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탐방
2018.03.14 09:56
2018년3월13일(화)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호, 5호 지정 감사예배가 있었습니다.
4호는 '순교자 주기철 목사 수난지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이고 제5호는 '구 빙계교회(현 중리교회)'입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 수난지 일제 강점기 의성경찰서는
일제 강점기 의성경찰서가 있었던 곳으로 당시 일제에 항거한 애국지사들이 갖은 고문과 수난을 당했던 애국 애족의 장소입니다. 3.1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의성농우회를 조직하여 농촌 계몽 운동으로 민족 독립의 방안을 모색한 농촌 계몽가 등 수많은 독립지사들이 이곳에서 수난을 당했습니다.
특히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평양에서 의성으로 압송되어 고문을 당하면서도 신앙의 양심을 지키고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일제에 저항했던 소양 주기철 목사와 의성 춘사면 지역 목회자 중 신사 참배를 거부하여 순교한 권중하 전도사 등이 고난과 박해를 당했던 한국 기독교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는 이곳을 2017년 9월21일 제102회 총회에서 한국 기독교 역사 사적지 제4호로 지정하였습니다.
▲ 축사하시는 담임목사님
중리교회(구. 빙계교회)는
1919년 이름 미상의 최, 김 두 여인으로 인해 복음이 전파되었고, 복음이 전파되면서 한글을 깨우치고 미신을 타파하며 믿음 안에서 성장 한 교회는 1928년 온 성도들의 뜨거운 헌신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로운 역사로 겹집 한옥형인 제1예배당을 건축하였습니다.
일제 강점 시대에 목회자와 성도들은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눈물과 기도로 신앙을 지키며 하나님과 조국을 사랑하였습니다. 당시 목회하시던 권중하 전도사님은 의성경찰서에 불려가 모진 고문과 고초를 당하시다가 결국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순교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