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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국] 이순임 선교사 기도편지
2024.04.02 13:45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드립니다.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 40:28-31).
2024년을 맞이하면서 제게 주어진 분량의 T족 성경 번역 점검을 끝내고 다른 종족의 번역사역에 참여하게 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B라는 부족은 성경을 직접 번역하는 번역자로, J라는 부족은 번역 점검자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번역에 직접적인 참여 요청과 함께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하는 도전 앞에 “과연 이 늦은 나이에 내가 B족의 언어와 그 언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또 다른 언어를 습득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 때문에 쉽게 답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망설이는 제게 주님은 사 40:28-31의 말씀을 제게 상기시켜 주셨고, 저는 일단 기도하면서 믿음의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B종족 방문은 함께 동역하는 사역자의 건강이 호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므로 올해 가을쯤 들어갈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때까지 B 종족의 언어 자료를 수집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습득하려고 합니다. 이 모든 걸음에 구체적인 주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제게는 육체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체력과 지혜, 그리고 언어 습득에 필요한 능력을 주셔야 가능한 일임을 알기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월에는 아직 쪽 복음도 없는 J 종족의 번역을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창세기를 점검하면서 다른 문화권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이해되는지 새롭게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종족들의 성경을 번역할 때 가장 큰 난관은 그들 가운데 특정한 성경의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 종족 역시 성경에서 중요한 용어들인 족보, 천사, 선지자, 등등의 단어들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존재하는 다른 단어들도 기독교 용어와는 다르게 사용되는 것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이 종족의 번역 점검 사역을 더 잘 섬기기 위해서는 그들이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조금이라고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되었습니다. 인간이 이 모든 일을 계획하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앞으로 그들을 섬김에 있어 필요한 것들이 채워지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2년 전부터 시작된 녹내장은 감사하게도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2년 전에 비해 시력이 급격하게 나빠져 여러 부분에서 장애를 느끼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길을 가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녹내장이 계속해서 잘 관리되어 건강하게 잘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날마다 깨어있지 않으면 선.악을 분별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날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형제자매들을 보호해 주시기를, 싸움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곳에 평화의 왕으로 임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 또한 늘 함께 동역해 주시는 동역자님의 기도로 올 한해도 잘 살아낼 수 있기를 소망하며, 빛들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동역자님 한분 한분께 올해도 변함없이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로 가득 채워 주시길 기도드리며 감사와 평안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4. 2. 29.
이송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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