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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안마] 김ㅈㄱ, 조ㅇㄱ 기도편지
2021.07.24 11:57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
이곳 미얀마에서 는 3 월부터 6 월까지 밤이면 총소리와 군인들의 주동자 색출작업을 시작으로 후반에는 폭발사고 , 아파트 가가호호 불시검 문 검색 등으로 현지인들 뿐 아니라 한국 ㅅ교사들도 여러 긴장 속에서 지냈습니다 . 저희들이 외곽으로 이사오기 전에 살았던 아파트에서는 군인들 이 검문 하러 왔을 때 한국 ㅅ교사님들이 1 주일 정도 호텔로 피신하기도 했었습니다 . 이런 여러 불안 요소들 때문에 저희와 가까이 지내던 한 싱글 여자 ㅅ교사님 은 4 월 말에 저희집으로 왔 습니다 함께 생활하다가 폭발사고나 소요가 완화되서 보다 더 안전한 지역으로 7 월초에 이사를 하였습니다 .
6 월 초에 ㅅ학교는 개강을 하였습니다 . 아내 조선생은 영어 기초반 강의를 시작하였고 저는 2 월에 시작한 신학교 학사행정 프로그램을 6 월말에 완성했습니 다 . 이 전산 시스템 을 통해 1 3 여 년 동안의 학교와 학생 관련 문서 들이 통일되고 정리되 어 수강신청 , 성적처리 , 성적증명서 발급 졸업생 관리 등 효율적 인 업무 처리 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작업이 완성되자 다른 지역에 있는 ㅅ학교에서도 이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는 의뢰가 있었습니다 . 이후에는 다른 사역지에도 도움을 드릴 계획입니다.
ㅅ학교 산하 각 교회들은 성경학교 (5 월 중순 를 2 3 일 진행 하였고 각 교회마다 아이들이 코로나 이전보다 더 많이 참석하여 찬양을 하고 말씀을 배웠습 니다 저희가 돕는 ㅅ알링 교회도 4 월 중순 부터 6 월 말까지 39 명 이전 23 명 정도 의 아이들이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 그런데 7 월 첫 주부터 갑자기 코로나 환 자가 급증하기 시작하였 고 현재는 사역자 가족들만 모여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
7 월 중순 현재 미얀마 전체 일일 확진자 수가 5 6 천명 정도로 검사자수의 35% 가 확진자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 런데 쿠데타 이후로 의사들의 출근 거부 등 의 이유로 검사 역량이 전에 비해 절반 수준에 지나지 않아 실제 확진 규모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 또한 코로나 치료 병원이 적어 환자가 발 생해도 입원이 불가능하고 코로나 의심 환자들은 검사도 받지 못한채 집에서 자가치료를 하 며 산소통을 구하려 애쓰고 있는 형편입니다 . 한국인들도 한인 사회 와 대사관의 도움을 받으며 산소통과 치료약들을 나누며 지내고 있습니다 .
ㅅ학교 내에서도 7 월 5 일부터 학생 , 교직원들 중에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로 양성 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격리되고 식사가 부실해 질 수 있어서 여러 ㅅ 교사님들이 물질을 지원하셨고 저희 부부도 닭갈비 80 인분을 집에서 만들어 토요일 점심 한끼를 ㅅ학교 학생들과 현지 직원들에게 배식 하였습니다 . 감사하게도 먼저 격리되었던 학생들이 중증 증세 없이 순차적으로 회복하고 있 으며 나중에 증세가 나타나 격리 된 다른 환자들을 섬기며 지내고 있습니다 .
어려운 때일수록 복음이 더욱 전파 되기를 소망하며 이 사역에 함께 하시는 교회들과 동역자들에게도 감사 드립니다 . 코로나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으시겠지만 소망되시는 주님께서 항상 힘과 위로가 되어주시길 바라 며 , 이 곳 미얀마를 위해서도 간구하여 주시길 간절히 바라 겠습니다 .
1. 교단내 청년이 시민불복종 운동 관련 건으로 군에 의해 끌려가서 재판을 받을 것 같습니다 . 그의 생명을 지켜주시고 모든 고통을 이길 힘과 믿음을 지켜 주시옵소서 . 미얀마 땅에 평화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2. ㅅ학교 소속 46 개 ㄱ회 사역자 들과 성도들 중에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가족들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3. 이웃에 사시는 동역자 세 가정이 코로나로 자가치료 상태에서 회복되게 해 주옵소서
4. 자유를 뺏기며 코로나로 고통 받는 이 땅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김ㅈㄱ 조 ㅇ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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