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 편지는 파송된 선교사의 안전과 개인정보보호를위해 새로남교회 성도님들만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카카오톡 '새로남교회'로 문의해주세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로그인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그인이 안되는 분들은 카카오톡 '새로남교회'로 문의해주세요.
아프리카 박혜성선교사 기도편지
2009.10.06 09:40
살람왈레이쿰! 혜성이가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곳에 잘 도착해서 조금씩, 천천히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비록 여기서의 삶은 제가 한국에 있을 때의 삶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어디
에 있든지 아버지와 동행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무척 행복합니다.
1. 도착하다!(8/31)
한국을 떠나고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지만, 이제야 겨우 이 땅을 밟을 수 있게 되
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오후 2시30분 비행기를 타고, 제가 1년 동안 훈련을 받으며 머물
게 될 이곳 도시에 저녁 9시쯤 도착했습니다. 처음 느낌은 '아 무척 덥다!'였습니다. 추운
것보다 더운 것을 선호하는 저이지만, 저녁에도 한낮처럼 더운 이 나라의 날씨에 진정한
더움이란 것을 경험했습니다. 공항에서 저를 반겨준 분들은 이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한 한
국인, 덴마크인 부부와 저희 훈련을 맡은 담당자였습니다. 한국인 분은 이 나라에서 일한
지 9년째이고, 이 도시로 일터를 옮긴지 2주째였습니다. 다시 말해, 이 도시는 이 분들과
저희들이 저희 회사에서는 처음 개척하는 곳입니다.
2. 오리엔테이션 (9/3~9/17, 훈련담당자 집)
반경 100M이내에 모스크가 있는 나라, 친절과 환대의 나라, 모두가 신의 존재라는 이름
아래에 고통과 두려움 속에 떨고 있는 이 나라에 대해 2주 동안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습니
다. 옷차림, 몸가짐, 사람들을 대하는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들뿐이지만, 재밌는 것
은 이들의 문화가 저희 한국의 문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있으면 다
른 사람들과 나누고, 거절을 잘 못하고, 심지어 이 나라에도 공중목욕탕이라는 게 있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등을 밀어주고 자신의 등도 밀어 달라고 부탁하는 등, 이런 일상생활의
문화들이 한국문화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3. 라마단 기간 (8/22~9/21)
이 나라는 제가 오기 전부터 9월 20일까지 라마단 기간이었습니다. '라마단'은 아랍어
로 '더운 달'을 뜻하며, 천사 가브리엘이 모하메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교도들은 일 년에 한번 있는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물
도 마실 수 없습니다),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립니다. 처음에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새벽 4시, 오후 12시, 오후 4시, 저녁 7시, 저녁 9시경만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기도문 소
리에 새벽에도 자주 깨고, 영적인 공격도 상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께서 이 나라 사
람들에게 이 기간에 강력하게 역사하신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이 기도로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짖기 때문에 실제로 아버지께서 이 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에 대한 비밀
을 기도나, 꿈을 통해서 알려주기도 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4. 아랍어 공부 시작 (9/7~)
이곳에 도착하고 일주일이 지나서 아랍어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아랍어 선생
님 이 나라 출신의 베르베르인 '영리(가명)'라고 합니다. '살람 왈레이쿰(안녕하세요)'하
면, '왈레이쿰 살람(안녕하세요)'하고 대답하는 것이 그들의 인사입니다. 아직은 간단한 자
기소개나, 가게에서 겨우 물건을 살 수 있는 정도이지만, 훗날 이 언어가 이 나라 사람들
과 저를 더욱 가깝게 하는 연결고리로 사용되어 질 것입니다.
5. 각 지역 대표모임 (9/18~20)
이 도시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에서 이 나라 총 7 지역의 아버지 집
을 짓는 일을 하는 대표자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에서 저희들은 각자를 소개하
고, 각 지역 대표들은 그 지역에서 자신들이 하는 일을 소개하였습니다. 그 외의 시간은
아이들을 돌보고, 자연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으로 보
냈습니다.
6. 혜인(가명)과 두리(가명) 가족 만남
혜인자매는 커튼을 사러 가게에 갔을 때 만난 여자경비원이었습니다. 우리는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서로 연락을 하고, 2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직 좋은 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
눈 것은 아니지만,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고, 서로의 삶을 나눴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의
문을 쉽게 열어서 친해지기 더욱 편했습니다.
두리는 제가 머무는 도시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25살 학생입니다. 담당자 집에서 저희 집
으로 가는 길에 만난 두리가 저와 룸메이트들을 그녀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두리에게는
2명의 여동생과 2명의 남동생이 있는데, 그 중에서 2명의 여동생과 남동생은 두리의 집에
있었고, 부모님과 1명의 남동생은 저희 도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두
리자매와 동생들은 이곳에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 왔습니다. 저희는 라마단 기간 동안에 금
식을 푸는 '푸토르'(저녁 7시 경에 기도문이 울리면 먹는 식사)와, '쿠스쿠스'를 대접받았
습니다. 이러한 가정으로의 초대나 환대는 이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입니다.
