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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진영선교사 기도편지
2009.09.04 12:05
Dear. 보내는 선교사님께 / 9월 편지 : 기나긴 항해를 마치며…
2년 전,
로고스 Ⅱ에 승선해서 로고스 호프로 전환시기를 거치고, 이제 사역기간이 만료되어 귀
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용광로를 지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함께 이 여정을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그레나다(Grenada) 라인업(Line up) :
8/13(목)~25(화) 약 12일간 그레나다(Grenada)에서 로고스 호프가 사역을 했습니다.
25,696명의 방문객을 받았습니다. 폭풍이 섬 근처에서 있어서 항구를 불가피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던 헤프닝이 있었지만, 봉사자(Volunteer)들이 삶을 헌신했으며, 전도
프로그램(Evangelism Explosion Kids)를 통해 74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
다. 함께 동행하셔서 도우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2. 귀국 준비(Re-entry) :
2년 동안 전혀 다른 세상인 로고스 호프에서 살면서 정리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그
동안 정이 부쩍 든 친구들과 형제 자매들. 로고스 Ⅱ에 도착해서 마음을 열지 못하고 한
국지체들과만 교제했던 작았던 모습들, 연약한 모습에 한없이 울어야 했던 시간들, 육
체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했던 시간…
이제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한국 재적응을 위해 기도 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2
년의 시간이 자랑이 되기보다는 섬김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되게 하소서.
3. 친구들 :
귀국 할 날짜가 되니,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참 귀합니다. 쉬는 날인 월요일에 그레나
다(Grenada)를 여행하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이 친구들을 다시 천국에서 볼 수 있
겠죠?
이별은 언제나 연습이 필요한가 봅니다.
4. 라인업 마무리 :
그레나다(Grenada)를 라인업으로 섬기면서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다투기도 했
던 로리아(Louria, 남아공) 선교사와 했던 두 달 시간은 제게 배움의 또 다른 시간이었
습니다. 같이 일하고, 같이 살고.. 일을 마치면 혼자 충전하는 것이 좋은 제게는 항상 함
께 있어야 하는 것이 도전이 되었지만, 파트너로 살아가는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
습니다.
일 주일 동안 그 동안의 자료들을 모으는 작업을 가진 뒤, 삼일 간 휴가를 가졌습니다.
쉼은 또 다른 에너지를 줍니다.
5. 마지막 항해 :
그레나다(Grenada)에서 토베이고(Tobago), 스카보루(Scarborough)로 마지막 항해
를 떠났습니다. 2년간 로고스 호프의 방문한 나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럽에서의
시간들, 캐리비안에서의 시간들.. 정리해보니 저를 만져주셨던 손길이 많이 느껴져 주
님께 살짝 미소를 지어봅니다. 2년 동안의 시간으로 인해 앞으로의 제 삶이 기대가 됩니다.
6. 우정(friendship) :
처음 배에 조인할 때에는 외국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영어의 한계도 있
었고, 별로 재미없는데 재밌다고 게임하고.. 작은 것에도 웃고 감동하는 친구들이.. 참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마지막 송별 파티(farewell party)를 하면서 어찌나 미안하
던지요. 그래도 라인업을 섬기기 시작하면서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
합니다. 주님이 주신 것은 누려야 보석이 되나봅니다.
7. 동역자 :
새로남교회에서 함께 파송받아 로고스 호프를 섬긴 전소희 선교사가 6개월 연장을 결
정했습니다. 6개월 간 더 배에 머물면서 로고스 호프를 섬길텐데 더운 날씨에 영육의 강
건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로고스 호프는 1년 여간 캐리비안(Caribbean) 섬들을 돌
며 사역할 것입니다.
8. 후원과 기도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로고스 호프에서 섬기면서 여러분의 재정과 기도의 후원이 아니었으면 넘어졌을 때 일
어서기 힘들었을 겁니다. 새로남교회와 대학1부 마하나임의 기도. 격려와 선물들, 편
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상상하시지 못하실 겁니다. 저만 여러 나라를 방문한 것
이 아니라, 제 기도편지를 통해 여러분들도 함께 로고스 호프의 사역하셨음을 말씀 드
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독일(Germany), 쿡스하벤(Cuxhaven)
독일(Germany), 킬(Keil)
스웨덴(Sweden), 랜드스크로나(Landskrona)
덴마크(Denmark), 쿼어(Koege)
스코틀랜드(Scotland),에든버러(Edinburgh)
페로 아일랜드(Faroe Islands)
북아일랜드(Northen Irland), 밸파스트(Belfast)
웨일즈(Walse),카디프(Cardiff)
아일랜드(Irland), 더블린(Dublin)
영국(England), 런던(London)
캐리비안...
그레나다(Grenada), 세인트 조지(St. George's)
토베이고(Tobago), 스카보루(Scarborough)
지금은 그레나다(Grenada) 라인업을 마치고, 토베이고(Tobago)에서 휴가를 삼일 간
보내고 있습니다.
