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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2016.06.14 15:04

행복지기 조회 수:547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백성들이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전 1:16)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며

거룩한 백성이 되는 조건으로 율법을 주시고 지키도록 하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도덕법이 십계명입니다.

수직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수평적으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인데,

이 사랑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인 것입니다(마 22:37~40).

율법은 우리가 또한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근본정신은 인간을 법으로 얽어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이고,

그 사랑을 실천할때 율법이 요구하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로

살인, 간음, 도둑질 같은 이웃을 해하는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안에 이웃에 관한 모든 계명이 포함되어 있고,

그런 의미에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롬 13:8~10).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율법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것보다

하나님과 이웃을 온전히 사랑하는 데 있습니다.

그 사랑은 소극적으로는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지만

성경은 보다 적극적으로 사랑할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사랑의 빚 외에는 타인에게 어떠한 부담도 남겨두지 말라는 것이요,

사랑의 빚만을 지라는 교훈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랑은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가치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랑 때문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이 사랑 때문에 우리 모든 죄를 그분에게 담당시켜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는 방법이 오직 우리의 죄를 그분에게 전가시키는 이 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율법이 요구하는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가 율법으로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희생제물로 내어 놓으셨습니다.

이 사랑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최고의 확증입니다(롬 5:8).

실로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일생 동안 하나님께 사랑의 빚을 지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빚을 갚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우리를 위하여 화목제물로 내어주신 사랑을 힘입어

이웃 사랑에 더욱 힘쓰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소극적으로 간음하지 않고, 살인하지 않고, 도둑질하지 않고,

탐내지 않는 이웃 사랑도 필요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사랑해야 할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의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없었습니다(행 4:32).

믿는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었습니다(행 2:44~45).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되 생명을 걸고 전했고, 성도들은 순회 목회자들을 영접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의 관심사역시 어떻게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 목회자사모신문 2014.9.2 일자 / 전종문 목사(수유중앙교회) 글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