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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귀한 우리 아이를 존귀케(III)

- 구체적인 자녀축복의 방법 -

 

글·황현주 교수(혜천대학교 아동보육과)

 

성경적인 자녀축복의 방법

성경에 나타난 자녀양육법이 부모의 올바른 축복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기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면 과연 그 축복은 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까?

기독교 심리학자 게리 콜린스는 성경적인 자녀축복의 방법으로 의미를 담은 접촉, 말로 표현하는 메시지, 기대감 등 3가지를 제시하였는데 나는 이것을 우리 신체와 연결하여 설명해 보고자 한다.

 

첫째, 손을 통한 축복이다 (의미를 담은 접촉)

모든 아이들은 한 살을 전후로 자신을 돌봐주는 엄마(주양육자)와 애착을 형성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태어나 엄마와 애착관계를 형성하며 사랑, 따뜻함, 보호받음, 용납됨 등과 같은 긍정적인 경험에 첫발을 내딛도록 하셨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애착의 양상이 항상 바람직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좋은 애착이 있는 반면 나쁜 애착도 있다. 안정애착과 같이 좋은 애착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저항애착, 회피애착, 혼란애착 같은 불안정애착이 형성되기도 한다.

유아기 때 엄마와 안정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커서도 다른 사람과 편안하고 좋은 관계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엄마와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한 아이는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가 불편하고 어렵다. 연구에 의하면, 엄마와 불안정애착을 가진 아이는 초등학교에 가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 왕따가 되기 쉽고 커서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이처럼 아이가 엄마와 형성한 애착관계는 아이가 이루어가는 모든 관계의 시작이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요한 원초적 바탕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와 안정애착을 형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방법은 무엇일까? 위스콘신대학의 할로우(Harry Harlow) 교수가 했던 실험은 그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할로우 교수는 어린 새끼원숭이를 엄마원숭이와 떨어트린 후, 두 종류의 가짜엄마를 주었다. 한 엄마는 우유병을 장착한 철사로 만들어진 엄마였고(철사엄마), 또 다른 엄마는 먹을 것은 없지만 부드러운 접촉을 줄 수 있는 천으로 제작된 엄마였다(천엄마). 즉 철사엄마는 먹을 것을, 천엄마는 부드러운 접촉을 제공한 것이다. 할로우 교수는 이렇게 두 엄마를 만들어 놓고 새끼에게 직접 엄마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새끼원숭이는 대부분의 시간을 천엄마에게서 지냈으며, 심지어 우유를 먹을 때도 천엄마에게 매달려 철사엄마의 우유를 빨아먹을 정도로 잠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새끼원숭이가 가짜 천엄마와 애착을 형성한 것이다.

 

이 연구를 통해 사람들은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형성하는 애착이 먹을 것이 아닌 부드러운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보호받고 용납되고 있다는 안정된 정서, 사랑의 감정은 바로 일차적으로 살과 살이 맞닿는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 아이들을 무조건적으로 안아주고 쓰다듬어주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아이들은 뺨을 만져주고 손을 잡고 머리를 쓰다듬고 안아주는 것을 통해 부모가 주는 축복의 메시지, 사랑의 메시지를 가장 인상 깊고 강렬하게 읽는다.

접촉의 힘은 이뿐만이 아니다. 접촉이 우리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실로 엄청나다. 다음의 두 기사는 접촉의 위대한 힘을 알려주는 실제 사례다.

 