작별 카드를 쓰고, 함께 휴가 온 친구, 마리안(Marjan, 벨기에)과 시간을 보내면서 2년
간의 시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별은 언제나 연습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
2년간 정이 너무나 들었거든요. 아마도 대부분 천국에서 다시 보겠지요?
그러나 동시에 다시 만나게 될 형제 자매들, 집사님들..
가족들. 마음이 벅차 오릅니다.
캐리비안(Caribbean) 사역으로 까무잡잡해진
제 얼굴에 너무 놀라지 마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세요.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로고스 호프 스토리를 나눌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출국 : 9/8(화) 오후 4시 05분에 한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전자여권이 없
어 미국을 경유하지 못하고 런던을 거쳐서 가게 되어 5번을 비행기를 갈아 타야 하는 고
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짐을 잃어버리지 않고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기도해주세요. 토
베이고(Tobago) -> 트니다드(Trinidad) -> 세인트 루치아(St. Lucia) -> 런던
(London) -> 두바이(Dubai) -> 한국(South Korea) .의 여정으로 한국으로 향합니다.
기도제목)
1. 그레나다(Grenada)를 향한 내 기도를 들으셔서 25,696명의 사람들 이 로고스 호프
를 방문케 하심에 감사합니다. 라인업으로 섬기는 특권을 주심에 더욱 감사합니다.
2. 현재까지 95명의 2년 단기선교사들이 올 9월에 조인할 예정입니다. 7명의 한국 선
교사들이 조인하게 되는데, 필요한 재정을 채우시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케 도
우소서.
3. 가족을 돌보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날마다 날마다.. 덮으소서.
9/8(화) 귀국함과 동시에 가족과 잘 적응하게 하시고, 사랑으로 섬기게 하소서.
4. 돌아갈 교회가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새로남교회와 대학1부 마하나임 형제 자매
들에게 주님의 마음을 전달하는 다리 놓는 사람으로 쓰이게 도우소서.
5. 헤어짐과 새로운 만남 속에서 공허하지 않도록 주님과 친밀하게 도우시고, 로고스 호
프에서 한국으로의 문화적응을 도우소서. 귀국 이후의 삶을 주장하셔서 이전보다 더
욱 주님을 사랑하는 딸 되게 하소서.
6. 9/8(화) 귀국 여정을 지키시고, 함께 출국하는 한국 선교사들과 복된 시간 되게 도우
소서.
7. 10/6(화)~9(금) 한국 오엠 귀국훈련(OM Korea re-entry training) 가운데 함께 하시
고, 선교지에서 돌아온 동기들과 다시 만나는 복된 시간을 누리게 하소서
2년 전,
로고스 Ⅱ에 승선해서 로고스 호프로 전환시기를 거치고, 이제 사역기간이 만료되어 귀
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용광로를 지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함께 이 여정을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 그레나다(Grenada) 라인업(Line up) :
8/13(목)~25(화) 약 12일간 그레나다(Grenada)에서 로고스 호프가 사역을 했습니다.
25,696명의 방문객을 받았습니다. 폭풍이 섬 근처에서 있어서 항구를 불가피하게 다른
곳으로 옮겨야 했던 헤프닝이 있었지만, 봉사자(Volunteer)들이 삶을 헌신했으며, 전도
프로그램(Evangelism Explosion Kids)를 통해 74명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
다. 함께 동행하셔서 도우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2. 귀국 준비(Re-entry) :
2년 동안 전혀 다른 세상인 로고스 호프에서 살면서 정리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그
동안 정이 부쩍 든 친구들과 형제 자매들. 로고스 Ⅱ에 도착해서 마음을 열지 못하고 한
국지체들과만 교제했던 작았던 모습들, 연약한 모습에 한없이 울어야 했던 시간들, 육
체의 한계를 뛰어 넘어야 했던 시간…
이제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한국 재적응을 위해 기도 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2
년의 시간이 자랑이 되기보다는 섬김의 또 다른 시작점이 되게 하소서.
3. 친구들 :
귀국 할 날짜가 되니,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참 귀합니다. 쉬는 날인 월요일에 그레나
다(Grenada)를 여행하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이 친구들을 다시 천국에서 볼 수 있
겠죠?
이별은 언제나 연습이 필요한가 봅니다.
4. 라인업 마무리 :
그레나다(Grenada)를 라인업으로 섬기면서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다투기도 했
던 로리아(Louria, 남아공) 선교사와 했던 두 달 시간은 제게 배움의 또 다른 시간이었
습니다. 같이 일하고, 같이 살고.. 일을 마치면 혼자 충전하는 것이 좋은 제게는 항상 함
께 있어야 하는 것이 도전이 되었지만, 파트너로 살아가는 것을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
습니다.
일 주일 동안 그 동안의 자료들을 모으는 작업을 가진 뒤, 삼일 간 휴가를 가졌습니다.
쉼은 또 다른 에너지를 줍니다.
5. 마지막 항해 :
그레나다(Grenada)에서 토베이고(Tobago), 스카보루(Scarborough)로 마지막 항해
를 떠났습니다. 2년간 로고스 호프의 방문한 나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럽에서의
시간들, 캐리비안에서의 시간들.. 정리해보니 저를 만져주셨던 손길이 많이 느껴져 주
님께 살짝 미소를 지어봅니다. 2년 동안의 시간으로 인해 앞으로의 제 삶이 기대가 됩니다.
