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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국 몽골 최드림,장사라 선교사 기도서신
2008.03.13 13:13
안녕하세요. 오정호 목사님, 그리고 새로남교회 성도님
이곳은 매서운 겨울의 추위가 지나가고 이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몽골사람들은 추운 겨울보다 봄을 더 싫어한다고 하는데, 봄엔 흙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바깥에 나갔다오면 금방 온몸이 더러워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직 봄의 흙바람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인지 저희들은 따뜻한 봄이 기다려집니다.
저희 가정의 2월 소식 및 기도제목을 전해드립니다.
++ 몽골의 설날 - 차강사르 ++
몽골에도 한국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 있는데 “차강사르(하얀 달)”라고 불립니다. 한얀 달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이 날엔 몽골인들이 신성하다고 생각하는 색깔 중의 하나인 하얀색 음식을 주로 먹습니다. 차강사르를 맞이하여 언어학교 선생님 댁에 방문했는데 우리와는 전혀 다른 음식과 인사예법으로 인해 다소 당황스러웠는데 여러분께 잠깐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음식은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삶아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보쯔(만두와 비슷함), 수태채(우유를 넣은 차), 애륵(말 젖을 발효시킨 것으로 막걸리와 비슷함), 계란 샐러드, 감자 샐러드, 그리고 기타 유제품 등을 먹습니다.
세배 방식은 먼저 두 사람이 일어선 채로 서로 마주보며 앞으로 나란히 동작을 취하여 서로에게 다가가 팔을 포갠 후 (이때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도록 한 채 연장자의 팔이 위에 놓임) 설 인사를 나누고 이어서 서로의 오른쪽, 왼쪽 뺨에 가볍게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로 나이 많은 어른께 세뱃돈을 드립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전혀 다른 문화를 지닌 몽골 사람들. 이러한 이질적인 문화의 벽을 뛰어 넘어 그들의 세계관까지 변화시키는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이, 더 깊숙이 그들에 대해 알아 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 울란바타르 선교사 자녀 학교 (UB MK School) ++
3월부터 장사라 선교사는 초등교사로(1학년 담임), 딸 이슬이는 유치원생으로(5세반) 다니게 될 선교사 자녀 학교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선교사 자녀들(MK, Missionary Kids)은 선교지의 다중언어, 다중문화, 다중사회, 다중인종의 상황에서 언어/문화적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또한 이런 다중적 상황 속에서 부모 된 선교사들은 자녀를 어떤 가치관과 목표를 가지고 양육해야 할 지 방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이 겪는 이러한 어려움을 돕기 위해 1998년 9월, 몽골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뜻과 힘을 모아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 자랑스런 한국인, 창의력 있는 국제인 양성을 목표로 수도 울란바타르에 선교사 자녀 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 본교는 현재 유치원과정, 초등과정, 중등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장, 단기의 교사 선교사들이 와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장사라 선교사는 직장 생활(초등학교 교사)을 통해 습득한 직업적 전문성과 다양한 선교 훈련 및 경험을 통해 얻은 사역적 전문성을 가지고 선교사 자녀들을 섬김으로써, 그들이 자라서 한국 교회와 세계 선교의 미래를 책임지는 영적 거목이 되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 진리의 빛 교회 ++
< ‘샤르핫’ 지역 > 여러분들의 기도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사역할 교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진리의 빛 교회’는 수도 울란바타르의 동북부 외곽 ‘샤르핫’이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이 지역은 게르(원형천막)와 판자촌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수만 명이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교회가 거의 없습니다.