* 접촉의 힘 (1) - 카이리와 브리엘 이야기

첫 번째는 하이디(Heidi)와 파울(Paul Jackson) 부부의 쌍둥이 딸인 카이리(Kyrie)와 브리엘(Brielle)의 이야기이다. 이 아이들은 1995년 10월 17일 1kg밖에 안 되는 미숙아로 태어났다. 각각의 인큐베이터에서 양육되던 쌍둥이 중 한 아이(브리엘, 사진 왼쪽)는 심장에 큰 결함을 안고 태어났는데 의사들은 그 아이가 더 이상 생명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그때 이들을 안타깝게 돌보던 한 간호사가 카이리와 브리엘을 한 인큐베이터에 같이 둘 것을 제안했다. 의사는 엄마의 동의를 얻어 두 아이를 한 인큐베이터 안에 눕혔다. 그런데 얼마쯤 시간이 지나자 자신도 미숙아여서 산소호흡기를 달고 있던 카이리가 스스로 팔을 뻗어 아픈 브리엘을 감싸 안았다. 그러자 곧 아팠던 브리엘의 맥박과 호흡이 점차 회복되었고 아이는 예쁘게 자라 지금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의료진도 도저히 믿을 수 없던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 접촉의 힘 (2) - 케이트 오그와 그녀의 아들 제이미 이야기

접촉의 힘 두 번째는 호주의 한 산모(케이트 오그)와 그녀의 아이 이야기이다. 케이트 오그는 2010년 3월 말 시드니의 한 병원에서 임신 27주 만에 남녀 쌍둥이를 조산했다. 딸 에밀리는 비교적 건강했지만, 아들 제이미는 숨을 쉬지 않는 등 상태가 심각했다.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했지만 호흡이 되돌아오지 않아 사망선고를 내렸다. 제이미의 엄마와 아빠는 의사에게 제이미와 마지막으로 대화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 엄마는 숨이 멈춘 아기를 자신의 가슴에 안고 볼을 맞대며 “제이미, 너를 사랑해. 너희 쌍둥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어”라고 속삭이며 2시간 동안 아기를 안고 두드리며 계속 이야기를 건넸다.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다. 제이미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눈을 뜨고 손을 뻗어 엄마의 손가락을 잡은 것이다. 미국의 CBS 방송은 이 기사를 보도하면서 제이미가 엄마의 접촉(포옹)에 의해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보도했고, 우리나라에서도 MBC와 여러 신문매체에서 이 기사를 방송했다.

기억하자! 우리 아이들은 접촉을 갈망한다. 접촉은 죽은 아이도 살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자녀축복의 첫 번째는 바로 손을 통한 축복이다. 예수님께서도 아이들을 축복하실 때에는 손으로 만져주셨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눅 18:15-16)

 

손은 우리가 아이들을 축복하는 가장 멋진 도구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녀를 만져주고 축복하도록 손을 주셨음을 잊지 말자.

 

둘째, 입을 통한 축복이다 (말로 표현하는 메시지)

입을 통한 축복, 즉 말로 표현하는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하면 많은 부모님과 교사들은 단순히 아이를 말로 많이 칭찬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에는 “칭찬은 아이를 세우는 약이다!”라고 생각되던 것이 최근에는 “칭찬은 아이를 망치는 독이다!”라는 의견들이 나오면서 분분해지고 있다. 과연 두 이야기 중 어느 말이 맞는 말일까? 물론 두 가지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칭찬은 제대로 사용될 때야 비로소 약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약이 되는 효과적인 칭찬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 아이의 인격이나 성격을 칭찬하지 말고 아이가 노력한 행동에 맞게 칭찬한다.

옛날에는 아이를 칭찬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날 학자들은 아동에게 칭찬이나 강화를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예쁘다”, “착하다”, “멋지다”와 같은 막연한 칭찬은 아동에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막연한 칭찬은 아이로 하여금 불안감을 조성한다. 예를 들어 “착하다”는 칭찬을 들은 아이는 ‘나는 친구에게 나쁜 말도 했는데… 어제는 선생님께 거짓말도 하고…’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마음이 불안해진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기분과 기대에 맞추려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에게 자신감과 자립심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미국의 교육학자 기너트는 그의 저서 <부모와 아이 사이>에서 “칭찬이란 페니실린 주사처럼 함부로 놓아서는 안 된다. 잘 듣는 약이 모두 그렇듯이 약을 쓸 때는 법칙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되는 칭찬을 할 수 있을까? 아이의 인격이나 성격을 칭찬하지 말고 아동이 노력한 행동에 맞게 칭찬해 주라. 예를 들어 “너는 정말 천사같이 착하다” 대신 “너는 정말 좋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구나”로 바꾸라. “너는 정말 멋진 아이야” 대신 “네가 동생을 돌보아 주니까 내가 힘이 덜 드는구나”와 같은 식으로 말하는 것이다.

