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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집짓기봉사 중 고아원 방문 수화 찬양 - 앞줄 맨 왼쪽 끝이 김나눔학생


안녕하십니까!
교회와 목사님께 언제나 하나님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새로남교회에서 주시는 장학금으로 고등학교 과정을 잘 다니고 있는 김나눔 학생의 아버지 김재식입니다. 작년 봄에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한 번 소식을 전한지 벌써 한 학년이 다가고 곧 2학년에 올라가네요. 참으로 빠른 시간입니다. 늘 주신 큰 사랑을 받으면서도 재대로 감사의 인사도 못 드려 송구합니다. 간단히 작년 한 해동안 울 아이 김나눔의 소식두어가지를 전하면서 감사와 죄송한 마음을 대신합니다.

아이는 작년 성적순으로 들어간 청솔학사에서 1학기에 이어 2학기도 성적을 유지하면서 계속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총 24명 중 무려 9명이 교체된 2학기도 400명 중 10등 정도 안에 들어갔습니다. 특별한 학원이나 개인과외도 전혀 해주지 못하는데도 유지를 해주는 아이가 많이 고맙기만 합니다. 이 모든 바탕에는 다른 불안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새로남교회와 몇 고마운 분들 덕분입니다.

작년 7월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해외봉사대원 선발에 지원하여 수백명 중 18명을 뽑는 3차의 시험을 통과하여 베트남에 11박12일의 사랑의 집 지어주기 해외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한국과 간접적인 기독교의 나눔정신을 실행하고 왔습니다. 우리 아이는 단 3명인 사회적배려 선발에 지원하여 다른 대원들이 절반을 부담하는 비용도 내지 않고 다녀왔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총이었습니다. 큰 경험이 되었고 장차 원하는 아프리카 의료선교의 바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외과의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우리 가정은 변함없이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안정숙집사의 투병을 병원에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벌써 6년째이고 더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도 감사가 되는 희귀난치병이지만 외적 후유증들이 많이 회복되는 기쁨속에 나날이 열심히 재활치료와 주 치료과정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쯤 전에는 6년 동안의 간병일기를 책으로 묶어 출간해주신 출판사 덕분에 그 책으로 아는 분들게 보고겸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 그 책의 내용을 본 CBS새롭게하소서 프로그램에서 방송촬영을 해주셔서 곧 방송이 나갈 것 같습니다. 아마도 1월말이나 2월초가 될 것 같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돌보심입니다. 따로 목사님께 책을 우편으로 보내겠습니다.


우리 가족이 6년동안 힘을 합해 견뎌 온 투병 간병일기 책 -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 


받은 사랑의빚을 갚을 길이 마땅치 않으니 열심히 투병하는 것과 자녀들이 정상적인 사회인이 되어 남들에게 봉사하도록 가정을 잘 지키는 것, 이것이 아내나 제게 주어진 임무라 생각하고 생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4년 1월 16일 김나눔의 부모 안정숙, 김재식 올림.