아버지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로 저는 이곳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시
작에 불과하지만, 제가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흔들리지 않고 바로 서서, 그분께
서 맡겨주신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은혜는 내게 족하며 그분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다. 우리 자신은 하나님께 복
종해야하며, 그 분께서 허용하신 일들은 무엇이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평안할 때가
있는가 하면, 고생과 박해의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둘 다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우
리를 당신이 원하시는 그릇으로 빚는데 필요한 것이다. - '하늘에 속한 사람' 중에서...
<혜성이의 아뢰는 제목>
1. 이 나라를 아버지 손에 올려 드립니다. - 이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신을 깊이 만나고 묵
상하기위해 금식을 하기보다, 금식을 빼먹으면 자신에게 화가 미칠 수 있다는 등의 두려
움 속에서 겨우겨우 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두려움과 재앙의 신이 아닌, 사랑의
아버지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혜성이의 육체의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체력이 빨리 지치는
편이라 건강에 대한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3. 언어의 지혜를 주시도록 - 팀 내에서는 영어를, 밖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는 불어와 아랍
어를 써야하는 상황 속에서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팀원 모두가 아랍어를 조금씩 밖
에 못하는 상황이라 어디에 가게 되면 제가 불어로 통역을 해야 합니다. 언어에 지혜를 주
셔서 영어, 불어, 아랍어를 조금씩 더 개선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4. 혜인과 두리 가족을 위해서 - 제가 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 들에 대해 더 많은 것
을 알게 하시고, 또한 제가 아버지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매개체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 한국에 있는 가정을 위해서 - 육신아버지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가고 있습니다. 비록 여기서의 삶은 제가 한국에 있을 때의 삶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어디
에 있든지 아버지와 동행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무척 행복합니다.
1. 도착하다!(8/31)
한국을 떠나고 상당히 많은 시간이 지난 것 같지만, 이제야 겨우 이 땅을 밟을 수 있게 되
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오후 2시30분 비행기를 타고, 제가 1년 동안 훈련을 받으며 머물
게 될 이곳 도시에 저녁 9시쯤 도착했습니다. 처음 느낌은 '아 무척 덥다!'였습니다. 추운
것보다 더운 것을 선호하는 저이지만, 저녁에도 한낮처럼 더운 이 나라의 날씨에 진정한
더움이란 것을 경험했습니다. 공항에서 저를 반겨준 분들은 이곳에서 일하고 계시는 한 한
국인, 덴마크인 부부와 저희 훈련을 맡은 담당자였습니다. 한국인 분은 이 나라에서 일한
지 9년째이고, 이 도시로 일터를 옮긴지 2주째였습니다. 다시 말해, 이 도시는 이 분들과
저희들이 저희 회사에서는 처음 개척하는 곳입니다.
2. 오리엔테이션 (9/3~9/17, 훈련담당자 집)
반경 100M이내에 모스크가 있는 나라, 친절과 환대의 나라, 모두가 신의 존재라는 이름
아래에 고통과 두려움 속에 떨고 있는 이 나라에 대해 2주 동안 오리엔테이션을 가졌습니
다. 옷차림, 몸가짐, 사람들을 대하는 모든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것들뿐이지만, 재밌는 것
은 이들의 문화가 저희 한국의 문화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있으면 다
른 사람들과 나누고, 거절을 잘 못하고, 심지어 이 나라에도 공중목욕탕이라는 게 있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등을 밀어주고 자신의 등도 밀어 달라고 부탁하는 등, 이런 일상생활의
문화들이 한국문화와 매우 흡사했습니다.
3. 라마단 기간 (8/22~9/21)
이 나라는 제가 오기 전부터 9월 20일까지 라마단 기간이었습니다. '라마단'은 아랍어
로 '더운 달'을 뜻하며, 천사 가브리엘이 모하메드에게 '코란'을 가르친 신성한 달로 여겨,
이슬람교도들은 일 년에 한번 있는 이 기간, 일출에서 일몰까지 의무적으로 금식하고(물
도 마실 수 없습니다), 날마다 5번의 기도를 드립니다. 처음에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새벽 4시, 오후 12시, 오후 4시, 저녁 7시, 저녁 9시경만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기도문 소
리에 새벽에도 자주 깨고, 영적인 공격도 상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버지께서 이 나라 사
람들에게 이 기간에 강력하게 역사하신다고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사람들이 기도로 하나님
을 간절히 부르짖기 때문에 실제로 아버지께서 이 나라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에 대한 비밀
을 기도나, 꿈을 통해서 알려주기도 하는 기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4. 아랍어 공부 시작 (9/7~)
이곳에 도착하고 일주일이 지나서 아랍어 공부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들의 아랍어 선생
님 이 나라 출신의 베르베르인 '영리(가명)'라고 합니다. '살람 왈레이쿰(안녕하세요)'하
면, '왈레이쿰 살람(안녕하세요)'하고 대답하는 것이 그들의 인사입니다. 아직은 간단한 자
기소개나, 가게에서 겨우 물건을 살 수 있는 정도이지만, 훗날 이 언어가 이 나라 사람들
과 저를 더욱 가깝게 하는 연결고리로 사용되어 질 것입니다.
