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귀한 사랑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2015.08.22 22:31
여호와 닛시!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지난 교갱협에서 인사를 올렸던 필리핀 선교사 양남일 입니다.
며칠 째 너무나 큰 감동과 감사를 가슴에 간직하게 되어 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대 선배님을 그것도 참 훌륭하게 목회 사역를 감당하시는
귀하신 목사님을 길게는 아니지만 짧은 만남에 감격했고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앙겔레스(클락) 지역에서
가난과 질병으로 살아가는 "아이따" 종족을 14년째 선교하며 섬기는 선교사입니다.
처음 새로남교회 입구를 들어서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정말 크고 규모있는 교회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런데 로비에 비치된 주보를 세심히 보면서 필리핀에 선교 후원하는 선교사나 선교 사역지가 없음을 보면서 조금은 의아해 했고 마음이 섭섭했습니다.
하지만,
그럴만한 사정들이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지냈는데 우연하게 주차장에서 목사님을 뵙게되고
짧은 만남을 가지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존경하는목사님!
선교사 라는 직함 때문에 목사님께 이렇게 감사 드리는 인사가 왠지 부담을 드리는 것이 아닐련지
솔직히 마음이 조금 두렵습니다.
목사님의 넓으신 마음으로 잘 이해해 주시리라 믿으며 글 올립니다.
목사님! 저는 참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14년 동안 강철처럼 탱크처럼 현지 교회 25곳을 개척하고 건축하면서 사역해오다
실수도 많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아
여러가지 아픔을 갖고 한국에 왔는데 교갱협 수련회를 통해 많이 회복되고 힘이 생깁니다.
저희 가정에 주신 귀한 삼남매 가운데 큰 아들이 총신대 영어교육과 1년을 다니다
현재 서산 해미공군부대에 헌병으로 복무하고 있습니다.
오늘 면회 갔다가 내일 대전 한 교회에서 낮 예배 선교보고가 있어 대전에 들어오니 목사님 생각이
많이 나서 이렇게 다시 글 올려드립니다.
이 공개편지가 많은 사람들이 열람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인사만 올립니다.
부족한 저와 가난과 질병으로 살아가는 아이따 종족들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목사님!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충만 하시며, 대전의 복음화와 한국교회의 복음화 그리고 열방을 향해
더욱 많이 섬기시는 주의 사역자 되시길 소망하며, 건강 잃지 마시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금번에 귀한 사랑과 기도해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와 사랑을 전해드립니다.
선배 목사님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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