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어 이어우 앰-청년1부 베트남 단기봉사
2011.09.24 17:15
청년1부 베트남 단기봉사 (2011.9/9 ~ 9/15)
‘너는 네게 부르짖으라 네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야33:3)
이 말씀처럼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며 부르짖어야 했던 준비시간이 지나 9월 9일 새벽 4시 우린 하나님께서 펼쳐놓으신 베트남을 향해 예수의 병사(팀원) 10명은 유성은 목사님의 따뜻한 기도와 함께 중보하는 몇몇 지체들의 배웅 속에 단기봉사 여정에 올랐습니다.
깜깜한 새벽길을 뚫고 인천공항에 도착한 우린 베트남 항공으로 날아가 햇볕이 따갑고
습한 하노이에서 최○○ 선교사님의 따뜻한 웃음과 송순영 유학생자매를 반갑게 만났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거리, 너무 익숙한 우리나라의 자동차들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습과 비슷한 베트남 영혼들속에 우린 5박 6일의 그림속으로 색칠할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9월 10일 현지 주일학교(하노이 제자교회)
자동차보다 많은 오토바이들의 행렬 속 무질서한 거리를 지나 좁은 골목을 걸어서 도착한 4층 작은 건물, 예배당 3층으로 들어가보니 정말 작고 아담한 곳이었습니다.
우린 먼저 아이들에게 다가가 반갑게 인사하며 맞아주었고 어색한 아이들에게 영어찬양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처음엔 너무 쑥스럽고 신기하게만 쳐다보던 아이들이 하나둘씩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다가온 아이들과 함께 그림 색칠, 바람개비를 만들어 게임하며 마음으로 통하기 시작하였고 그림성경을 이용해 말씀과 칠교로 예수님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을 연 아이들과 함께 우린 점심(KFC세트메뉴)을 먹은 후 현지교회 청년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들도 또한 낯설어 했지만 서투른 베트남어 한단어 겨우하는걸로
다가가는 우리의 모습이 좋아보였는지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준비해간 워십과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베트남어로 함께 찬양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양, 모습, 색깔은 달라도 하나님 사랑안에선 정말 하나라는 걸
알아갔습니다.
9월 11일 현지예배(하노이 제자교회 현지인과 교제)
어제 만난 주일학교 아이들과 청년들이 기쁨 속에서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예배 드리기 전 열린 찬양에서 너무나 친숙한 한국어 PPT, 우리를 배려해주심으로
우린 함께 찬양하며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 어제 우리와 함께
연습했던 주일학교 아이들 찬양과 율동, 청년들의 열정적인 워십과 찬양, 다시금 예수님을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스킷을 한 후 함께 다과로 따뜻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서로 헤어짐의 아쉬움 속에 우린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으로 이 교회가 베트남 땅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큰일에 쓰임 받으며, 한 영혼 한 영혼이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워져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이길 기도하며 랑선 희망고아원으로 갈 준비를 했습니다.
9월 12일 랑선 희망고아원
하노이에서 4시간 달려 도착한 이곳 랑선 희망고아원... 도착하자마자 달려와 아무런
거림낌없이 우리를 반겨주는 아이들 모습에서 마음이 열려지고 함께 지내야 할 시간들이 기대감으로 밀려왔습니다. 비록 여기서도 예상했던 아이들 수는 아니었지만 학교가 오전 오후반이 있어서 아이들이 분산되어 아쉬움도 있었지만 우린 아이들과 더욱 친밀하게 어울릴 수 있게끔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날씨와 환경에서도 그것을 느꼈습니다. 실외에서 활동을 해야할 봉사도 시원한 비로 우리에게 쉼을 주셨고 익숙치 못한 환경에서 준비해온 식사도 고아원 아이들 도움의 손길로 기쁘게 함께 나눔을 주셨습니다.
오후 4시부터 명절이라 함께 삼겹살 파티를 한 후 우리가 준비한 율동, 찬양, 워십, 칠교와 함께 포크댄스 등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담대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보답을 하듯 준비했던 장기자랑들. 말 그대로 축제 그 자체였습니다.
9월 13일 고아원 노력봉사
확실한 복음을 제시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셔서 노력봉사 계획을 보류하고 친해졌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제시하기 위해 우린 학교에 가지 않은 아이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 각방으로 찾아갔습니다. 보여주지 못했던 핸드폰 동영상으로 스킷도 보여주고, 머리다듬기 전에 기도함으로 게임, 찬양을 가르치며 더욱 가깝게 우리를 통로로 사용하시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열매는 얻을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들이 쌓이고 싸여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때에 건지시고 인도하실것이라는 믿음이 더욱 확실하게 새겨지는 시간들이었습니다.
9월 14일 현지문화체험(하롱베이)
어느새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하롱베이 땅밟기 사역과 동시에 현지에서 선교사님이
만나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3명의 형제, 자매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손짓, 발짓, 영어, 한국어, 베트남어 총동원해서 계속 교제를 하려고 애썻고 또한 하롱베이 배를 타고 그 땅을 바라보며 이 땅의 어둠의 권세를 깨뜨리고 임하실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축복하고 이 땅이 온전히 하나님의 땅으로 세워지기를 바라는 소망기도를 했습니다.
짧고 아쉬운 5박 6일 여정속에서 우린 하나님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됨 그 주권을 인정하고 그 뜻에 따라 순종할 때 친히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번 단기봉사를 통해 다시금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들 또한 하나님께서 은혜의 기쁨을 누리며 나누는 삶을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