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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세실과 모리스가 예배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모리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글쎄, 잘 모르겠는데....... 랍비께 한번 여쭤 보는 게 어떻겠나?"
세실이 랍비에게 가서 물었다.
"선생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랍비가 정색을 하며 대답했다.
"형제여, 그건 절대 안되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그럴 순 없지."
세실로부터 랍비의 말을 들은 모리스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다시 여쭤 보겠네."
이번에는 모리스가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 담배를 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되나요?"
랍비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형제여,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네. 담배를 피우는 중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최인철의《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에 있는 이야기 입니다.
거짓된자가 아마도 나에게 이렇게 질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쁜짓을 하면 천국에 못가니?"
물론 나쁜짓을 해도 회개하고 주님영접하면 가지만 사람에게 교묘한 질문으로 나쁜짓을 하게 만들고 나쁜짓하는것을 합리화 시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2009년 한해를 돌아보며 진정한 회개가 아니라 거짓된자의 꼬임에 회개한것으로 착각한것은 없는지 고민해 봅니다.
거짓된자의 교묘한 합리화가 나의 잘못된 변명이되어 회개할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는 않는것인지 고민해 봅니다.
그래도 현명하신 오정호 목사님 덕분에 크게 헛딪지 않고 2009년을 잘 온것 같습니다. 2010년에도 주님의 지혜가 목사님께 늘 함께하기를 기도드리며 2009년 너무 감사하다고 다시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구태규 집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