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는 계절, 포도주 담그는 봉사현장
2011.09.25 09:20
▲ 성찬에 사용될 포도주를 위해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봉사자들
가을의 여정에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아름다운 손길들이 머무는 곳이 있었습니다. 추석이 지나고, 가을의 찬 바람이 시작할 때 달콤한 포도 향은 더욱 짙어 갑니다. 그 달콤한 포도 내음을 따라 올해도 어김 없이 새로남 권사님들과 여 교구장들이 함께 앞치마를 두르고 정갈한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그리고 마치도 성스러운 의식을 치르는 듯 포도 한 알 한 알에 기쁜 마음과 거룩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 포도 한알 한알 정성스럽게 닦는 손길
짙은 보라 빛을 띤 400kg의 신선한 포도들이 일년 중 성찬식을 위해 만나 홀을 달콤한 향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 포도들은 정결하고 깨끗하게 준비되어 다시 포도주로 그 모습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부활절, 맥추감사절, 추수감사절등 성찬예식이 진행될 때마다 쓰임을 받게 되지요.
1989년 탄방동 시절부터 시작된 성찬식 포도주 담기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계속 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집에서 보관하던 것을 2004년 교회가 현재의 만년동으로 이전한 후, 교회에서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찬포도주를 위해 애쓰시는 박우경 권사님은 “주의 일을 할 수 있는 것과, 쓰임 받는 것이 너무나 감사하다” 고 전하며 “가장 맛있게 될 때 보람을 느낀다”며 포도 한 알 한 알에 정성을 담았습니다.
새로남교회의 큰 힘이 되시는 권사님들과 여 교구장님들의 봉사를 통해 우리는 더 행복하고 충만하게 성찬예식에 임할 수 있었나 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을 대할 때마다 그 의미를 묵상하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주님의 자기 포기와 순종, 그리고 목숨까지 내어 주신 그 사랑을 본받는 새로남 성도님들이 되길 소망합니다.
구성 | 새로남 인터넷기자팀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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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미
2011.09.25 22:13
권사님의 한결 같은 교회사랑과 주님사랑에 대한 헌신된 봉사에 머리가 숙여 집니다. 언제나 교회 우선주의 살아가시는 삶을 보며 닮고 싶은 마음입니다. 권사님 사랑합니다. -
한정혜
2011.09.26 13:27
아,, 매년 치루어진 이 귀한 준비를 오늘에서야 할게되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섬기심에 감사를.. 이제 성찬식을 지낼때 더 소중한 마음으로 기도드리며 임해야겠습니다.
포도향이 여기까지 ~ ,,, 하나님 주신 가을하늘과 가을바람이 너무나 감사한 하루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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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숙녀
2011.09.27 10:14
사랑하는 여 교구장님~
존경하는 권사님~
많은 손길들이 모여 새로남 온 성도들을 세워나가는
귀한 십자가의 헌신이 참으로 아릅답습니다
고생 마~~~~~~니 하셨습니다.
담엔 저도 앞치마 두르고 해야지(?) 무슨말인지 아시죠? -
강훈
2011.09.27 11:27
매년 감사의 마음으로 헌신하시는 집사님. 권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한경희A
2011.09.27 14:08
짙은 보랏빛 향기와 사랑의 빛이 만나홀과 오가는 우리의 마음을 예쁘게 물들인 날~!! 수고하신 권사님, 집사님들께 감사와 사랑을전합니다.
박우경 권사님의 따스한 그 마음~~달콤 새콤, 행복했습니다.꾸벅♥♥ -
최인숙A
2011.09.28 07:31
향기를따라 왓더니~~~~~
언제나 성찬식에 경건하게 온 교우에게 전해지던 포도주가
이렇게 숨은 수고로 되었다는걸 새삼 느끼며,권사님 집사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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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열
2011.09.30 09:44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누군가의 헌신과 섬김의 결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성찬식의 감동과 은혜가 주님의 사랑과 더불어
권사님과 집사님들의 헌신으로 준비된 것이기에
앞으로의 상찬 예식은 더욱 마음을 다해 준비하며 참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