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마다 동네길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확실히 느끼니 참 신기합니다.
이젠 정말 가을이구나 싶어서요.
한국에 사계절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고 감사합니다.
또 제가 오~래 산 키르키즈도 일년 내내 덥거나 춥지  않아서 얼마나 좋았는지..

요즈음은 날씨의 변화가 마치 사람 마음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덥기도 하고  춥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비가 와서 흠뻑 젖기도 하고
심하게 바람이 불기도 하고 눈이 와서 가끔 얼기도 하고요.
아니 때로는 폭풍 번개도 치고 우박도 내리고 ....
많이 흐리다가 쨍하고 해뜰날도 있고요.
서론이 너무 길었지요?

오늘도 키르키즈를 기억하시고 함께 하여 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이달에 간구할 기도제목을 나누어 드려요.

1.긴 여름방학을 마치고 새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SR아카데미-아리엘에서 새로 일하게 되신 교사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려요.
   마디나(5학년), 스비에따(러시아어), 살탄앗(키르키즈어), 쿤두즈(중국어),
   김숙현,이리나(한국어), 따찌아나(체육), 류드밀라, 나타샤(음악)

2.FOK 장애아학교를 책임맡고 있는 박트굴 선생님의 구원과 새로 일하게 된 이리나, 아쎌,  
   나타샤 선생님이 함께  호흡을 맟추어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3. 장애아학교의업그레이드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네트웍 형성을 위해.
   사랑의 복지관 여름 캠프는 모든 학생, 학부모들을 위한 큰 선물이며  축복이었습니다.

4.SR아카데미아리엘 2학년 학생들이 공간부족으로 FOK  2층으로 이동했는데
   부모들이나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5.아리엘 고학년 학생들을 위한 미용,  재봉반 개설을  위한 좋은 교사를 보내 주시고
    이 프로그램이 올해 안에 정착될 수 있도록.

6.아리엘 학부모기도모임의 활성화를 위해(담당:스비에따).

7. 내년1회 졸업생  중 우수 학생이 한동대(제3 세계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도록.

저는 3주에 한번씩 표적치료를 하며
매일 현미밥, 채소 많이 먹고  아침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인덕원에 있는 선교관으로 이사했습니다.

조그만 걸으면 재래시장이 있고 체육관도 있고 공기 좋은 산도 있고
정말 없는 것이 없이 다~ 있는 동네입니다.
이런 곳에 저를 위한 구별된 공간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가끔 뒷산에 있는  정자에 걸터 앚아
'아 ~우리 집 마당 정말크고 좋다 !' 하며 좋아합니다.^^

여러분 모두 주안에서 날마다 행복하시고
은혜의 추석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주희, 변희예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