6. 우정(friendship) :
처음 배에 조인할 때에는 외국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영어의 한계도 있
었고, 별로 재미없는데 재밌다고 게임하고.. 작은 것에도 웃고 감동하는 친구들이.. 참
어색했기 때문입니다. 근데 마지막 송별 파티(farewell party)를 하면서 어찌나 미안하
던지요. 그래도 라인업을 섬기기 시작하면서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
합니다. 주님이 주신 것은 누려야 보석이 되나봅니다.
7. 동역자 :
새로남교회에서 함께 파송받아 로고스 호프를 섬긴 전소희 선교사가 6개월 연장을 결
정했습니다. 6개월 간 더 배에 머물면서 로고스 호프를 섬길텐데 더운 날씨에 영육의 강
건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로고스 호프는 1년 여간 캐리비안(Caribbean) 섬들을 돌
며 사역할 것입니다.
8. 후원과 기도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로고스 호프에서 섬기면서 여러분의 재정과 기도의 후원이 아니었으면 넘어졌을 때 일
어서기 힘들었을 겁니다. 새로남교회와 대학1부 마하나임의 기도. 격려와 선물들, 편
지.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상상하시지 못하실 겁니다. 저만 여러 나라를 방문한 것
이 아니라, 제 기도편지를 통해 여러분들도 함께 로고스 호프의 사역하셨음을 말씀 드
리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독일(Germany), 쿡스하벤(Cuxhaven)
독일(Germany), 킬(Keil)
스웨덴(Sweden), 랜드스크로나(Landskrona)
덴마크(Denmark), 쿼어(Koege)
스코틀랜드(Scotland),에든버러(Edinburgh)
페로 아일랜드(Faroe Islands)
북아일랜드(Northen Irland), 밸파스트(Belfast)
웨일즈(Walse),카디프(Cardiff)
아일랜드(Irland), 더블린(Dublin)
영국(England), 런던(London)
캐리비안...
그레나다(Grenada), 세인트 조지(St. George's)
토베이고(Tobago), 스카보루(Scarborough)
지금은 그레나다(Grenada) 라인업을 마치고, 토베이고(Tobago)에서 휴가를 삼일 간
보내고 있습니다.
작별 카드를 쓰고, 함께 휴가 온 친구, 마리안(Marjan, 벨기에)과 시간을 보내면서 2년
간의 시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별은 언제나 연습해도 부족한 것 같아요.
2년간 정이 너무나 들었거든요. 아마도 대부분 천국에서 다시 보겠지요?
그러나 동시에 다시 만나게 될 형제 자매들, 집사님들..
가족들. 마음이 벅차 오릅니다.
캐리비안(Caribbean) 사역으로 까무잡잡해진
제 얼굴에 너무 놀라지 마시고,
반갑게 맞이해주세요.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로고스 호프 스토리를 나눌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출국 : 9/8(화) 오후 4시 05분에 한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전자여권이 없
어 미국을 경유하지 못하고 런던을 거쳐서 가게 되어 5번을 비행기를 갈아 타야 하는 고
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짐을 잃어버리지 않고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기도해주세요. 토
베이고(Tobago) -> 트니다드(Trinidad) -> 세인트 루치아(St. Lucia) -> 런던
(London) -> 두바이(Dubai) -> 한국(South Korea) .의 여정으로 한국으로 향합니다.
기도제목)
1. 그레나다(Grenada)를 향한 내 기도를 들으셔서 25,696명의 사람들 이 로고스 호프
를 방문케 하심에 감사합니다. 라인업으로 섬기는 특권을 주심에 더욱 감사합니다.
2. 현재까지 95명의 2년 단기선교사들이 올 9월에 조인할 예정입니다. 7명의 한국 선
교사들이 조인하게 되는데, 필요한 재정을 채우시고,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경험케 도
우소서.
3. 가족을 돌보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날마다 날마다.. 덮으소서.
9/8(화) 귀국함과 동시에 가족과 잘 적응하게 하시고, 사랑으로 섬기게 하소서.
4. 돌아갈 교회가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새로남교회와 대학1부 마하나임 형제 자매
들에게 주님의 마음을 전달하는 다리 놓는 사람으로 쓰이게 도우소서.
5. 헤어짐과 새로운 만남 속에서 공허하지 않도록 주님과 친밀하게 도우시고, 로고스 호
프에서 한국으로의 문화적응을 도우소서. 귀국 이후의 삶을 주장하셔서 이전보다 더
욱 주님을 사랑하는 딸 되게 하소서.
6. 9/8(화) 귀국 여정을 지키시고, 함께 출국하는 한국 선교사들과 복된 시간 되게 도우
소서.
7. 10/6(화)~9(금) 한국 오엠 귀국훈련(OM Korea re-entry training) 가운데 함께 하시
고, 선교지에서 돌아온 동기들과 다시 만나는 복된 시간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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