< 2005년 7월 예배 후 >< 2007년 성탄 예배 > ‘진리의 빛 교회’는 2005년 여름부터 1년여 간 게르에서 가정교회 형태로 있다가 2006년 9월에 예배당 처소를 마련하였고, 성도와 지역사회를 다방면으로 더욱 잘 섬기기 위해 2007년 12월에 예배당을 증축하였습니다. 현재 이 교회에는 장년보다 어린이들이 더 많이 출석하는데, 그래서 수요 예배와 금요 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오는 사람도 어른보다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2005년 여름 대학 단기강의 차 몽골에 왔을 때 게르에서 몇 명의 성도들과 예배를 드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사역자로 섬기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교회를 개척하셨고 향후 함께 동역할 선교사님 부부는 2004년부터 알고 지내던 분으로, 평신도 전문인선교사로 2002년에 파송 받아 오셔서 현재 교회사역 외에 교수사역과 가정사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각자에게 주신 영적 은사와 재능, 그리고 사역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분들과 좋은 팀웍을 이루어 ‘진리의 빛 교회’를 더욱 견고하게 세워갈 뿐만 아니라 ‘샤르핫’ 지역의 복음화를 책임지는 선교적 교회로 세워나가기를 소망합니다.
“When we work, we work.
When we pray, God works.”
++ 이모저모 ++
1. 2월 중순으로 예정했던 이사를 1월 중순으로 앞당겨서 했고, 지금은 따뜻한 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2. 장사라선교사의 사역 시작으로 부부가 함께 받던 언어학교 수업을 따로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수업시간 동안 이슬이를 봐주던 현지인 자매(바토카)는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3. 최드림선교사는 올해까지 언어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교수사역을 내년 상반기부터 하고자 합니다. 사역할 대학은 마음에 정한 상태이고 대학 측과의 구체적인 조율이 끝나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기도제목 ++
1. 그리스도의 영광과 영혼을 향한 열정과 사랑이 항상 뜨겁게 유지되도록
2. 몽골어 공부에 더 많은 진보가 있고, 몽골 사람과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3. 장사라선교사가 선교사 자녀 학교 사역에 잘 적응하고 몽골어 공부를 잘 병행해 갈 수 있도록
4. 이슬이가 선교사 자녀학교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 자랑스런 한국인, 창의력 있는 국제인으로 잘 양육되도록
5. 하반기부터 ‘진리의 빛 교회’ 사역을 하기 위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도록 (사역 분장 및 팀웍, 언어, 성도들과의 관계형성, 차량 구비 등)
이곳은 매서운 겨울의 추위가 지나가고 이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몽골사람들은 추운 겨울보다 봄을 더 싫어한다고 하는데, 봄엔 흙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바깥에 나갔다오면 금방 온몸이 더러워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직 봄의 흙바람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인지 저희들은 따뜻한 봄이 기다려집니다.
저희 가정의 2월 소식 및 기도제목을 전해드립니다.
++ 몽골의 설날 - 차강사르 ++
몽골에도 한국의 설날과 같은 명절이 있는데 “차강사르(하얀 달)”라고 불립니다. 한얀 달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이 날엔 몽골인들이 신성하다고 생각하는 색깔 중의 하나인 하얀색 음식을 주로 먹습니다. 차강사르를 맞이하여 언어학교 선생님 댁에 방문했는데 우리와는 전혀 다른 음식과 인사예법으로 인해 다소 당황스러웠는데 여러분께 잠깐 소개해 드리고자합니다.
음식은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삶아서 테이블에 올려놓고, 보쯔(만두와 비슷함), 수태채(우유를 넣은 차), 애륵(말 젖을 발효시킨 것으로 막걸리와 비슷함), 계란 샐러드, 감자 샐러드, 그리고 기타 유제품 등을 먹습니다.
