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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기념사진



‘복음의 빚’ 진 자의 마음을 갖고 떠난 34명의 주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긍휼함으로 가득한 캄보디아의 땅을 밟았습니다.

지난1/19(목)~1/24(화) 5박6일 일정으로, 김성은 목사님을 지도교역자로 청년 2,3부 형제, 자매34명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품고 그곳에 전하기 위해 기도하며 떠났습니다. 그 마음을 품는다는 것이 그리 쉽게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단기봉사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 팀원들에게 그 마음들을 부어주셨습니다. 5박6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우리는 어린이 팀과 의료팀으로 나누어 팀 별로 사역들을 진행 하였습니다. 때로는 지치기도 하였지만 때마다 부어주시는 은혜들로 우리는 승리 할 수가 있었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격려하며, 사랑하며, 주님 안에 한 가족이 되어 있는 우리를 발견 할 수 있었고, 또한 캄보디아의 영혼들과도 한 가족임을 깨 닫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1/19(목) 늦은 밤, 마침내 우리 모든 팀원들은 기대감과 떨리는 마음으로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나오자 우리를 반기시는 김정영 선교사님, 양은희 선교사님 그리고 이근우 선교사님과의 기쁨과 은혜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내일 일정을 위해 우리는 이내 깊은 잠에 빠져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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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봉사사진


다음 날 1/20(금) 오전, 어린이 팀의 청년2부가 후원하여 만들어진 학교 유치원에서 학부모들을 모시고 진행되는 운동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준비체조로 시작하여 풍선 햄 옮기기, 부모님과 함께하는 과자 따먹기, 종이 뒤집기, 콩 던지기, 림보 고무줄놀이 등 다채로운 게임을 진행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고유 민속놀이인 윷놀이를 아이들 크기만한 윷으로 만들어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부모님들과 함께하는 게임은 이곳의 아이들의 정서에도 너무나도 좋은 시간들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이어서 기독학교가 세워질 부지에서 땅 밟기를 하였습니다. 가장 햇볕이 강한 오후 시간, 7바퀴를 돌며 처음에는 힘들고 발걸음이 무겁게만 느껴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하나님과 대화하고, 캄보디아 땅을 위해 기도하면서 각자에게 많은 은혜들을 부어주셨습니다. 빨갛게 달아 오른 얼굴만큼이나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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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봉사사진


오후에는 일일 공부방에 다녀왔습니다. 교회건물의 낡은 책상과 열악한 환경에서 50여명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곳이었습니다. 주로 강가나 섬 지역에 사는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모이는 곳으로, 이곳의 아이들은 유치원의 아이들과는 다르게 표정이 매우 어두웠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도 미소가 가득하기를 바라며 리코더합주, 인형극 등 공연들을 보여주었고, 가방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 에코 팩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가방을 하나씩 들고 너무나도 좋아하였습니다. 가방 하나가 이 아이들에게는 큰 기쁨인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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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봉사사진


다음으로 간 곳은 도심한복판에 버스사역을 하러 갔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있는 도시 속의 어두운 곳에서 아이들은 굶주리며 거처도 없이 지내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대조적인 공간에서 지내는 아이들을 보며, 하나님의 희망이 이 아이들에게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아이들 목욕도 시켜주고, 손톱도 깎아서 예쁘게 네일 아트도 해주고 게임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각의 손에 색연필을 들고 돌아 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간밤의 피곤함도 잊은 의료팀은 거리의 아이들이 있는 버스 사역지에서 의료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감기로 고생 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 한 명씩 볼 때마다 더 많은 아이들을 돌보아 주고 싶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모여든 아이들을 뒤로하고 다른 의료팀원들과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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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봉사사진


나머지 팀원들은 현지인 교회에서 진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열정이 많으신 현지인 목사님께서 마을사람들에게 복음을 제시하셨고 우리는 함께 이 마을이 주를 예배하는 곳이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오전, 오후 동안 200여명의 환자를 내과의 인강진집사님과 천재중 형제, 치과의 박성수 집사님께서 진료를 해 주셨습니다. 현지인 의대생들의 통역을 받으며, 나머지 팀원들은 접수를 하고 약 포장도 하며 복약지도를 해 주었습니다. 팀원들은 예수를 믿지 않는 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이 주님의 자녀가 되어 캄보디아를 변화시키고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전도자가 되길 기도하였습니다.

