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가슴에 품는 큰 그리스도인을 꿈꾸며
2006.07.22 16:42
사랑하고 존경하는 목사님께!
더위도 폭우도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장중에 있는 것이라면 그를 통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목요일 저녁 고등부 예람들과 함께 한 비전트립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컴퓨터를 켰습니다. 목사님의 선고 공판이 궁금했던 탓이지요. 그런데 더 기도하라는 뜻인지 연기되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의 분량을 넘치도록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교회를 출발하여 5박 6일의 일정으로 베이징과 연길, 용정, 백두산의 곳곳을 누비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긍휼의 마음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비전 트립을 떠나며 제게는 3가지의 기도제목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신실히 응답하신 것을 고백합니다.
첫째, 만날만한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 그들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나를 사용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품게 해 주소서.
둘째, 최상의 날씨와 건강과 안전을 허락하셔서 단 한명도 불미한 일없이 은혜중 여행을 마치게 하소서.
세째, 남아있는 유신(7살)이가 부모와 형과 처음 떨어져 지내는 동안 정서적, 육체적, 영적으로 잘 지내고 평강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은 이 세 기도를 너무도 완벽하게 이루어주셨음을 고백합니다.
현지의 선교사님들을 우리 앞서 보내 주시고, 목사님께서 연변을 다녀오시며, 그 길을 닦아 주시고, 하나님께서 만날만한 사람들의 마음을 미리 예비하셔서 모든 만남을 은혜로 채우셨음을 고백합니다.
특히,
일정 첫날 목집사님과의 만남에서
"이전에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종교생활을 해왔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준비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는 말씀은 나의 신앙생활의 점검 기회를 주었습니다.
베이징에서 대학생 사역과 단기 선교 사역을 담당하시는 조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기적처럼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역 속에 오지의 한 영혼이라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만나는 순간 대학 시절
"민족의 곳곳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며 시골 오지를 누비던 시절의 기억과 함께 나태한 나의 영혼을 깨워 영적 야성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천둥같은 메시지로 나의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연변에서의 임 집사님과의 만남은 나의 비전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찌기 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던 집사님이 연변으로 파송하던 예배에서 부끄러운 나의 모습과 떠나는 집사님의 사역을 위해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 만남은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습니다.
집사님과의 2박 3일의 동행하는 일정 속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 그곳에 온 MK들의 상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집사님의 소중한 사역에 중보와 함께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연변과기대의 조 교수님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편안을 포기하고 헌신의 씨를 뿌리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뿐 아니라 동행한 교사들과 예람들은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 주님의 사랑에 겨워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이 땅에 심은 순교와 헌신의 씨앗 위에 우리의 눈물의 기도로 물을 줍니다. 비록 우리의 눈물이 연약하여도 단 하나도 헛되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열매를 맺는 양분이 되어 복음의 열매가 이 땅과 저 어둠의 북한 땅과 광활한 중국과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아픔을 간직한 소수민족에게 편만히 퍼져나가게 하소서. 그리고 무릎꿇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이 평생 심비에 새겨져 그 사랑을 전하는 주님의 증인되게 하소서."
주님의 우리의 모든 일정에 최상의 날씨를 주셨고, 약간의 질병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항상 우리를 눈동자처럼 안전하게 지키셨고, 벅찬 일정에도 오직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며, 눈으로 보는 것이나 마음으로 느끼는 것들마다 하나님이 하셨음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니다.
또 목사님의 관심과 기도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와 아내에게 어느 것보다 의미있는 결혼 10주년 선물이 되었음을 서로 고백하며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의 출발을 축복하셨던 그 때의 모습과 항상 기억하시고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는 그 마음을 헤아려 더욱 주님께, 교회와 목사님께 충성스런 자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샬롬!
더위도 폭우도 하나님의 역사하시는 장중에 있는 것이라면 그를 통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목요일 저녁 고등부 예람들과 함께 한 비전트립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컴퓨터를 켰습니다. 목사님의 선고 공판이 궁금했던 탓이지요. 그런데 더 기도하라는 뜻인지 연기되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의 분량을 넘치도록 채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구나 생각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교회를 출발하여 5박 6일의 일정으로 베이징과 연길, 용정, 백두산의 곳곳을 누비며,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사람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한 영혼을 사랑하시는 긍휼의 마음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비전 트립을 떠나며 제게는 3가지의 기도제목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신실히 응답하신 것을 고백합니다.
첫째, 만날만한 사람을 만나게 하셔서 그들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나를 사용하실 하나님의 계획을 품게 해 주소서.
둘째, 최상의 날씨와 건강과 안전을 허락하셔서 단 한명도 불미한 일없이 은혜중 여행을 마치게 하소서.
세째, 남아있는 유신(7살)이가 부모와 형과 처음 떨어져 지내는 동안 정서적, 육체적, 영적으로 잘 지내고 평강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은 이 세 기도를 너무도 완벽하게 이루어주셨음을 고백합니다.
현지의 선교사님들을 우리 앞서 보내 주시고, 목사님께서 연변을 다녀오시며, 그 길을 닦아 주시고, 하나님께서 만날만한 사람들의 마음을 미리 예비하셔서 모든 만남을 은혜로 채우셨음을 고백합니다.
특히,
일정 첫날 목집사님과의 만남에서
"이전에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종교생활을 해왔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준비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는 말씀은 나의 신앙생활의 점검 기회를 주었습니다.
베이징에서 대학생 사역과 단기 선교 사역을 담당하시는 조 목사님과의 만남을 통해 기적처럼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사역 속에 오지의 한 영혼이라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을 만나는 순간 대학 시절
"민족의 곳곳마다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
며 시골 오지를 누비던 시절의 기억과 함께 나태한 나의 영혼을 깨워 영적 야성을 회복하라는 하나님의 천둥같은 메시지로 나의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연변에서의 임 집사님과의 만남은 나의 비전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찌기 저와 같은 길을 걷고 있던 집사님이 연변으로 파송하던 예배에서 부끄러운 나의 모습과 떠나는 집사님의 사역을 위해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 만남은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습니다.
집사님과의 2박 3일의 동행하는 일정 속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 그곳에 온 MK들의 상처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집사님의 소중한 사역에 중보와 함께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연변과기대의 조 교수님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편안을 포기하고 헌신의 씨를 뿌리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 뿐 아니라 동행한 교사들과 예람들은 무릎을 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 주님의 사랑에 겨워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이 이 땅에 심은 순교와 헌신의 씨앗 위에 우리의 눈물의 기도로 물을 줍니다. 비록 우리의 눈물이 연약하여도 단 하나도 헛되이 땅에 떨어지지 않고 열매를 맺는 양분이 되어 복음의 열매가 이 땅과 저 어둠의 북한 땅과 광활한 중국과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아픔을 간직한 소수민족에게 편만히 퍼져나가게 하소서. 그리고 무릎꿇은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이 평생 심비에 새겨져 그 사랑을 전하는 주님의 증인되게 하소서."
주님의 우리의 모든 일정에 최상의 날씨를 주셨고, 약간의 질병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또한 항상 우리를 눈동자처럼 안전하게 지키셨고, 벅찬 일정에도 오직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며, 눈으로 보는 것이나 마음으로 느끼는 것들마다 하나님이 하셨음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을 허락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찬양을 드립니다.
또 목사님의 관심과 기도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와 아내에게 어느 것보다 의미있는 결혼 10주년 선물이 되었음을 서로 고백하며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우리의 출발을 축복하셨던 그 때의 모습과 항상 기억하시고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시는 그 마음을 헤아려 더욱 주님께, 교회와 목사님께 충성스런 자가 되길 원합니다.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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