5. 각 지역 대표모임 (9/18~20)
이 도시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에서 이 나라 총 7 지역의 아버지 집
을 짓는 일을 하는 대표자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모임에서 저희들은 각자를 소개하
고, 각 지역 대표들은 그 지역에서 자신들이 하는 일을 소개하였습니다. 그 외의 시간은
아이들을 돌보고, 자연을 바라보며 아버지의 사랑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으로 보
냈습니다.
6. 혜인(가명)과 두리(가명) 가족 만남
혜인자매는 커튼을 사러 가게에 갔을 때 만난 여자경비원이었습니다. 우리는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서로 연락을 하고, 2번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직 좋은 소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
눈 것은 아니지만, 서로를 알아가기 시작했고, 서로의 삶을 나눴습니다. 생각보다 마음의
문을 쉽게 열어서 친해지기 더욱 편했습니다.
두리는 제가 머무는 도시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25살 학생입니다. 담당자 집에서 저희 집
으로 가는 길에 만난 두리가 저와 룸메이트들을 그녀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두리에게는
2명의 여동생과 2명의 남동생이 있는데, 그 중에서 2명의 여동생과 남동생은 두리의 집에
있었고, 부모님과 1명의 남동생은 저희 도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두
리자매와 동생들은 이곳에 대학교를 다니기 위해 왔습니다. 저희는 라마단 기간 동안에 금
식을 푸는 '푸토르'(저녁 7시 경에 기도문이 울리면 먹는 식사)와, '쿠스쿠스'를 대접받았
습니다. 이러한 가정으로의 초대나 환대는 이 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입니다.
아버지의 은혜와 여러분들의 기도로 저는 이곳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시
작에 불과하지만, 제가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흔들리지 않고 바로 서서, 그분께
서 맡겨주신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은혜는 내게 족하며 그분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다. 우리 자신은 하나님께 복
종해야하며, 그 분께서 허용하신 일들은 무엇이든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평안할 때가
있는가 하면, 고생과 박해의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둘 다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며, 우
리를 당신이 원하시는 그릇으로 빚는데 필요한 것이다. - '하늘에 속한 사람' 중에서...
<혜성이의 아뢰는 제목>
1. 이 나라를 아버지 손에 올려 드립니다. - 이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신을 깊이 만나고 묵
상하기위해 금식을 하기보다, 금식을 빼먹으면 자신에게 화가 미칠 수 있다는 등의 두려
움 속에서 겨우겨우 금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두려움과 재앙의 신이 아닌, 사랑의
아버지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2. 혜성이의 육체의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체력이 빨리 지치는
편이라 건강에 대한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3. 언어의 지혜를 주시도록 - 팀 내에서는 영어를, 밖에서 사람들을 만날 때는 불어와 아랍
어를 써야하는 상황 속에서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습니다. 팀원 모두가 아랍어를 조금씩 밖
에 못하는 상황이라 어디에 가게 되면 제가 불어로 통역을 해야 합니다. 언어에 지혜를 주
셔서 영어, 불어, 아랍어를 조금씩 더 개선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4. 혜인과 두리 가족을 위해서 - 제가 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 들에 대해 더 많은 것
을 알게 하시고, 또한 제가 아버지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매개체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5. 한국에 있는 가정을 위해서 - 육신아버지의 영혼구원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번호 | 제목 | 날짜 |
---|---|---|
809 | [키르키즈스탄] 김승리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5.02 |
808 | [인도] 김덕래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14 |
807 | [볼리비아] 이상철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8 |
806 | [키르키즈스탄] 김승리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8 |
805 | [볼리비아] 이상철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4 | [M국] 이순임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3 | [인도] 김봉태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2 | [태국] 박선진. 최정화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1 | [키르키즈스탄] 김승리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4.02 |
800 | [일본] 유정훈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3.29 |
799 | [키르키즈스탄] 김승리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2.14 |
798 | [말레이시아] 이주희 변희예 선교사 기도편지 | 2024.01.25 |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어디를 가든지 주님의 동행과 인도하심을 통하여
축복의 통로자로 쓰임받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