1/21(토) 오전, 어린이 팀은 두 팀으로 나뉘어 마을 사역을 하였습니다. 선교사님의 매주 방문 하는 뿌렉껌뿌리어 마을과, 새로운 사역지인 뿌렉어룸 마을로 향하였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사역지 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아직은 질서가 잡혀 있지 않지만 이 마을에 행하실 일들을 기대 하였습니다. 준비한 핸드벨과 리코더 공연, 워쉽, 인형극등과 네일 아트, 풍선놀이 그리고 낙하산과 연을 만들어 공터에 나가 신나게 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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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봉사사진


오후에는 고아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벽화를 만들고 칠교놀이를 하였습니다. 또한 부채 에코 팩을 만들어 ‘새로남교회, 예수님 사랑해요!’ 라고 한글로 쓰기도 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영어와 한글도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송편재료들을 준비 해 올 때는 많이 무겁고 힘들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만들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다음에도 이런 시간을 더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 형제, 자매들은 중, 고등남학생들이 있는 청소년센터로 갔습니다. 새로남 청년 vs. 청소년센타 친구들의 열띤 배구경기를 통하여 젊음을 함께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의료팀은 첫 사역지인 뿌렉어룸 마을에서 오전 오후 진료를 진행하였습니다. 마을사람들의 편안한 반응으로 우리도 어제보다는 좀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고 장구, 바이올린, 기타 연주에 맞추어 찬양도 함께 불렀습니다. 몸의 치료뿐 아니라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보낸 시간이었습니다. 진료가 끝나고 우리는 서로 그들을 위해 축복 기도 해 주었고 헤어짐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들이 선교사님의 사역의 동역자로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아쉬움의 발길을 돌렸습니다.

1/ 22(일) 오전에는 어린이 팀과 의료팀 모두 둘로스 교회에서 어린이들과 예배를 드린 후, 어린이 팀이 공연과 게임, 벽화 그리기 등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이어 우리팀원들과 한국선교사님들은 함께 모여 김성은목사님의 인도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목사님은 선교는 책임이며 그리스도인들이 선교를 우선순위 생각하고, 하나님의 계획 아래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기를 말씀 하셨습니다. 오후에는 뚜옹슬랭 박물관과 킬링필드의 유적지를 방문하여 참혹한 역사 가운데 어두워진 캄보디아의 영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들의 아픔이 우리의 아픔이 되어 더욱 중보 할 수 있기를 그리고 어두워진 이 땅이 주님의 사랑으로 밝아지길 우리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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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단기봉사팀 봉사사진
   

1/ 23(월) 어린이 팀은 교회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인형극, 워쉽, 리코더 공연등을 하고 벽화 부채 연을 만들며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유치원 문화센터내의 영어반과 음악을 통한 수업을 진행하며, 현지의 부족한 교사로 인해 컴퓨터반의 수업이 어렵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들었습니다. 의료팀도 오전에는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스텝들 그리고 청소년센터의 학생들도 진료 해주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기타, 장구, 바이올린 연주에 아이들이 관심을 많이 보여, 우리는 아이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는 장구와 바이올린을 기증하며, 아이들이 이 악기들을 가지고 더욱더 재능을 키워나가고 우리 팀원들과 함께한 순간들을 잊지 않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길 바랬습니다. 오후에는 김정영 선교사님의 사역지들을 둘러보며, 기도제목을 나누고 함께 하나님의 역사가 이곳에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우리의 여정 속에 언제나 동행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우리 팀원 각자에게 부어주신 은혜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돌아 왔지만 함께 모여 기도하면서 캄보디아 땅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하신 마음을 우리의 마음에 품고, 하나님과 선교사님과의 평생의 동역이 이루어지게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구성 | 새로남 인터넷기자팀, 글 | 이화영B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