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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모가 될 줄이야...

2011.01.11 14:49

박은정 추천:1

사모를 한번도 생각지 못한 나.
어릴적부터 목사님의 자녀들이 참 부럽긴 했지만 내가 사모가 될 줄이야...
나의 꿈은 지극히 평범한(?) 간호사였기에 대학은 집에서 가까운 간호전문대에 가기로 이미 마음을 굳혔었다.
고 3 수능을 끝내고 원서를 쓸 무렵, 전혀 교회랑은 상관없으신 담임선생님께서 난데없이 신학교 원서를 사오라고 강요하셨고, 그 강요에 못이겨 선생님 앞에서 흉내만 내려고 쓴
원서였지만 정말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그 쪽으로 강권적으로 이끄시고 기도하게 하셨다.

남편 또한 원하던 대학진학에 실패하고 재수를 했고 먼 부산에서 대구까지 주의 종이 되고자 신학교에 오게 되었다.  나는 조금 어린 나이였지만 주위 언니들을 따라 배우자 기도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었고 신기하게도 너무나 빠른 (?) 시일 안에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제목에 다 맞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게 해주셨다.

어쩌면 얼떨결에 사모가 된 것 같지만, 돌아보니 하나님의 시간표대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끄시고 우리부부를 만나시게 하신 것 같다. 그 인도하심을 믿기에 나는 나의 사모되게 하심에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 사명을 잘 감당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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