구하고 정말 고맙게도 잘 견딥니다.
작년에는 스스로 신청한 여성가족부의 청소년해외봉사단 사회적배려자로 선발되어 베트남에 ‘사랑의 집짓기’ 봉사를 10박11일을 다녀오더니 올해는 또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무료급식센터 봉사와 우간다 설립준비 봉사단에 참여하여 10일 정도를 다녀왔습니다. 비용을 지원해주셔서 가능했습니다.
(뒷줄의 가운데가 우리 아이 김나눔 학생입니다. 앞줄 최일도목사님의 바로 뒤. 유일한 고등학생 멤버입니다.)
인문계 고등학생에게 꿈같은 여름방학의 달콤한 휴식을 반납하고 자진해서 갔습니다. 연속 2년째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대견합니다. 이 모두가 자칫 우울할 수도 있는 어려움을 덜어주신 교회의 지원도 큰 힘이 되었을 거라 믿어 감사를 드립니다.
또 지난 10월에는 '제15회 청주컴퓨터꿈나무축제'에서 고등부 대상을 받았습니다. 혼자 독학으로 공부한 실력으로 인문계아이가 컴퓨터디자인부분 포스터 겨루기에서 얻은 결과라 학교에서도 기뻐했습니다.
늘 믿음 안에서, 우리 가정에 주어진 불행과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고 잘 자라주기를 기도합니다. 그래서 같은 심정으로 후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들에게 보답하고, 사회에도 다시 갚을 수 있는 신앙의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내년에는 대학입학을 위한 만만치 않은 1년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더구나 혼자서 계획을 세우고 혼자서 살림과 학업을 병행해야하는 고단함도 따르겠지요. 그래도 잘 해내리라 믿으며 다시 나중에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새로남교회와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중간에 아이 엄마와 제가 입원치료를 받는 병원을 방문해주신 김성은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014년 11월 3일 김나눔 학생의 아버지 김재식 올림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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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복 주시는 가정이라 더욱 축하드립니다. 가끔씩 올려 주시는 나눔이의 소식은, 메마른 사막에 오아시스 같은 참으로 기쁜 소식 입니다. 나눔이 엄마의 빠른 쾌유를 하나님께 기도 합니다. 나눔이의 일생이 늘 기쁜 소식으로 가득 차기를 또 하나님께 기도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