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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합니다!

2011.04.19 14:53

주사모 추천:1

큰딸이 6개월정도 되었을 때 치정식구들과 함께 스파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딸이 아직 아기이지만 수영복을 입혀주고 싶어서 하나 사가지고 갔는데, 여행지에 가서 제가 먼저 갈아입고 아기에게 입혀보니 너무나 예쁘더군요.
그래서 카메라를 꺼내서 아기를 안고 거울을 찾아서 셀프로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사진을 현상해 보았더니…

둘의 사진은 잘 찍혔는데 배경에 옷을 갈아입고 있는 조카와 새언니 사진이 찍혀있더군요.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생각해보니 사진을 찍은 곳은 다름 아닌 옷 갈아입는 탈의실이었답니다.
아무생각 없이 제 아기만 생각했던 저의 모습을 반성합니다. ^^
배경이 된 새언니에게 미안하고, 다른 분이 계셨더라면 얼마나 당황하셨을지 아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