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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일레] 장찬익 선교사 기도편지
2022.05.04 11:11
아일레 선교기도편지
제33호 202204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롬14:17)
봄바람이 심하게 불어 목감기가 걸리기 쉬운 계절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의와 평안과 기쁨이 가득한 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4월의 기도편지를 보내드립니다.
1. 세계선교의 흐름 :
"우크라이나 전쟁, 탐심이 이길까 자유의 소망이 이길까?"
2월 24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300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고향을 잃고 폴란드로 떠났습니다. 전쟁의 참상은 실로 비극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은 왜 일어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기도해야할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시아를 견제하는 기구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통치와 지배에서 벗어나 NATO에 가입하려는 것이 전쟁의 원인입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일찍부터 구소련제국의 영토회복과 공산주의의 부활을 꿈꾸며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를 2천명의 특수부대로 침공하여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의 일부로 예속시켰습니다. 이로 인해 푸틴의 지지율은 80%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배에서 벗어나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소망하여 NATO에 가입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옛 공산주의 제국을 꿈꾸는 러시아가 이를 그냥 놔둘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만일 우크라이나가 NATO에 가입하게 되면 NATO의 무기들이 러시아의 국경선 턱 밑까지 밀고 들어와 겨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러시아로서는 안전에 몹시 부담스러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전쟁을 치루더라도 우크라이나를 꼭 잡으려고 합니다. 더욱이 러시아는 세계 2위 군사력을 가진 강대국이고 우크라이나는 세계25위 군사력을 가진 약소국가이기 때문에 말 안 들으면 무력침공을 해서라도 손 안에 두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푸틴 대통령은 자신만만하게 바닷가 휴양지에서 8천 9백억짜리 요트를 타기도하고 수천만원짜리 명품재킷을 입고 다니면서 국경선에 10만명의 군사들과 미사일과 대전차들을 배치시켰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KYIV)를 빠르면 7일 그럭저럭 해도 10일 안에 정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격했습니다.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미사일 폭격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의 대전차들이 멋있게 진격하다가 우크라이나의 길이 좁아서 어쩔 수 없이 한 줄로 줄지어 진격하는데 갑자기 대전차가 너무 노후가 되어 고장나 서기도 하고 맨 앞의 대전차가 우크라이나 군인이 길 중앙에 심어놓은 대전차지뢰를 밟아 터져서 길 한 가운데에 서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그 뒤를 따르던 대전차들이 앞에 부서진 전차를 치우기 전에는 넘어가지도 못하고 옆으로 빗겨 가지도 못하고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보는 전쟁, 그저 기다리기만 하는 전쟁이 되었습니다. 결국 수도함락은 미사일 전쟁도 대전차 전쟁도 아닌 육군 보병들의 전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 보병들은 훈련된 특수부대도 아니고 모집병도 아닌 훈련되지 않은 2류 군인들이었습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결사항전을 각오로 싸우는 사기충천의 군인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은 막지 못했지만 수도를 떠나지 않고 나라를 지키겠다고 전투복을 입고 끝까지 싸워달라는 결사항전의 방송을 계속 보냈습니다. 또 미국과 여러 나라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대통령의 모습 때문일까?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더 큰 용기를 가지고 결사항전하여 전세를 역전시키고 있고 난민으로 떠났던 국민들도 감동을 받았는지 일부 국민들이 다시 조국으로 돌아와 애국심으로 전쟁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세는 역전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에 푸틴은 유람선에서 전쟁을 시작했지만 전세악화로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10일이면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이 지연되어서 30일이 지나고 50일이 지나도 끝이 안보이자 전쟁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전쟁을 이대로 그만두자니 체면이 안서고 계속 전쟁하자니 이미 출전한 군사 중에 절반이 부상으로 입원해 있고 뭐라도 건져야 전쟁을 일으킨 명목이 설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전략 요충지이자 15만명의 러시아인이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동부 돈바스지역에 미사일 집중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우크라이나를 위한 영국의 1500억 달러의 지원과 미국의 1200억 달러, 추후에는 1조를 지원하기로 했고 이 외에도 여러 나라들의 무기지원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승산은 작아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5월 중순에 전쟁을 끝내려고 하고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라를 잃을뻔 했던 상황이었는데 돈바스 지역을 내주더라도 하루속히 종전을 하고 남은 영토로라도 나라를 다시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땅은 돈바스 지역이 제외되더라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크기이며 인구는 4천 4백만명 정도 됩니다. 옛 소련제국의 영토회복과 공산주의의 부흥을 꿈꾸며 탐심으로 일으킨 전쟁의 결과는 어떤 것이고 자유민주주의를 꿈꾸다가 전쟁을 당한 소망의 결과는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역사 속에서 지켜보고 싶습니다. 공산주의를 확장하려는 탐심이 이길까 자유의 소망이 이길까?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고 의와 평강과 기쁨이 충만한 하나님의 나라가 그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2. 선교사 중보기도
