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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일 2024-12-19 
원본링크 https://www.kidok.com/news/articleView.html?idxno=308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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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관사업회·후원회 19일 정기총회
조직 통합하고 신임 오정호 회장 선출
정성구 목사, 주기철 목사 유품 기증308278_89808_1818.jpg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 총회에서 신임회장 오정호 목사에게 칼빈박물관장 정성구 목사가 고 주기철 목사의 유품 안경을 기증하고 있다.

총회가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한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를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으로 개조하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회장:신칠성 장로)는 12월 19일 의성교회(전용표 목사)에서 제8회 정기총회를 열고, 사업회와 사업후원회(회장:오정호 목사)를 단일화했다. 새로운 조직의 회장은 직전총회장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가 맡기로 했다.

조직 단일화를 통해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는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내년 4월로 예정된 기념관 개관을 차질없이 준비할 방침이다.

오정호 목사는 “오랫동안 사업회를 이끌어온 신철성 장로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이 하나님 영광을 위해 존귀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고, 여러 동역자들과 마음을 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개회예배는 오정호 목사 사회, 후원회 부회장 김정훈 목사 기도, 정성구 목사(전 총신대 총장) 설교, 장영일 원로목사(대구 범어교회) 축도로 드렸다.

정성구 목사는 설교를 통해 “주기철 목사는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일제는 물론 교단으로부터 탄핵 당하고 배척 받으셨으며, 결국 순교로 이 땅에서 사명을 다하신 인물”이라며 “순교 80주년을 맞이하며 고인의 순교신앙을 본받고, 하늘의 은혜를 누리는 성도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경중노회장 박인배 목사, 의성기독교연합회장 이정화 목사, 서울신학대 박명수 명예교수, 아신대 신종철 교수 등은 곧 개관할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이 고인의 일사각오 신앙을 널리 선양하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축복했다. 의성군수 김주수 장로는 기념관 건립의 남은 공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하며, 향후 기념관 운영에 사업회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정성구 목사는 주기철 목사가 생전에 사용한 안경 등 관련 유품 및 자료들을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에 기증했다. 고인이 임종 시까지 사용한 이 안경은 정 목사가 칼빈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가 총회역사관에 기증해 전시됐으나, 총회역사관이 폐쇄되며 다시 정 목사에게 반환된 바 있다.

또한 사업회는 이날 김정훈 목사(부산 새누리교회) 계홍열 장로(의성 철파교회) 등 42명의 개인과 가음교회 구천교회 등 32개 교회를 후원이사로 임명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사무총장 추성환 목사는 사업회와 후원회를 통합하게 된 배경과 기념관 수탁자로 선정된 과정, 기념관의 현재 공정 및 앞으로 설치될 각종 전시물 준비과정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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