세배 방식은 먼저 두 사람이 일어선 채로 서로 마주보며 앞으로 나란히 동작을 취하여 서로에게 다가가 팔을 포갠 후 (이때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도록 한 채 연장자의 팔이 위에 놓임) 설 인사를 나누고 이어서 서로의 오른쪽, 왼쪽 뺨에 가볍게 입을 맞춥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로 나이 많은 어른께 세뱃돈을 드립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알고 보면 전혀 다른 문화를 지닌 몽골 사람들. 이러한 이질적인 문화의 벽을 뛰어 넘어 그들의 세계관까지 변화시키는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이, 더 깊숙이 그들에 대해 알아 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 울란바타르 선교사 자녀 학교 (UB MK School) ++
3월부터 장사라 선교사는 초등교사로(1학년 담임), 딸 이슬이는 유치원생으로(5세반) 다니게 될 선교사 자녀 학교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선교사 자녀들(MK, Missionary Kids)은 선교지의 다중언어, 다중문화, 다중사회, 다중인종의 상황에서 언어/문화적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됩니다. 또한 이런 다중적 상황 속에서 부모 된 선교사들은 자녀를 어떤 가치관과 목표를 가지고 양육해야 할 지 방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이 겪는 이러한 어려움을 돕기 위해 1998년 9월, 몽골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뜻과 힘을 모아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 자랑스런 한국인, 창의력 있는 국제인 양성을 목표로 수도 울란바타르에 선교사 자녀 학교를 개교하였습니다. 본교는 현재 유치원과정, 초등과정, 중등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고, 장, 단기의 교사 선교사들이 와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장사라 선교사는 직장 생활(초등학교 교사)을 통해 습득한 직업적 전문성과 다양한 선교 훈련 및 경험을 통해 얻은 사역적 전문성을 가지고 선교사 자녀들을 섬김으로써, 그들이 자라서 한국 교회와 세계 선교의 미래를 책임지는 영적 거목이 되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 진리의 빛 교회 ++
< ‘샤르핫’ 지역 > 여러분들의 기도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사역할 교회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진리의 빛 교회’는 수도 울란바타르의 동북부 외곽 ‘샤르핫’이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이 지역은 게르(원형천막)와 판자촌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는 수만 명이 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교회가 거의 없습니다.
< 2005년 7월 예배 후 >< 2007년 성탄 예배 > ‘진리의 빛 교회’는 2005년 여름부터 1년여 간 게르에서 가정교회 형태로 있다가 2006년 9월에 예배당 처소를 마련하였고, 성도와 지역사회를 다방면으로 더욱 잘 섬기기 위해 2007년 12월에 예배당을 증축하였습니다. 현재 이 교회에는 장년보다 어린이들이 더 많이 출석하는데, 그래서 수요 예배와 금요 예배를 빠지지 않고 나오는 사람도 어른보다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2005년 여름 대학 단기강의 차 몽골에 왔을 때 게르에서 몇 명의 성도들과 예배를 드렸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사역자로 섬기게 되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 교회를 개척하셨고 향후 함께 동역할 선교사님 부부는 2004년부터 알고 지내던 분으로, 평신도 전문인선교사로 2002년에 파송 받아 오셔서 현재 교회사역 외에 교수사역과 가정사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각자에게 주신 영적 은사와 재능, 그리고 사역적 경험을 바탕으로 그분들과 좋은 팀웍을 이루어 ‘진리의 빛 교회’를 더욱 견고하게 세워갈 뿐만 아니라 ‘샤르핫’ 지역의 복음화를 책임지는 선교적 교회로 세워나가기를 소망합니다.
“When we work, we work.
When we pray, God works.”
++ 이모저모 ++
1. 2월 중순으로 예정했던 이사를 1월 중순으로 앞당겨서 했고, 지금은 따뜻한 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2. 장사라선교사의 사역 시작으로 부부가 함께 받던 언어학교 수업을 따로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수업시간 동안 이슬이를 봐주던 현지인 자매(바토카)는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3. 최드림선교사는 올해까지 언어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교수사역을 내년 상반기부터 하고자 합니다. 사역할 대학은 마음에 정한 상태이고 대학 측과의 구체적인 조율이 끝나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기도제목 ++
1. 그리스도의 영광과 영혼을 향한 열정과 사랑이 항상 뜨겁게 유지되도록
2. 몽골어 공부에 더 많은 진보가 있고, 몽골 사람과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3. 장사라선교사가 선교사 자녀 학교 사역에 잘 적응하고 몽골어 공부를 잘 병행해 갈 수 있도록
4. 이슬이가 선교사 자녀학교 유치원에 잘 적응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 자랑스런 한국인, 창의력 있는 국제인으로 잘 양육되도록
5. 하반기부터 ‘진리의 빛 교회’ 사역을 하기 위한 준비가 잘 이루어지도록 (사역 분장 및 팀웍, 언어, 성도들과의 관계형성, 차량 구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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