* C국 J선교사 : 코로나에 확진되어 좀 걱정이 되었지만 격리 기간 동안에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이 먹을 것을 잘 챙겨주시는 사랑 덕분에 회복되었습니다. 앞으로 후유증이 없도록 그리고 다시 힘을 내어 교회와 성도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 E국의 L 선교사 : 4월 3일부터 30일 한달동안 라마단이 시작되었습니다. 라마단 기간에는 복음전하기가 좀 어려운 분위기인데요.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친구 핫산을 만나 얘기를 나누다가 라마단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고 좋은 관계가 계속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저의 신앙간증이 핫산이 예수를 알고 싶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 M국의 D 선교사 : 우리 마을의 쿠란선생님을 만나 얘기를 나누다가 성경을 좀 가르쳐 달라는 쿠란 선생님의 제안을 받게 되엇습니다. 그래서 저와 제 친구가 2주에 1회씩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쿠란 선생님의 부인도 그리고 아이들도 성경을 배우고 싶다고 말해서 다같이 함께 쿠란과 성경에 대해서 나누기로 했습니다. 좋은 시간이 되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3. 아일레선교회 소식
<크리스챤 투데이 선교칼럼> 한국의 다문화정책이 지금은 초기 단계입니다. 그러다보니 유럽의 다문화정책을 무작위로 수용해서 한국의 다문화정책의 미래가 몹시 불투명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래서 “실패한 유럽의 다문화정책에서 배워야 할 교훈”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중국교회의 심각한 기독교탄압에 대해서 “탄압받는 중국교회의 현재와 미래의 꿈”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네이버 검색 : 크리스챤 투데이 장찬익 선교사}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미션21> 신문사에도 선교칼럼을 기고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무슬림들은 메카를 향해 절하며 기도할까?:에 대해 나누면서 이슬람의 특별교리인 우수아 하사나가 유럽사회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읽는 독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선교적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 <이슬람 세미나 영상> 선교사에게 중요한 것은 말씀으로 무장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적군이 누구냐에 따라 우리가 준비하고 훈련해야 할 말씀이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불교인의 질문과 무슬림의 질문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잘 고려해서 이슬람 선교 세미나영상을 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 <상병 장조은 소식> : 조은이가 작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에 DMZ안의 GP에 올라가서 3월 28일에 무사히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일반적으로 GP근무는 2개월 이라고 하는데 부대 사정으로 한 달 더 근무하고 내려왔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곳이라 걱정도 많았는데 GP장교들과 선임들의 자세한 설명과 도움으로 안전하게 근무를 잘 했다고 합니다. 힘들었던 것 중에 하나는 재설작업이었다고 합니다. 한 겨울 강원도 휴전선 지역이라 눈이 어찌나 많이도 오는지... 그런데 이 눈을 치우지 않으면 길이 막혀서 부식차량이 들어오지 못하게 되고 밥도 못 먹고 일도 못하게 되기 때문에 힘들어도 무조건 눈을 치워야 했다고 합니다. 먹고 일하기 위해서.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눈을 치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삶에 모든 것 하나하나가 살기 위해 다 소중하구나를 많이 깨닫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다음에 또 GP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조은이와 함께 하기를 기도부탁 드립니다.
* <장 선교사 소식> : 아들이 GP에서 내려온 뒤에 6개월만에 군휴가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목소리만 듣고 아들의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순간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고생하고 돌아온 아들의 모습을 보면 좀 더 아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텐데,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함께 모여 서로 웃는 모습을 보니 한 가족이라는 마음이 느껴지는데 왠지 모를 아빠의 빠진 웃음소리... 분위기를 알아차린 조은이가 “아빠 만져볼래요?” 소리에 “그래”. 아들의 밤톨머리를 만져보고 볼을 만져보고서야 감사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공감해주고 받아주어야 하는데 반대로 도움을 받아야 하고 손이 많이 가는 아빠인 것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제가 부족한데도 저와 아일레 선교회를 계속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제가 시각장애로 좀 느리더라도 양해해 주시고 날마다 믿음과 기도로 선교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성도님의 가정이 더욱 건강하시고 화목한 가정 되시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4. 아일레 선교회 기도제목
1.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하루속히 끝나고 하나님의 의와 평강과 기쁨이 임하도록.
2. C국의 J 선교사 : 코로나 후유증이 없고 영육 간에 강건하여 교회와 성도님들을 잘 돌볼 수 있도록
3. E국의 L 선교사 : 하산과 시작되는 만남이 좋은 만남이 되고 L선교사의 간증이 핫산이 예수를 알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4. M국의 D 선교사 : 쿠란 선생님의 가족 모두가 성경에 대한 궁금한 점이 잘 이해가 되고 즐거워서 다음시간을 기다리는 만남이 되도록.
5. GP에 다시 올라가는 조은이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코로나에 안전할 수 있도록
6. 장선교사의 크리스챤 투데이와 미션21의 선교칼럼이 성령의 충만으로 잘 쓰여지고 읽는 독자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게 되고 선교적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도록.
7. 이슬람선교영상세미나 제작이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5월 가정의 달에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교회와 가정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아일레 선교회 대표 장 찬 익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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