 

② 칭찬할 땐 사실만을, 진심으로 이야기한다.

“이 분은 우리 교회의 기둥입니다. 정말 얼마나 훌륭한 전도사님(집사님)이신지… 요즘 이런 분은 정말 보기 드물지요. 정말, 진짜 좋은 분이 우리 교회에 계십니다.” 교회 공동체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칭찬이다. 하지만 이러한 칭찬을 들으면 과연 기분이 날아갈 듯이 기쁘기만 할까? 우리들 대부분은 누군가 우리를 많이 칭찬할수록 불편을 느낀다. 우선 내가 항상 그런 칭찬을 들을 만큼 잘한 것 같지도 않고 또 상대방이 나를 제대로 알고 칭찬한다기보다는 조금쯤 인사치레를 위한 ‘선의의 거짓말’ 같은 느낌도 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진실한 칭찬이 될 수 있을까? 다음의 예를 보자.

존이라는 선수가 안타를 쳤다. 그러자 감독이 이렇게 말한다. “존, 자네는 천재야!” 그렇지만 존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다. 그저 담담히 “고맙습니다, 감독님” 하고 대꾸할 뿐이다. 아차, 이건 아니다 싶어 감독은 고심한다. 얼마 후, 다시 존이 안타를 친다. 이번에는 감독이 다른 표현을 시도한다. “존, 낮게 들어오는 공을 잘도 올려치는군.” 존이 어렴풋이 미소를 흘리자 감독은 생각한다. ‘이거다’라고. 내 고객인 K사장은 가끔 이런 말을 한다. “자네가 칭찬하는 게 좋다고 해서 칭찬을 했는데, 왜 그런지 상대방은 ‘아, 그래요’라는 듯한 무덤덤한 얼굴을 하더라구.” - 스즈키 유시유키, 「칭찬의 기술」 중에서

 

우리 아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칭찬은 그냥 좋은 말을 아이에게 퍼붓는 것이 결코 아니다. 단지 아이가 한 것을 있는 그대로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칭찬은 무엇보다 사실대로, 그리고 진심으로 말해야 한다. 아이가 늘 지각하다가 오늘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갔다면 “성종이가 오늘 멋지구나!” “정말 착한 아이구나!”라고 이야기하는 대신 “성종이가 엄마가 깨우지 않아도 일찍 일어나니까 이제 어린아이가 아닌 형님이 된 것 같아 엄마가 기쁘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아이들은 많은 칭찬의 말을 듣는다. 그러나 이제부터 칭찬을 하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 지금 내가 아이에게 하는 칭찬은 아이를 망치는 독(毒)일까, 아니면 아이를 살리는 약일까?

 

셋째, 눈을 통한 축복이다 (자녀를 향한 높은 기대감)

우리 부모들은 대개 아이가 어렸을 때는 자녀에 대한 꿈이 높고 원대하다. 그래서 자녀를 위한 기도를 할 때에도 복의 통로가 되고 머리가 되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한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학교 성적을 받아오면서 자녀에 대한 부모의 기대감과 꿈은 점점 평준화되어 간다. 특히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자녀에 대한 기대감은 완전히 사라지고 대학교를 마칠 때가 되면 남들 하는 만큼만 하면 소원이 없겠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시 말해, 직장만 어떻게 들어가서 제 앞가림이나 하면 좋겠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이 아닌 내 자녀의 성취와 성적의 고하에 따라 자녀를 향한 우리의 기대감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녀를 향한 기대감은 자녀의 어떠함이 아닌 바로 우리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내 자녀의 성적이 좋지 않아도, 그래서 좋은 학교에 못 가고 떨어졌어도, 이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손길과 주권을 인정할 때 우리는 자녀를 향한 높은 기대감을 세울 수 있다.

