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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라는 자리의 부담에 전전 긍긍하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꼭 가르쳐 주고 싶으셨나봅니다. 사모가 되고 처음 만난 라일락을 펼쳐 들고 얼마나 회개 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딸로서 저에게 주신 특권을 누리지 못하고 자유롭지 못했던 저에게 라일락 속 '화평함'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 속에 늘 기쁨을 누리는, 화평함으로 향기 내는 사모가 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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