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도 놀랄 일도 없다
2017.02.28 14:26
살다보면 당황스러울 때가 있고 놀랄 때도 있습니다.
가슴 졸이며 공포감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잘못했을 때도 있고, 억울할 때도 있습니다.
정말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는지 이해 못 할 때도 있습니다.
그것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뿌리째 흔들고 뽑아버릴 수도 있는 위기가 됩니다.
위기 때마다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정돈하며 붙들어야 하는 게 있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곧은 심정으로 확인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생에는 결코 큰 일도 없고 놀랄 일도 없다'라는 사실입니다.
삶의 어려움은 실체 이상으로 확대된 그림자처럼 다가옵니다.
그리고 마음을 상실케 함으로 전의를 잃고 스스로 무너지게 합니다.
담력이 약했던 어렸던 시절 어두운 길을 걸을 때 자신의 그림자와
발자국 소리에 스스로 놀라 오금이 저렸던 기억을 누구나 갖고 있을 것입니다.
사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눈 똑바로 뜨고, 어금니 꽉 물고
'마지막까지 가봐야 죽어 하나님 곁에 가는 것밖에 더 있겠는가'라고 생각합시다.
내 앞에 어른거리는 어둠의 실체를 똑바로 녹여버릴 듯 바라봅시다.
나에게 부족함과 연약함이 있을지라도 주님은 나를 버리지 않고
다시 빚어 쓰심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의외로 삶은 큰일도 놀랄 일도 없습니다.
다만 해결하면 될 뿐입니다.
-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국민일보 겨자씨(2015.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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