 

나에게는 자녀가 셋이 있는데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갈 때 한글을 다 깨우치지 못했다. 큰아이 역시 한글을 다 깨우치지 못하고 학교에 들어갔어도 이내 무리 없이 곧잘 따라갔었기 때문에 그 일에 그다지 마음 쓰지 않았다. 그런데 2학년, 3학년이 되어도 받아쓰기 성적은 항상 50점 미만에서 헤어날 줄을 모르더니 급기야 4학년 때는 빵점을 받아오기에 이르렀다. 아이가 막상 빵점을 받아오자 기분이 참 묘했다. 그런데 나보다 주변의 반응이 더 심란했다. ‘엄마가 되어 너무 무심하다’ ‘애를 도대체 어떻게 키우는 거냐?’ ‘이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대학에 가고 어떻게 살겠느냐?’ 등의 비난과 염려가 쏟아졌다.

하지만 나는 별로 걱정되지 않았다. 일단 남편이 본인도 3, 4학년까지 글을 다 몰랐다고 이야기해주어서 ‘아이가 아빠의 유전자를 가졌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사람들이 아이가 지금까지 글을 몰라 앞으로 큰일 났다고 걱정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걱정할수록, 아이가 부족할수록, 하나님께서 이 아이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저는 기대하겠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자를 사용하신다. 그런데 그 준비는 훌륭한 학교성적이나 좋은 학교에 가는 것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아이가 부족할수록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부분이 더 많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부족한 아이를 주님께서 어떻게 사용하실지 진심으로 기대하며 기도한다.

 

마치며

앞서 살펴본 것처럼 아담부터 노아까지 많은 아버지들이 있었지만, 노아의 아버지 라멕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자녀를 축복하지 않았다. 아담과 하와가 아이를 낳은 후 한 말은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창 4:1)”“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창 4:25)”였을 뿐이다. 결국 세상이 모두 부패하고 타락했어도 그런 세상에 물들지 않고 노아가 의인으로, 당세에 완전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런 사람으로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노아를 하나님의 마음으로 기대한 아버지 라멕의 축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모들이여, 여러분의 자녀를 축복해주라. 손으로, 말로 그리고 눈(기대감)으로 축복해주라. 아이가 어리다면 아이를 꼭 안거나 머리에 손을 대고 축복기도를 해주라! 수용과 애정, 그리고 지지의 다음과 같은 말들은 자녀들을 축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표현이다.

 

수용: 너는 내 자녀란다(나는 너를 내 마음에 품고 있단다, 나는 너를 존중한단다).

애정: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나는 너를 무조건 사랑한단다, 내가 너를 지켜줄게).

지지: 나는 너로 인해 기쁘단다(나는 네가 자랑스러워, 너를 믿어, 너는 할 수 있어, 네게 힘을 실어줄게).

(프레드 A. 하틀리 3세 「자녀의 마음에 주어야 할 가장 중요한 3가지」 中에서)

솔직히 밤마다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때 축복기도를 해주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설거지도 해야 하고, 또 그 시간이면 TV에서 꼭 재미있는 것을 한다. 또 어떤 때는 아이나 배우자로 인해 화가 나서 축복기도를 할 마음이 전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자녀를 축복하지 못하도록 하는 악한 세력의 방해이다. 여기에 속지 말자! “다 준행하였더라(창 6:22, 7:5)”라는 하나님에 대한 노아의 온전한 순종의 태도를 우리는 배워야 한다. 자녀를 위한 축복의 말과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부모에게 원하시는 당신의 뜻이자 명령이다. 이 일을 노아처럼 다 준행하자. 우리의 환경과 감정에 상관없이 말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자녀에게 공평하게 주어졌을지라도 그것을 얼마나 자녀에게 전달하는가는 부모인 당신의 몫임을 잊지 말자.

 

 

글/황현주 교수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역임. 현재 혜천대학교 아동보육과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집필한 저서 「아동생활지도」(파란마음)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2년 우수학술도서상>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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